거기서 (마태복음 19:1-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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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마태복음 19:1-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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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마태복음 19:1-2)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우린 오늘을 힘겨워합니다. 주 뜻 이루며 살기엔 부족합니다. 우린우린 연약합니다. 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합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는 죄인입니다. 우린 주만 바라봅니다. 한없는 주님의 은혜 온 세상 위에 넘칩니다. 가릴 수 없는 주 영광 온 땅 위에 충만합니다. 주님만이 길이오니 우린 그길 따라갑니다. 그날에 우릴 이루실 주는 완전합니다.’


오늘 아침 <주님만이 길이오니>란 찬양의 가사와 <가릴 수 없는 주 영광>이란 가사가 울림을 준다. 어제 젊은 세대 사역자를 세우기 위한 두 번째 모임이 있었다. 젊은 세대 사역자들의 실존적 문제인 목회자의 이중직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고하신 최준식 목사님과 진행하신 전웅제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목회는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목회란 땅을 밟고 하늘을 들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 목회는 설교하는 것이 아니며,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구체적인 땅을 밟고 살아내면서 그곳에서 하늘을 듣고 그 말씀을 붙들고 오늘을 살아내는 것이다. 주님,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통해 이 땅의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깨우시고 다음 세대를 일으켜 하늘부흥을 이루소서.


오늘은 다음 세대 교육 대안을 고민하는 날이다. 코로나로 인해,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원이 없기에 고민한다고 해도 별 볼 일 없다. 그러나 나는 맨땅에 해딩하듯 묵묵히 이 길을 간다. 한 번 하면 장난이고, 열 번 하면 연습이지만, 그러나 백번하고 계속하면 그것이 인생이고 길이 될 것이다. 그렇게 나는 다음 세대를 일으키기 위한 교육 대안을 고민하며 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예산도 없고, 재능도 없고, 사람도 없다. 처음 교회를 개척할 때도 3무(無)정신으로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주님만이 길이오니 나는 주님을 따라가는 것 뿐이다. 가려지지 않는 영광이 반드시 길을 만들 것이다. 아멘.


오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에서 다섯 번의 설교 중 네 번째 설교를 마친 후 마지막 예루살렘으로의 여행 여정이다. 예수님이 십자가 죽임을 맞이하기 한 달 정도 남겨진 시간이다. 1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3년의 공생애 중 마지막 한 달의 시간이 남겨진 이때 예수님 사역의 주 무대인 갈릴리를 떠나 그를 잡으려고 혈안이 된 예루살렘을 향해 주님은 올라가신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선택 기준을 본다.

예수님의 선택 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뜻에 있다. 자신이 얼마나 유리한가? 아니면 자신이 준비되었느냐? 환경이 열렸느냐? 등 다양한 선택의 요소들이 있지만,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무시하고 오직 하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가장 불리한 때, 전혀 준비되지 못한 순간, 환경이 가장 어려운 때 주저 없이 올라가신다.


금주 토요일 이전 감사예배를 드린다. 날짜를 선택하며 사람들이 모이기 가장 좋은 날을 잡으려 했다. 그래서 코로나가 잠잠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다 생각을 바꾸었다. 오직 하나만 생각하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 베푸심을 감사하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드리자. 오직 팀원과 이사진들만 모여 오직 하나님께만 예배하는 시간이 되자고 정했다.


많은 분이 왜 예배드리지 않느냐, 언제 하느냐 묻는다. 정말 기쁨으로 함께하시고 싶으신 분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아무래도 이것이 최선이며 예배의 본질 즉 하나님을 향한 예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내 맘에는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초점을 두려는 마음이 자꾸 생겨난다. 이런 나의 맘을 아시는 주님이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선택 기준을 묵상케 하시며 오직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라고 하신다. 솔직히 이렇게 아름답고 넓은 공간을 세우고 자랑하고도 싶고 축하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자꾸 올라오는 것이 죄인된 인간의 당연한 마음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때 온전히 하나님께로만 향한 진정한 예배가 준비되라고 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 아니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께 발견되는 가장 아름다운 예배가 되기를 기도한다. 아멘.


이렇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걸어가는 예수님을 많은 제자가 따르자 예수님은 거기서도 병을 고쳐주신다. 2절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거기서> 사람들은 모른다. 지금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이 길이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인류의 죄악을 짊어지시고 죽임을 당하는 길이란 사실을 ... 그러기에 사람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따른다.


여기 <거기>란 죽음을 향해 순종하며 가시는 예수님과 여전히 예수님을 통한 영광을 바라보는 사람이 동행하는 길이다. 예수님 입장에서 답답한 자리고, 무리 입장에는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보통의 경우 이때 답답하기에 하소연을 하고 화를 내기 쉽다. 이들의 아픔이 보이지 않고 답답함만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나는 이런 경우에 너무 쉽게 하소연하고 화를 내곤 한다.


아버지의 뜻을 알기에 그 길을 걸어가지만 <거기서> 내 심정을 알지 못하고 철없는 모습으로 여전히 따르는 모습이 보이면 정말 참기 힘든 상황이 된다. 바로 그런 자리가 <거기서>의 상황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쳐주셨다고 하신다. 오늘 이 말씀이 얼마나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지 모른다.


지금 자신의 문제가 산더미 같은데 자신을 따르는 무리의 아픔을 보듬어 주신다. 진실로 완전하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한다. <주는 완전합니다.>


문득 어제 <스페이스 R>의 총괄디렉터로 수고하시는 전웅제 목사님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지난 7년을 섬겨 세운 제자가 질고로 힘겨워해서 지난 주일 이후 너무 힘들었다고 하신다. 그렇게 자기 문제가 산처럼 앞을 가리고 있는 때 화요일 젊은 세대 사역자를 세워야 화기에 의정부에서 인천까지 달려와 밤 11시까지 섬기고 가셨다. 얼마나 힘겨우셨을까?


그래도 아주 밝게 모두를 위해 치료의 손으로 수고하신 목사님의 모습이 바로 예수님 같은 모습임을 발견하게 된다. 주님, 목사님과 제자를 어루만져 주시고 교회를 붙들어 주세요.


나는 늘 넘어지지만, 완전하신 주님을 닮아갈 수 있게 하신 주님의 완전한 사랑을 오늘도 온 몸으로 맞이한다. 주님 찬양합니다. 오늘도 오직 주님만이 길임을 믿고 그럼에도 이 길을 가겠습니다. 주님처럼 <거기서> 내 하소연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거기서> 그들을 고치시는 주님을 따라 가련다. 주여, 이 길 끝에서 주님을 뵙게 하옵소서. 그날에 우릴 이루실 완전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기대합니다.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세워진 공간에서 주님의 성품으로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3.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이곳에 모여져 희망을 품고 일어나도록

4.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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