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 (마태복음 20:17-19)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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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 (마태복음 20:17-19)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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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 (마태복음 20:17-19)


어제저녁 ccm 가수 <달빛마을> 초청 힐링 콘서트가 은혜롭게 마쳤다. 코로나로 20명을 제한함으로 찬양하는 분들에게 미안했지만, 최선을 다해 섬겨주신 열정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응원하고 이들을 세워가는 사역들이 자리를 잡기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주님, 이들의 비빌 언덕과 플렛폼이 되어 다음 세대에 하늘 부흥이 일어나기까지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버텨내게 하소서. 주님만이 영광을 받으소서.


오늘은 다음 세대 교육 대안을 준비하고 만남이 있는 날,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길도 답도 보이지 않지만 아니 아무리 해도 지금은 자국도 나지 않는 길이기에 쉽지 않지만 두드리고, 찾고 구하려 한다. 주님 인도하소서.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이제 예루살렘으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올라가면서 길에서 제자들에게 따로 그의 수난과 부활을 말씀하시는 광경이다. 조금 과장하면 이 말씀은 죽음을 앞둔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주는 최고의 유언이다. 이런 느낌으로 본문을 읽자. 17-19절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그렇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최종적 사명이다. 때문에 제자들에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고 예수님의 목적지였다. 그런데 이 말씀 어디에도 제자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전혀 기록되지 않았다. 아마도 제자들의 반응이 별로 없었던 모양이다. 왜 그랬을까?


오늘 묵상의 재료다.

왜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여기서 멈춘 것일까? 예수님은 정말 이런 이야기를 제자들과 심도있게 오래도록 나누고 싶었을 것인데 제자들은 여기에 관심이 없고, 불편한 이야기로만 들었기에 여기서 중단된 것은 아닐까?


나도 삶을 살면서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무관심하고 불편해할 때 더 말하지 못하고 삭히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상황을 돌아보면서 주님의 심정을 생각해 본다.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주님은 내게 중요한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데 내가 관심이 없고, 다른 일에 바빠서 예수님의 말씀을 중단시키는 일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사실 하루의 일과를 살아내는 것에 집중하면 주님이 하시고 싶은 이야기를 더 깊이 나누지 못하고 일과에 끌려 살 때가 한두 번이 아닌 내 모습을 본다.


얼마나 안타까워 하셨을까? 정말 주님이 꼭 하셔야 할 이야기였고, 그것이 주님의 목적지인데 내 목적지에만 관심이 있어 나를 통해 주님이 걷기를 원하신 목적지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아닐까?


심지어 이 묵상의 시간도 어쩔 수 없이 출근 시간 때문에 더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마무리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첫 번째로 오늘 말씀은 주님의 목적지와 내 목적지가 같은지, 그 길을 걷는 모습이 주님을 닮았는지를 보라는 것이다.


주님은 인류구원을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던지는 삶을 사셨다. 그 길에 대제사장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과 로마의 권력이 자신을 죽이려 함을 알고도 오직 인류를 구원해야 하기에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셨다.


더 나아가 제자들이 자신의 목적지를 이야기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딴소리만 하고 있음에도 주님은 주저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셨음을 본다.


사실 이 길을 걸어가는 일에 늘 환대보다 반대가 더 많고, 따르는 사람들조차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이런 삶의 자리를 걸어가신 주님은 조금의 불평 없이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다. 오직 아버지가 주신 그 목적지를 향해서 말이다.


돌아보면 나는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주님이 주신 목적지와 태도를 바꿀 때가 종종 있었음을 회개한다. 오늘의 삶도 아마 예전과 비슷할 것이다. 그런 때에도 목적지와 태도를 바꾸지 않고 겸손히 주님처럼 걷는 자가 되자.


두 번째는 오늘 내게 큰 울림을 준 부분이다. 주님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중요하게 듣는 귀와 마음이 열리기를 소망한다. 내 입장과 내 비전이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이유가 되지 않고 내 입장과 내 비전을 넘어 주님이 중요하게 여기는 그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따를 수 있어 주님과 깊은 교제가 일어나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결단한다. 아멘.


오늘도 주님이 내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계실 것이다. 그 말씀을 겸손히 주님께 시간과 마음을 드려서 하실 수 있도록 더 깊은 이야기가 되도록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날 되기를 간절히 더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이날 진실로 주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을 깊이 주님과 교제하며 깨닫고 순종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주님 앞에 자기 하고 싶은 소리만 하는 어리석은 종이 되지 않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모든 사역을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져 가도록

3.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이곳에 모여져 희망을 품고 일어나도록

4.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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