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이 가져온 두려움 (창세기 26:1-11)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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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이 가져온 두려움 (창세기 26:1-11)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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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이 가져온 두려움 (창세기 26:1-11)


주일을 준비하는 날, 오전 내 삶의 호사가 있는 날이다. 벨소리에 깨어서 누르고 다시 조금 더 잠을 청하며 쉼을 누리는 날이다. 나는 따로 쉬는 날이 없다. 그래서 토요일 오전과 평일 저녁시간을 쉼의 시간으로 확보하여 체력과 가정을 돌보고 있다. 주님, 지치지 않고 주님이 맡기신 사역을 감당케 하소서.


주일 설교준비와 작은 교회 전도 지원계획을 세워야 하는 날이다. 주님 이 종을 이끌어서 온전히 주님 뜻대로 이 사명을 이루게 하소서.


오늘은 본문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이삭의 때에 흉년이 들어서 이삭도 아브라함처럼 애굽으로 내려가려는 중 그랄에 거하여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고 그곳에 거주한 이야기로 이삭의 순종과 아브라함과 같은 두려움의 모습이 보인다. 1-2절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게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때에도 흉년으로 애굽으로 내려갔는데 이삭의 때에도 흉년이 와서 애굽으로 내려가고 있다. 인생에는 누구에게나 흉년이 있다. 하지만 이삭은 이때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는다. 3-4절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도 흉년이 온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에게 흉년은 하나님의 새로운 지시하심이 있는 곳이며, 주님의 새로운 은혜가 준비된 곳이다. 아멘.


이 흉년은 이삭의 삶에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자리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삭의 하나님으로 이어지는 정말 중요한 장소임을 배운다. 머리로 알던 믿음에서 삶의 실제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믿음의 단계로 이삭이 들어가는 자리다. 할렐루야~


이삭은 흉년의 때, 애굽의 풍요로움을 버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그곳에 거주한다. 6절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였더니’


아주 짧은 한 구절의 고백이지만 이 안에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삭의 하나님으로 새롭게 새겨지는 놀라운 고백임을 본다. 순종은 쉬운 것이 아니다. 제3자의 시각에서 이것은 쉬운 결정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삭의 입장에서는 아브라함을 이어서 지도자로서 자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의 생명이 담보된 매우 힘겨운 결정이다.


풍요롭고 평화로운 애굽 땅으로 가자는 많은 사람의 의견을 물리치고 블레셋 땅 그랄에 거주하는 결정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랄은 네겝 사막지역과 가까운 땅으로 애굽에 비교하면 풍요로운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삭은 순종한다. 8절에 보면 이삭이 이곳에서 <오래 거주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건이 벌어진다. 아브라함처럼 이삭도 리브가가 아름다워 두려움으로 누이라고 하는 실수를 한 것이다. 7절 ‘그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하여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내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곳 백성이 리브가로 말미암아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내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함이었더라.’


아버지가 한 실수가 아들에게로 그대로 이어진 현장이다. 두려움은 인생을 참 힘들게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면서도 두려움에 자기 아내를 아내라 말하지 못하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을 바라보며 두려움을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운다.


근본적으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은 자신의 힘으로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의 개입과 보호하심으로 이 두려움을 이겼다.


한 사람이 온전한 믿음으로 서는 과정에 두려움과의 싸움이 얼마나 힘겨운 싸움인지를 주님은 알려주신다. 다행히 이삭은 하나님의 특별한 개입속에 아내를 빼앗기지 않고 미리 부부임이 증명되고 아비멜렉의 선처속에 보호를 받는 은혜를 누린다. 11절 ‘아비멜렉이 이에 모든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나 그의 아내를 범하는 자는 죽이리라 하였더라.’


큰 두려움의 자리에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통해 이삭은 위기를 넘기며,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심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순종은 두려움의 산을 넘어야 한다.


많은 경우 순종했는데 왜 이러느냐고 불평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경은 순종의 자리에 이런 두려움의 산이 존재했음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순종의 대가는 두려움의 산을 넘는 것이다. 그 두려움의 산을 넘으며 하나님을 경험해 가며 아브라함이 나중에 아들을 번제로 드릴 수 있는 데까지 성장하듯 믿음이 자라는 것임을 깊이 묵상하게 된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순종으로 나가는 삶에 두려움의 산을 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신다. 나도 순종으로 젊은세대 사역자들을 품는 사역의 확장을 이루었다. 기존의 사역도 바쁜 가운데 새로운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품어야 하는 것까지 감당하며 재정과 사역에 많은 변화가 있고 흉년을 경험하고 있다.


기존에 후원하던 기업들이 여러 어려운 상황들로 후원을 중단하며 무려 300만원의 후원이 중단되는 흉년을 경험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전하고 나니 선교회가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며 후원을 중단하는 일까지 생겨나 쉽지 않은 상황도 맞이했다. 그래서 엄청 두려움이 몰려온 적이 있다.


그래서 오늘 이삭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 순종은 두려움을 넘어가야 한다. 그렇게 두려움을 넘어가면서 주님은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입을 넓게 열라고 말이다. 그래서 30억의 재정을 구하며 젊은 세대 사역자들과 작은교회를 위한 펀드를 만들어 이들을 체계적으로 도울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여전히 흉년이지만 그래서 두려움이 몰려와 힘겹게 하지만 아브라함처럼, 이삭처럼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면서 가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두려움의 산을 믿음으로 넘어갈 것이다. 솔직히 두렵다. 30억의 재정이 도대체 어디서 올꼬 아무리 생각해도 답도 길도 없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지시함에 따라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 길로 나아갈 것이다. 다음세대를 구하려면 누군가 이 두려움의 산을 넘어가 주어야 한다. 저 산 너머에 희망의 땅이 있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아자 아자 아자


주님, 오늘도 순종으로 나아갑니다. 솔직히 두렵습니다. 순종하면 좋은 길이 열려야 하는데 왜 묵직한 후원을 끊어지게 하며 두려움이 오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저 저는 순종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고 나아갑니다. 주여, 오늘도 묵묵히 순종으로 지시하신 땅 다음 세대를 살려야 하는 이 땅에 거주하겠습니다. 아내를 누이라 말하지 않고 당당하게 우리의 사역을 드러내며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기회를 주시는 대로 우리의 사역을 펼치겠습니다. 주님 홀로 영광받으소서. 우리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비빌언덕과 플렛폼으로 쓰여질 30억 씨앗자금을 허락하소서.

2. 이곳에서 진짜 목사들이 세워져 다음세대를 일으키게 하소서.

3.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준비할 사람과 재정과 길을 열어주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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