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한 교회의 반응 (고린도전서 5:1-8)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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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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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한 교회의 반응 (고린도전서 5:1-8)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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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한 교회의 반응 (고린도전서 5:1-8)


11월 13일 토요일 11시 설립 11주년을 <새로움과 감사>라는 주제를 가지고 감사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장소로 이전케 하시고 젊은 세대를 품게 하신 하나님의 새로움을 모두가 다시 확인하며 가슴에 꿈으로 품기 위해 예배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움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주년을 이끄신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의 은혜에 어떻게 감사하고 하나님의 통로가 되어주신 분들을 향해 어떻게 감사할까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 진정 주님이 받으시는 감사의 예배가 되고 참여하신 모든 분이 은혜의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며 감사함이 회복되고 주님을 다시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어제 한 기업에서 설립11주년 감사예배에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좋은 마스크를 참석자들에게 드리라고 마스크를 기증해 주셨다. 아울러 목회사관학교 생도이시며 암병으로 고통하시는 남편을 뒷바라지 하시는 목사님은 도시락 식대로 50만원을 기증해 주셨다. 5천만원보다 더 귀한 헌신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라마나욧선교회가 11년간 묵묵히 작은교회의 신문지 한 장이 되어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런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하신 분들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헌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기억하고 감격하며 11주년 감사예배를 준비한다.


오늘은 젊은 세대와 작은교회의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될 온라인 플렛폼인 앱 개발모임이 있는 날이다. 개발자들과 선교회의 팀들이 함께 모여서 그동안 개발한 앱의 현재 모습을 살피면서 우리가 꿈꾸는 플렛폼이 되어가고 있는지를 함께 기쁨으로 토론하고 연합하는 시간이다. 함께하는 파트프라임 정영오 대표님과 직원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고린도 교회안에 세상에 있어서도 안될 엄청난 문제를 드러내며 바울은 수술을 시작한다. 1절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또한 나는 여러분 교회의 가족 가운데서 수치스러운 성행위가 행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여러분 남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 계모와 잠자리를 같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 밖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은 먼저 죄를 고발하고 있다. 지금 고린도 교회는 서로 분쟁하느라 교회안에 죄가 들어와 얼마나 심각하게 번지고 있는지 살피지 못하고 있다. 바울은 분쟁을 치유하고 지금 교회안에 번지고 있는 음행의 죄악을 고발한다.


그리고는 교회의 무관심을 책망한다. 2절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메시지 성경의 번역을 읽으면 그 느낌이 더 살아난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그런 일로 당혹스러워하기는커녕 태연하기만 하더군요. 그 일로 비탄에 젖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일로 무릎을 꿇고 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일을 저지른 자와 그 소행에 맞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죄가 교회를 더럽히고 있는데도 고린도 교회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쉬쉬하고 있고 지금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로 나누어 투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간음을 행하는 자도 이런 파벌싸움에서 주역처럼 일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이들은 분열의 싸움을 하느라 죄에 대해 무감각해진 것이다. 바로 사단에게 속은 것이다. 사단은 거짓의 영이며, 분열의 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본질을 잃어버리고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지 않을 때 우리는 각자의 소중한 다름을 가지고 싸우고 분열하느라 교회안에 더러운 죄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무감각해지며 결국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임을 본다.


여기에 대해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이 죄를 심판하라고 촉구한다. 4-5절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메시지 성경의 번역이 이해가 쉽다. ‘분명히 말하건대 그런 행위는 잘못되었습니다. 그저 외면한 채 그런 행위가 저절로 없어지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우리 주 예수의 권위로 그 문제를 공개적으로 처리하십시오. 공동체의 교우들을 모으십시오. 나는 영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고 우리 주 예수께서는 권능으로 임하실 것입니다. 그 사람의 행위를 공개적으로 조사하십시오. 그에게 자기 행위를 변호하게 하십시오. 그러나 변호하지 못하거든 그를 쫓아내십시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은 그에게 충격적이고, 여러분에게는 당혹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를 지옥에 떨어드리기보다, 그가 충격을 받고 여러분이 당혹스러움을 겪는 것이 더 낫습니다. 여러분은 그가 다시 일어서서 심판날에 주님 앞에 용서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앞에서 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를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죄를 드러내고 그를 쫓아내어야 한다고 그래서 심판날에 그가 용서받을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이다.


교회의 관심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보아야 한다. 교회는 죄인이 모이는 곳이다. 그러나 죄에서 돌아서는 자들의 모임이어야 한다. 죄를 조장하고 죄를 합리화하는 곳이 되어버리면 교회는 끝장이다. 어떤 경우도 죄는 합리화 되어선 안된다. 죄인을 사랑하지만 죄가 조장되지 않도록 충격을 받도록 그를 쫓아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바울은 마지막으로 교회안에서 죄의 누룩을 제거하라고 한다. 7절 ‘너희는 누룩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메시지 성경으로 다시 살펴보자. ‘누룩은 작은 것이지만 빵 반죽 전체를 아주 빨리 부풀어 오르게 합니다. 그러니 그 누룩을 제거하십시오. 우리의 참된 정체성은 한결같고 순수해야지 나쁜 성분 때문에 부풀려져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유월절 어린양이신 메시야께서 이미 유월절 식사를 위해 희생되셨으므로 우리는 누룩을 넣지 않은 유월절 빵이 되었습니다.’


왜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쫓아내야 하는가? 죄의 누룩이 순식간에 온 교회를 죄로 부풀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그 영혼안에도 죄가 장성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분명한 경고를 주어야 한다고 한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분열의 순간 죄는 숨어서 자란다. 믿음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분열하고 다툼과 경쟁을 이룰 때 그곳에 사단은 죄악이 자라게 한다. 오늘도 교회는 그래서 분열과 경쟁을 버리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죄에 대한 무서움을 간직하고 죄를 경계할 뿐 아니라 단호하게 교회안에 들어온 죄의 누룩을 제거해야 한다. 죄의 누룩은 순식간에 모든 것을 부풀게 한다. 오늘도 죄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말씀의 경고등을 켜고, 기도의 기름을 공급하여 죄가 발붙이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발견된 죄악을 공개적으로 처리하여 죄의 누룩을 제거해 가야 한다. 아멘.


라마나욧안에 분열과 경쟁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세워주려는 마음으로 나아가라고 하신다. 아울러 죄가 누룩처럼 번지지 못하도록 경계하라는 것이다. 진정한 존중은 죄를 제거해 주는 것이지 죄를 묵인해 주는 것이 아니다.


주님, 이 종이 어떤 경우에도 경쟁하지 않고 세워주는 사람으로 존중함과 배려를 배우게 하소서. 그러나 사랑이란 미명으로 죄를 덮는 자가 되지 않고 단호하게 죄를 잘라내어 그로 다시 주님앞에 설 기회를 주는 자 되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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