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길잡이2강 : 주기도문]-1 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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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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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길잡이2강 : 주기도문]-1 현명인목사

[마태복음 6:9-14]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누가복음 11:1-4]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신앙길잡이2강 : 주기도문]-1


  주기도문의 구조는 첫째,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향한 경배와, 둘째, 하나님과 사람에 관한 기도와, 셋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송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두번 째인 하나님께 관한 기도는, 예배의 대상이신 (1)성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간구와, (2)성자이신 하나님의 지배가 이 땅에 임하게 되기를 원하는 간구와, (3)성령이신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기를 원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에 관한 기도는, (1)성부 하나님게 드리는 일용한 양식에 관한 현재적 구원과, (2)성자 하나님께 드리는 죄사함에 관한 과거적 구원과, (3)성령 하나님께 드리는 성결한 삶에 관한 미래적 구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예수님은 위와 같은 구조의 가장 올바른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기도가 바로 "주기도문"입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을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라고 말합니다. 마땅히 우리는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고 가르쳐 주신 성경적 기도의 모범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청계산 기도원을 비롯해 여러 기도원에 가도 기도 소리가 항상 들려옵니다. 각 교회에도 새벽마다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고, SNS와 여러 기독교 방송에서도 목사들과 성도들의 기도가 텍스트와 영상과 이미지로 끊임 없이 올라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응답을 꼭 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기도들 가운데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에 속하지 않는 이기적인 기도들이 적지 않게 있더라는 사실입니다. 잘 못 된 기도는 오히려 성도들의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 영적 질병은 잘 치유되지 않습니다. 기회를 움켜잡은 사단이 그의 영적 머리채를 꽉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타나는 것이 신비적 은사주의와, 종교다원주의와, 무분별한 안찰기도와 기복적인 안수기도 등 입니다. 소위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한 예수 무당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완전히 망가지면 답이 없습니다. 자기가 최고인 줄 알고, 자기가 신이나 된 줄 압니다. 이것들을 총칭하여 이단자, 사이비 종교자, 은사주의자 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이단들의 행위는 오늘날 기독교의 거룩한 성장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잘못된 기도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를 드릴 수 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복음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른 기도생활을 통해 주어지는 것이 바로, ‘말씀이 내 안에서 녹아져 능력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고전 4:29)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응답)에 있느니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육신이 아프고 피곤하면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쉴 자리를 찾아가 안정을 취하면서 쉼을 누립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이 곤고할 때는 말씀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 받고, 새 힘을 얻고, 능력을 받아서 당당하게 일어나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기도의 자리로 나가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혼이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쉬는 것이지 노동이 아닙니다. 기도를 힘든 노동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기복적인 기도로 응답 받지 못 하는데서 나온 핑계에 불과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의 '평안한 쉼'에 해당됩니다.

  (마태복음 11:28 KRV)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인 '주기도문'은 암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주문처럼 외우거나, 일반적인 종교행위의 일환으로 읊어대서는 안 됩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에 가장 모범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주기도문을 할 때는 언제든 간절한 소망을 담아 전심으로 해야 합니다.


  주기도문은 성도들이 기도를 익혀 나가고 확장해 나가는 가장 성경적인 기도의 척도가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주기도문이 성도의 신앙을 점검하는 잣대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되면 기도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수년, 십수년, 수십년 신앙생활을 해도 대표기도는 서로 피하려고 합니다. ‘갑자기 기도하라고 나를 지목하면 어떻하지?, 뭐라고 기도하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기도의 순서를 머리 속에 미리미리 정해 두고, 그 기도 내용을 계속 중얼거리며 연습하기도 합니다. 어떤 교인은 대표기도 시키면 교회 안갈 거라면서 방어막을 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 없는 사람 없을 것이고, 기도에 대한 두려움 갖지 않았던 사람 없을 것이며, 기도하다가 내용이 뒤죽박죽되고 혀가 꼬인 경험 없는 사람 없을 것입니다. 필자 또한 위의 것들을 다 겪어 봤습니다. 지금은 거침없이 하지만 대표기도가 쉽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안다는 뜻입니다.


  성도라면 어디서든 대표기도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영적 호흡이고,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말씀의 등을 채우는 기름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름이 있어야 말씀의 등을 밝힐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시라는 말씀이 내 삶에 적용됩니다.


  우리는 말씀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이 말은 내가 곧 말씀의 등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고, 내가 곧 빛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빛이 되어야만 어둠 가운데 있는 형제자매들을 빛으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전신갑주를 입은 내가 빛나기 위해서는 말씀의 등이 된 내 안에 기도의 기름이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그 기름이 바로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바른 기도, 가장 모범이 되는 기도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은 말씀의 등을 채우는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양질의 기름이 됩니다.


  초등학생은 학교에 가자마자 책을 읽을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읽게 됩니다. 공부하다보면 난이도가 있는 글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요즘은 유치원이나, 유치원 가기 전, 집에서 기본 한글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저 역시 아이들을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유치원에 가기 전 한글을 떼고 가게 했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계속 나오면서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배운 기도를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하나님의 영이 임재합니다. 그 때부터는 성령께서 입을 열어주시고, 하나님께서 기도를 하게 하십니다.  <계속>


MARANATHA

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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