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모시는 자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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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모시는 자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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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모시는 자


사울 왕의 부름을 받은 다윗은 왕으로부터 남다른 사랑을 받고 은총을 얻게 됩니다. 사울 왕으로 인정과 신임을 얻어 사울의 마음에 들은 다윗을 사울은 무기 드는 자로 삼습니다. 그리고 특사를 이새에게 보내어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삼상16:22)라고 요청을 합니다. 사울의 눈에 들고 마음에 들은 다윗은 사울 앞에 모셔 서게 됩니다. 사울은 왜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고 했을까요? 여기에도 무엇인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모셔 선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다윗이 왕의 마음에 들어서 사울을 섬기며 때로는 시중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모셔 서는 것은 공간적인 의미에서 다윗이 왕궁에 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윗은 이제부터 왕궁에서 계속해서 머무르게 된 것입니다. 왕궁에서 사울 왕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다윗이 살게 될까요? 그것은 사울에게 쫓겨나기 전까지입니다. 사울이 쫓아내지 않는 한 계속해서 왕궁에 머물러 사는 것입니다.


내가 왕궁에서 살고 싶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울이 먼저 왕궁에서 함께 살자고 부른 것입니다. 왕궁에는 내가 거기서 살고 싶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나에게는 아무런 권리나 주장이 없습니다. 오라는 부름이 있어야 하는데 다윗은 먼저 왕의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차기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시기 위한 과정으로 그를 왕궁으로 들여보내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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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이 무엇입니까? 다윗이 왕궁에 들어가서 왕과 함께 산 것같이 우리가 왕되신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고 예수님은 내 안으로 들어오셔서 왕이신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항상 예수님과 함께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내가 왕이신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고, 왕이신 예수님이 내 안에 오셔서 나와 항상 함께 사는 것이 생명이 있는 신앙생활이며 아버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지 않는 것 그것은 종교생활이며 바리새인과 같은 형식적인 명목상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함께 살 때 예수님을 닮아가며, 함께 살 때 그 분으로 생명으로 살고, 함께 살 때 주님의 음성을 듣고 살게 되며 이렇게 사는 것이 참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왕이신 예수님과 함께 살아야 할까요?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그날까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름을 받는 그 날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최후의 순간까지 날마다 주님과 함께 살며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사울 앞에서 다윗이 모셔 선다는 것은 다윗의 입장에서 보면 늘 왕 앞에서 살고 왕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왕과 다윗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된 것입니다. 사울 앞에는 다윗이 있고 다윗 앞에는 왕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그 왕을 마음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훗날 다윗은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라하리로다”(시16:8)라고 고백합니다.


믿음의 삶이란 왕이신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입니다. 왕이신 주님 앞에서 살면서 그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왕이신 주님과 나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왕이신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섬기며 사랑하는 것이 진정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살 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성결하게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정결한 삶을 살게 됩니다.


왕이신 하나님을 앞에 모시고 살면 비바람과 폭풍우가 몰아친다 하여도 주님이 나를 도우시고 나를 붙들어 주시기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성도는 왕이신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자들입니다. 날마다 나의 왕으로 내 안에 계신 주님과 함께 살고 왕이신 주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여 섬기고 늘 하나님 앞에서 사는 자입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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