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현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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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08:00
[십자가로 이기셨느니라]
머리를 흐트러트린 죄인이 저작거리로 끌려다니며 조롱과 수치를 당하는 장면이 사극 드라마에 가끔 나오곤 합니다. 구경거리가 된 죄인은 귀향살이를 가거나, 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그가 지은 죄의 댓가입니다.
예수님은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의 세력을 무력화 시키셨고, 구경거리가 되게 하셨고, 십자가로 그들, 곧 사탄을 이기셨습니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패배한 사탄은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공중권세를 잡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폐위 되었기 때문에 마귀의 권세를 사용할 수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악은 여전히 성행합니다. 날이 갈수록 죄악의 질은 더 나빠지고, 완악해지며, 패역해집니다. 대체 폐위된 마귀가 어떻게 힘을 쓰면서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니고 있는 것일까요?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다고 기록된 골로새서 2장 15절의 말씀이 잘못 기록된 건 아닐까요? 네, 아닙니다. 잘 못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을 패배시키시고, 그 영광의 승리를 믿는 자들에게 넘겨주셨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믿는자들의 왕으로 군림할 수 없게 되었고, 믿는자들이 오히려 패배한 마귀를 상대로 넉넉히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는 자들이 비할 데 없이 많습니다. 교회 안에도 의의 일꾼으로 가장한 사탄의 일꾼들이 있습니다. 신실한 성도들 가운데도 마귀의 권세가 예수님으로부터 무력화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자들이 있습니다. 가르쳐 줘도 깨닫지 못하고, 말씀을 읽고 들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마귀는 그러한 자들을 찾아다니며 어둠의 권세를 행사합니다. 영혼을 미혹하여 육신의 죽음에 몰입하게 합니다. 그래서 영적인 죽음과 둘째 사망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합니다. 사탄은 그들을 자기의 노예로 삼으면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자기들이 가야 할 유황지옥불못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을 끌고 가기 위해, 예수님께 마귀의 세력이 무력화되고 그 권세가 폐위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자들을 대상으로, 즉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잘 알지 못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여전히 그 세력을 펼쳐갑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교회를 향하여 명령하신 지령은 ‘온 천하에 다니며 마귀를 무력화 시키라’가 아닌,“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입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에게는 절대적 승리를 보장하는 복음의 권세 곧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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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골로새서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