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누가복음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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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누가복음 7장

교회정보넷 0 5903

눅7:1 예수님은 이 모든 말씀을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가셨다.

눅7:2 그때 어떤 장교의 신임받는 종이 병들어 거의 죽게 되었다. 

눅7:3 장교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 장로 몇 사람을 예수님께 보내, 오셔서 그의 종을 좀 고쳐 달라고 간청하였다. 

눅7:4 그들이 예수님께 와서 '이 사람은 주님의 도움을 받을 만도 합니다. 

눅7: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회당까지 지어 주었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눅7:6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의 집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장교는 친구들을 예수님의 보내 이렇게 전하게 하였다. '주님, 수고하지 마십시오. 저는 주님을 내 집에까지 오시게 할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눅7:7 그래서 감히 나가 뵈올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그저 나으라는 말씀만 한 마디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눅7:8 저도 웃사람을 모시고 있고 제 아래에도 부하들이 있어서 제가 부하에게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 내 하인에게 '이 일을 하라.' 하면 합니다.' 

눅7:9 예수님은 이 말을 듣고 그를 갸륵하게 여기시며 따라온 사람들을 향해 말씀하셨다.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보지 못하였다.' 

눅7:10 장교가 보낸 그 사람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종은 이미 나아 있었다. 

눅7:11 그 후에 예수님이 나인이란 성으로 가시자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도 따라 갔다. 

눅7:12 예수님이 성문 가까이 가셨을 때 사람들이 상여를 메고 나오고 있었다. 죽은 사람은 어떤 과부의 외아들이었다. 그리고 그 성에서 나온 많은 사람들이 그 여자와 함께 상여를 따라오고 있었다. 

눅7:13 주님은 그 여자를 보시고 불쌍히 여겨 '울지 말아라.' 하고 위로하셨다. 

눅7:14 그리고 가까이 가서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사람들이 멈춰 섰다 그때 예수님이 '청년아,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 하고 말씀하셨다. 

눅7:15 그러자 죽은 사람이 일어나 앉아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를 어머니에게 돌려 주셨다. 

눅7:16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 잡혀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 위대한 예언자가 나타나셨다.' 하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아 주셨다.' 하고 말하기도 하였다. 

눅7:17 예수님에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그 부근에 널리 퍼졌다. 

눅7:18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에 대한 모든 일을 요한에게 말하자 

눅7:19 요한은 제자 두 사람을 예수님께 보내 '오실 분이 선생님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 하고 물어 보게 하였다. 

눅7:20 그들이 예수님께 와서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 오실 분이 선생님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 하고 물어 보라고 했습니다.' 하였다. 

눅7:21 그때 예수님은 여러 병자들과 악한 귀신에게 시달리는 사람들을 낫게 하시고 많은 소경들의 눈을 뜨게 하시다가 

눅7:22 요한의 제자들을 보고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가서 듣고 본 것을 요한에게 알려라.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걷고 문둥병자가 깨끗해지며 귀머거리가 듣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이 전파된다고 하라.

눅7:23 그리고 나를 의심하지 않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일러 주어라.' 

눅7:24 요한의 제자들이 떠난 후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요한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느냐 ?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눅7:25 아니면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스럽게 지내는 사람은 왕궁에 있다.

눅7:26 그런데 너희는 어째서 나갔느냐 ? 예언자를 보려고 나갔느냐 ? 사실 요한은 예언자보다 더 훌륭하다.

눅7:27 이 사람을 가리켜 성경에는 '보라 ! 내가 너보다 앞서 내 사자를 보내겠다.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할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눅7:28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 중에 요한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사람이라도 그보다는 크다.' 

눅7:29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세무원들까지도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았으므로 하나님의 요구가 옳다는 것을 인정하였으나

눅7:30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지 않았으므로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다. 

눅7:31 주님은 다시 말씀하셨다. '이 시대 사람을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 ? 이 사람들은 무엇과 같을까 ? 

눅7:32 이들은 마치 장터에 앉아서 자기 친구들에게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상여 노래를 불러도 너희가 울지 않았다.' 하고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눅7:33 세례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자 너희가 '그는 귀신 들렸다.' 하더니 

눅7:34 내가 와서 먹고 마시자 '이 사람은 먹고 마시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며 세무원과 죄인들의 친구이다.' 하고 말한다. 

눅7:35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서 옳다는 것이 입증된다.'

눅7:36 한 바리새파 사람이 함께 식사하자고 예수님을 초대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의 집에 들어가 식탁에 앉으셨을 때 

눅7:37 그 마을에 사는 죄 많은 한 여자가 예수님이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신다는 것을 알고 향유 한 병을 가지고 와서 

눅7:38 예수님의 뒷발치에서 울며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셨다. 그리고서 그 여자는 자기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으며 거기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었다. 

눅7: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새파 사람은 이것을 보고 '만일 이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라는 것쯤은 알 텐데. 이 여자는 죄인이 아닌가 !' 하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눅7:40 그래서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선생님, 말씀하십시오.' 

눅7:41 '돈놀이하는 어떤 사람에게 빚을 진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하나는 500데나리온, 하나는 50데나리온의 빚을 졌다. 

눅7:42 둘 다 빚을 갚을 돈이 없으므로 돈놀이하는 사람은 그들의 빚을 모두 면제해주었다. 그러므로 그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그를 사랑하겠느냐 ?' 

눅7:43 '제 생각에는 더 많이 면제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말이 맞다.' 하시고 

눅7: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이 여자가 보이느냐 ?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눅7:45 너는 나에게 입맞추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내가 들어올 때부터 계속 내 발에 입을 맞췄다. 

눅7:46 너는 내 머리에 아무 기름도 발라 주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다.

눅7:47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하지만 이 여자의 많은 죄가 용서를 받았다. 그것은 이 여자가 나를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눅7:48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눅7:49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속으로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군데 남의 죄까지 용서해 주는가 ?' 하며 수군거렸다. 

눅7:50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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