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누가복음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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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누가복음 1장

교회정보넷 0 5534

눅1:1 존경하는 데오빌로 각하에게 : 예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목격하고 그분의 말씀을 직접 들은 사람들이 우리 가운데 전한 말을 그대로 기록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습니다. 

눅1:2 (1절과 같음)

눅1:3 나도 이 모든 일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해 보았으므로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보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눅1:4 그래서 내가 각하께서 이미 들으신 일들이 사실임을 알게 하려고 이 글을 드립니다.

눅1:5 헤롯이 유대 왕으로 있을 때 아비야 반에 사가랴란 제사장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 엘리사벳도 아론의 후손이었다. 

눅1:6 이들 부부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로운 사람들이었으며 주의 모든 계명과 규정을 빈틈없이 지켰다. 

눅1:7 그러나 엘리사벳은 임신을 못하는 몸이어서 그들에게는 아기가 없었고 두 사람이 모두 나이가 많았다. 

눅1:8 사가랴가 자기 반의 차례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할 때였다. 

눅1:9 제사장직의 관습대로 제비를 뽑은 결과 사가랴가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눅1:10 그리고 그가 분향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눅1:11 그때 주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 향단 오른쪽에 서자 

눅1:12 그는 천사를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였다. 

눅1:13 그러나 천사는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것이니 요한이라고 불러라. 

눅1:14 너도 기쁘고 즐겁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가 태어난 것을 기뻐할 것이다. 

눅1:15 그 아기는 주 앞에서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며 포도주와 독한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모태에 있을 때부터 성령이 충만하여 

눅1:16 많은 이스라엘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눅1:17 그는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이 자녀들에게 돌아서게 하고 순종치 않는 사람들이 의로운 사람의 지혜를 갖게 하여 백성들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눅1:18 사가랴가 천사에게 '나는 늙었고 내 아내도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 하고 묻자

눅1:19 천사가 대답하였다. '나는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가브리엘이다. 하나님께서 이 기쁜 소식을 너에게 알리라고 나를 보내셨다. 

눅1:20 네가 내 말을 믿지 않았으므로 이런 일이 일어날 때까지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할 것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내 말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눅1:21 사람들은 사가랴를 기다리다가 그가 성전 안에 너무 오래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눅1:22 사가랴가 드디어 밖으로 나왔으나 말을 하지 못하므로 사람들은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로 알았다. 사가랴는 사람들에게 손짓만 하고 말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있다가

눅1:23 그의 직무 기간이 끝난 다음에 집으로 돌아갔다. 

눅1:24 그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임신하여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면서 

눅1:25 이처럼 주께서 나를 보살펴 주셔서 나에게 아이를 주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내 부끄러움을 씻어 주셨다.' 하였다.

눅1:26 엘리사벳이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리 나사렛이라는 마을에 사는 

눅1:27 다윗의 후손 요셉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보내셨다.

눅1:28 천사가 그 집에 들어가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은 처녀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하는 말에 

눅1:29 마리아는 이런 인사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였다. 

눅1:30 그러자 천사가 말하였다. '마리아야, 무서워하지 말아라. 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 

눅1:31 이제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이름을 '예수'라고 불러라. 

눅1:32 그는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며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 다윗의 보좌를 그에게 주실 것이니 

눅1:33 그가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릴 것이며 그의 나라는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눅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처녀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 하고 묻자

눅1:35 천사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님이 네 위에 내려오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너를 덮어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거룩한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눅1: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녀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로 알려졌으나 그처럼 늙은 나이에도 임신한 지 여섯 달이나 되었다.

눅1:37 하나님에게는 안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눅1:38 그때 마리아가 '저는 주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되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떠나갔다. 

눅1:39 그 후에 마리아는 유대 산골 사가랴가 사는 마을로 급히 가서 

눅1:40 엘리사벳을 방문하였다. 

눅1: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엘리사벳의 태중에 아기가 뛰었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눅1:42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여자들 중에 가장 복받은 사람이며 네 태중의 아기도 복받은 분이다. 

눅1:43 내 주님의 어머니가 나를 찾아오다니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 

눅1:44 네가 인사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내 태중의 아기가 기뻐서 뛰었다. 

눅1:45 주께서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은 여자는 정말 행복하다.' 

눅1:46 그러자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하였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눅1:47 내 마음이 내 구주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은

눅1:48 그가 이 천한 종을 돌아보셨음이라. 지금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겠네. 

눅1:49 능력 있는 분이 나를 위해 큰 일을 하셨으니 그의 이름 거룩하여라 ! 

눅1:50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자손 대대로 자비를 베푸시는구나.

눅1:51 그가 권능의 팔을 펴서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고 

눅1:52 권력자들을 높은 자리에서 끌어내리셨지만 낮고 천한 사람들은 높여 주셨네.

눅1:53 굶주린 사람들에게는 좋은 것으로 배불리 먹이셨으나 부자들은 빈손으로 보내셨네. 

눅1:54 그의 종 이스라엘에게 자비 베푸는 것을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여 그를 도우셨으니 

눅1: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하신 영원한 약속이었네.' 

눅1:56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동안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눅1:57 엘리사벳은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눅1: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기뻐하였다. 

눅1:59 아기가 난지 8일 만에 할례식이 베풀어졌다. 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 이름을 사가랴로 부르려고 하였다. 

눅1: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아니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하고 대답하였다. 

눅1:61 사람들이 '친척 중에는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는데' 하며 

눅1:62 사가랴에게 손짓으로 아기 이름을 뭐라고 지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눅1:63 사가랴가 필기 도구를 달라고 하여 아기 이름을 '요한'이라고 쓰자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눅1:64 바로 그 순간에 사가랴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눅1:65 그래서 이웃 사람들이 다 두려워하였고 또 이 소문이 온 유대 산골에 쫙 퍼졌다. 

눅1:66 그리고 듣는 사람마다 모두 이 말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까 ?' 하고 말했는데 이것은 주의 손길이 그 아기와 함께 하였기 때문이었다. 

눅1:67 아기 아버지 사가랴는 성령님의 감동을 받아 이렇게 예언하였다. 

눅1:68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가 오셔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건져 주셨고 

눅1:69 그의 종 다윗의 집에서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주를 일으키셨으니 

눅1:70 오래 전에 그의 거룩한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신 대로 

눅1:71 우리 원수들과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구원이라.

눅1:72 그가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그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겠다고 말씀하셨으며 

눅1:73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엄숙하게 맹세하심으로 

눅1:74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구해 내고 

눅1:75 우리가 주 앞에서 일평생 두려움 없이 거룩함과 의로움으로 주를 섬기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다. 

눅1:76 아가야, 너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예언자가 될 것이다. 너는 주님보다 미리 와서 그의 길을 준비하여라. 

눅1:77 죄를 용서받음으로써 얻는 구원의 길을 그의 백성들에게 전할 것이다. 

눅1:78 이 모든 일은 우리 하나님의 자비로 된 것이니 하늘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우리를 찾아와 

눅1:79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사는 사람들을 비추고 우리를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눅1:80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 마음이 굳세어지고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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