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및 청소년 선교에 효과적인 5가지
“기도, 예배, 성경읽기 등 활동이 청년 선교에 훨씬 효과적”
기도, 예배, 성경읽기와 같은 기독교 요소를 포함하는 선교활동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전도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립처유니온(Scripture Union)이 어린이 및 청소년 선교에 있어 효과적인 5가지 요소가 담긴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스크립처유니온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1,300여 가지 활동을 1년 동안 조사한 결과이다. 이는 지난해 영국 웨일즈의 청소년 중 95%가 교회에 정기적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밝힌 피터 브라이어리 박사의 보고서에 영향을 받았다.
이 보고서는 "95%의 통계치는 1,200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들과 복음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 앞에 놓인 큰 도전"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더 많은 이들이 삶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고 이를 공유하여 모범적인 사례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청소년 선교를 효과적으로 이끌었던 5가지 요소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그 중 가장 첫번째 요소는 바로 기도였다. 기도제목을 가진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도로서 팀원들의 행동과 태도가 변화되고, 재정이나 인력이 채워진 것으로 보고되었다. 기도 지원은 선교에 관련된 이들의 기반을 넓히고,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선교의 중요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자주 인용되었다.
연구 결과, 한 팀이 목표에 동의하고 비전을 공유할 때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정과 인력이 제한된 팀들이 많기 때문에 기도는 매우 중요하게 강조됐다.
보고서는 "준비가 잘 된 팀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성공적인 선교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지역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동체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었다.
이 지역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선교의 시기, 위치, 기간 및 학부모들의 참여 수준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어린이들 뿐 아니라 가족들의 필요에까지 관심을 가진 선교 사업은 종종 오래동안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지역의 필요에 부응하는 선교사들 역시 사역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외부 기관의 지원도 받았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웨일즈 스크립처유니온의 팀 해스티-스미스(Tim Hastie-Smith) 대표는 지역 사회의 참여에 있어서 한 가지 방식을 고수하는 대신 "지역 사회 사람들에게 민첩하게 반응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는 "교회 건물의 중심부에 하나님이 숨겨져 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지역 사회에 나가서 주변 사람들의 진정한 필요를 경청하고 그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이 연구는 하나님의 사역을 성공시키기 위한 필수적.실제적인 필요에 대해 민감하지 않는 한, 교회의 프로그램과 선교의 의미가 없음을 상기시켜 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에서 강조한 가장 효과적인 선교 활동은 기도, 예배, 성경읽기 등 기독교적인 요소들을 처음부터 포함한 것이었다.
시작할 때부터 이러한 요소들을 포함한 그룹은 나중에 이를 소개한 그룹보다 참석자들이 신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훨씬 더 많이 만들어냈다.
기독교적인 내용이 거의 없는 선교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신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거의 제공하지 못했다.
반면 기도나 예배, 성경읽기와 같은 영적인 습관이 선교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그룹에서는 참석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동의 리듬이 만들어졌다.
보고서는 "기독교적인 신앙생활을 실제로 목격하고 참여하는 일은 참석자들의 기독교에 대한 태도와 그룹 밖에서의 실천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출처 :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