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2편: 흑암의 죽음을 이긴 믿음]-2 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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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2편: 흑암의 죽음을 이긴 믿음]-2 현명인목사

현명인 0 2165
[창세기 15:8-12, 17-18]
7.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8.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12.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아브라함2편: 흑암의 죽음을 이긴 믿음]-2

1.2
  아브라함은 무수히 많은 밤 하늘의 별을 가리키시며, "네 후손이 이와 같이 되리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 믿음을 기뻐하시시고 그를 의롭게 여기십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는지를 묻는 아브라함에게 언약에 대한 공증 예식을 약속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공증 예식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하나님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오시기 전, 아브라함을 찾아온 것은 흑암의 두려움과 생존의 위협이었습니다. 하늘의 날카로운 발톱과 뽀죡한 부리를 가진 날짐승들이 날아들고, 광야의 맹수들도 제물의 피냄새를 맞고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은 흑암 속에서 자신의 몸이 물리고 찢겨져 죽게 될 것을 예감하게 됩니다. 두려움은 점점 더 커져가고, 하나님의 언약 공증에 대해서는 의심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밤하늘의 무수히 많은 별을 보여주시며 큰 민족을 이루어 주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자신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하나님을 기다리자, 여호와를 기다리자.' 그렇게 아브라함은 흑암의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계속해서 기다립니다. 밤은 더욱 깊어갑니다. 흑암과 맹수들로 인한 두려움은 자신을 죽음의 문턱으로 밀어 넣는것 같습니다. 그 때,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두려움의 극한 상황에 이르게 된 그 때, 하나님은 흑암을 물리치시고 큰 불로 아브라함에게 임하여 주십니다.

1.3
  우리는 아브라함이 어떻게 했는가를 주목해야 하고, 무엇 때문에 흑암의 두려움을 이길 수 있었는지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기다립니다. 자식에 대한 문제를 놓고 십 수년을 기다리고, 땅을 주시겠다고 하신 언약의 증거를 받기 위해 암흑의 두려움과 광야의 맹수들의 습격을 각오하고 기다립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축복의 언약을 주셨지만, 그 축복의 언약은 아브라함이 생각하는 때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 때 쯤이면 딱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일차원적인 사람의 계산일 뿐이라는 것을 알려 주기라도 하시는 것처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기다리게만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이, 하나님의 응답이 이루어지는 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더디 이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기 쉽상입니다.

  여러분이 아브라함과 같은 이러한 입장에 놓여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피냄새를 맡은 커다란 날짐승들이 날타로운 발톱과 뽀족한 부리로 위협하면서 넓은 날개를 쉴 새 없이 퍼덕입니다. 반으로 갈라 놓은 짐승들의 이 쪽에서 쫓아내면 저 쪽에 가서 앉고, 또 가서 쫓으면 반대쪽에 가서 또 앉습니다. 이것이 계속 반복 됩니다. 어둠과 함께 사나운 맹수들이 쪼개진 고깃덩이를 뜯어먹기 위해 달려들려고 합니다. 자칫하면 내가 먼저 맹수들의 밥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아무리 기도해도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습니다. 혹시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만 쌓여갑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세상 가운데 덩그러니 버려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예배당에 나와 앉아있어도 마음은 공허하기만 합니다. 앞은 캄캄하고 두려움의 깊이도 더해갑니다. 진퇴양난뿐만 아니라 동서남북이 막혔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어떻게 살아나갸 할지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엎친데 덮친 겪으로 생각지도 않던 문제들까지 하나씩 터지기 시작합니다. 그 문제들이 내 목을 조여오고 짓누릅니다. 그러다보니 동서남북이 막힌데 더하여 이제는 땅으로도 꺼져 버릴 수 없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게 하게 됩니다.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게 소망을 두지 않고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기 일쑤입니다.

  ‘그래~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말씀하셨지, 그런데 십 수년 동안 아무 말씀 안 하셨던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하늘의 별을 보여주시면서 네 후손이 이처럼 많아질 거라고 하셨지, 그게 벌써 세월이 얼마나 흐른 뒤에 말씀하신 거야?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었어. 내가 병신처럼 또 믿은 거야. 땅을 주신다고? 소유의 증거를 주신다고? 믿은 내가 병신이지. 다시는 안 속는다!’ 

  여러분은 이와 같이 욕하면서 집으로 돌아가겠습니까? 아니면 아브라함처럼 죽으면 죽으리라의 믿음으로 목숨 걸고 끝까지 하나님을 기다리겠습니까?

  여러분이 아브라함과 똑같은 입장에 처했다면 대부분은 그냥 돌아갈 것입니다. 목숨이 촌각에 달린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보다, 제 목숨 하나 지키겠다고 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러분의 믿음을 과소평가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부디 가소평가가 저의 실수이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에게 닥친 이 문제는 우리 신앙생활의 단면입니다. 무슨 일만 있으면 교회 못 간다. 무슨 집안일 때문에 못 간다. 계약 때문에 못 간다. 조금만 아파도 교회 못 간다. 어디가 아프냐고 했더니 좋지 않은 일이 생겨 마음이 좋지 않아서 그렇답니다. 그럴거면 힘들게 예수 믿지 말고, 세상 속으로 깊이 들어가 원하는 인생 살아가면 됩니다. 그런 썩어빠진 정신으로 무슨 예수를 믿는다고 합니까!

  여러분을 구원하시고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대속의 죽음을 맞이하신 예수님의 그 사랑이, 그 은혜가 얼마나 하찮게 보이면 온갖 잡다한 핑계 다 대면서 인생의 절대자이신 예수님을 단물 빠진 껌 내뱉듯이 하십니까?

2.1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기뻐하십니다. 하늘의 뭇별과 같은 후손이 있을 거라는 말씀을 믿은 것을 기뻐하십니다. 사람의 경험과 지식의 관점에서 봤을 때 다소 황당하고 비상식적인 것으로 충분히 치부될 수 있는 하나님의 언약이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의로 여겨주시게 됩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겠냐면서 증거를 보여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당시의 공증방식으로 증거를 삼아주시겠노라고 하시면서 아브라함에게 준비할 것을 일러주십니다.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아침 일찍부터 짐승들의 몸에 묻은 오물과 이물질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반을 갈라 준비합니다. 삼 년 된 암염소를 죽입니다. 죽이는 일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발버둥을 치고 난리를 칩니다. 숫 양도 죽이고 반으로 가릅니다. 그러나 문제는 암소였습니다. 그 커다란 덩치를 죽이는 일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한 번에 죽게 하지 않으면 난리를 치고 피를 튀기면서 도망갑니다. 한 바탕 두 바탕 큰 소동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잘 죽여야 합니다.

죽이는 것까지는 했다고 해도, 그것을 정확인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반으로 가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칼이 잘 들면 얼마나 잘 들겠습니까? 과도나 부엌칼 같은 것으로도 그 암소의 뼈를 반으로 가르지 못합니다. 암소를 잡기 위한 칼은 그 크기 만큼이나 무겁습니다. 아브라함이 무슨 힘이 있어서 짐승 세 마리를 도축하고 반으로 가르겠습니까? 그는 지금 죽을 지경입니다. 작은 산비둘기와 집비둘기는 가르지 않고 그냥 뒀습니다. 그렇게 아브라함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짐승들의 피비린내를 맡아가며 하나님이 오실 모든 준비를 다 마칩니다.

자양강장제도 없습니다. 보약도 없습니다. 당 떨어지고 입에서 단내가 나도 열량 보충을 위해 빨아 먹을 수 있는 초컬릿이나 사탕도 없습니다. 물이나 마시면서 헐떡이는 숨을 가라앉힐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다 준비가 되었으니 하나님이 오시겠지’하고 아브라함은 생각합니다.

2.2
그러나 하나님의 오심은 아브라함의 예상을 빗나갑니다. 오히려 와서는 안 될 날짐승들이 피냄새를 맡고 피로 흥건한 짐승들의 사체 위에 내려 앉습니다.

아브라함은 매우 바쁩니다. 이쪽에 앉을 때에는 이 쪽에 와서 날짐승을 쫓고, 저쪽에 앉을 때에는 저 쪽에 가서 날짐승을 쫓습니다. 그러다보니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엎친데 덮친 겪으로 광야의 들짐승들이 피 냄새를 맡고 사나운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은 또 다시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밤이 더욱 깊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잠까지 쏟아집니다. 피를 뒤집어 써가며 번제물을 쪼갰으니 힘은 다 소진 되었습니다. 천근만근의 무게를 달고 내려오는 눈꺼풀은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2.3
덩달아 인근 맹수들도 피 냄새를 맡고 몰려듭니다. 날짐승들에, 들짐승들, 이 사나운 맹수들 사이에서 버텨낼 재간이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공증 언약은 차치하고 맹수들에게 물리고, 찢겨 죽게 될 것만 같습니다. 당시의 가나안 땅에는 사자와 곰이 우글거리고 있습니다. 피 냄새를 맡은 주변의 맹수들이 잔칫집에 몰리듯 모여듭니다. 맹수들 입장에서는 큰 잔칫 상이 차려진 겁니다. 공짜로 굴러들어온 떡을 안 먹을리 없습니다.

  어둠이 짙어지자 맹수들의 눈을 더욱 빛나고 사나워집니다. 너무 피곤한 아브라함은 잠도 쫓아야 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이 온몸을 감싸고, 그의 마음과 영혼마저도 떨리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아브라함을 어두운 허허벌판의 맹수들 사이에 내버려 두십니다.  <계속>

MARANATHA !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아름다운열매맺는 좋은나무교회
<아둘람복음공동체ㅣ현명인목사>
Adullam Ministry &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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