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말뚝 이론
코끼리 말뚝 이론
서커스단에서 코끼리를 길들이기 위해 쓰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힘이 없는 어린 시절부터 새끼 코끼리의 뒷다리를 말뚝에 묶어놓는 것이다. 그러면 새끼 코끼리는 안간힘을 써도 말뚝 주변을 벗어날 수 없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코끼리는 스스로 말뚝 주변을 자신의 한계로 정해버린다. 다 자라 그 족쇄를 뽑아버릴 힘이 충분해져도 이제는 더 이상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말뚝을 빼도, 평생을 그 주변에서만 살게 된다. 이렇게 코끼리는 길들여진다.
코끼리가 바보같은가? 자,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코끼리 = 나 자신, 말뚝 = 주어진 상황. 코끼리는 말뚝에 묶여 스스로 한계를 규정짓고, 힘이 생겨도 평생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주어진 상황에 묶여 스스로 한계를 규정짓고, 능력이 생겨도 평생 벗어나지 못한다. 당신이 무언가를 하려고 결심하거나, 꿈꿀 때 언제나 '안 되는 이유' 부터 떠올리진 않는가?
'나는 연설가, PD, 광고인...가 되고 싶은데 학력도 안 좋고, 인맥도 없고, 돈도 없어.' 꿈을 이루는 데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은 없다. 누구나 새끼 코끼리처럼 실패도 하고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한다. 그러나 처음의 실패에 익숙해져 시도도 해보지 않은 채 못하는 일이라 여기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단정하는 것이다. 팔다리가 없는 채로 태어나, 수많은 사람에게 감명을 주는 연설가가 된 닉 부이치치는 말한다.
"최고의 장애는 당신 안에 있는 두려움이다."
- 열정에 기름붓기 내용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