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말을 듣는가?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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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말을 듣는가?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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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말을 듣는가?


사람은 눈을 뜨면 잠잘 때까지 말을 합니다. 동시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삽니다. 때론 어떤 말은 우리들을 일으켜 세우고 희망을 품게도 하고, 어떤 말은 마음에 상처와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말도 잘해야 하고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고 다 듣고 살 것이 아니라 분별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사울이 동굴에서 볼 일을 보고 나간 후에 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 다윗도 굴에서 일어나 나갑니다. 다윗이 사울의 뒤를 따라 나서는 모습 속에서 다윗의 행동원리를 보게 됩니다. 다윗은 결코 어떤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조급하게 서두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게으름을 피우거나 나태하지도 않습니다. 가장 적절한 때에 행동하고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사울이 동굴에서 나가고 바로 뒤따라나갔다면 사울의 손에 잡히게 되어 죽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시간이 지체되고 난 후에는 자신이 사울을 해하거나 죽이려는 의도 없다는 자신의 무고함을 알릴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과 의사소통이 될 수 있는 거리와 가장 적당한 시간을 계산하여 동굴에서 나가 사울을 부르고 있습니다. 다윗은 일어나야 할 때와 앉아 있을 때, 말을 해야 할 때와 침묵할 때, 자신의 의사를 밝혀야 할 때와 가만히 있어야 할 때를 아는 사람입니다. 때에 맞는 말이어야 은쟁반에 구슬과 같이 아름답게 빛나며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윗이 사울의 뒤에서 외쳐 부르니 다윗을 돌아봅니다. 바로 그 때 다윗은 사울에게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삼상24:9)라고 말합니다. 지금 사울이 자신을 찾아 죽이려고 하는 것은 사울 측근의 사람들이 다윗이 사울을 죽이려고 한다는 거짓 정보를 듣고 다윗을 찾아 죽이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는 말은 다윗이 사울을 해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찾아다닌다는 말입니다.


이런 말은 사람들이 사울에게 인정을 받고 사울에게 빌붙어 살기 위해서 다윗을 모함하고 있는 거짓말입니다. 다윗은 한 번도 사울을 해하려고 한 적이 결코 없으며 오히려 부하들에게 사울을 해하지 못하도록 강하게 금지한 바 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쫓는 것은 주위 사람들을 말을 듣고 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찾아 죽이려고 끈질기게 추적하는 것은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 말을 믿으며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따른 결과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너, 나를 불문하고 유한한 존재이고 믿을 만한 존재가 되지 못하고 허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의 말은 믿을만하지 못하는데 사울은 사람의 말을 신뢰하고 그 말을 따르고 있습니다. 다윗의 이런 말 속에는 사울이 사람들의 말만 듣고 여호와의 말씀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사울은 사람들의 말을 듣고 다윗을 죽이려고 하지만, 다윗은 사울이 동굴로 들어와 용변을 볼 때 부하들이 사울을 죽이라고 하는 말을 물 흐르듯이 거부하고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부하들의 말을 듣고 그렇게 실행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마음속으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게 된 사람을 고치고 복음을 전한 후에 공회에 잡혀 가서 심문을 당합니다. 공회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불러 경고하면서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합니다. 이 때 베드로와 요한은 저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하면서 공회원들의 말을 거부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사람의 말을 듣고 순종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않으시고 오직 아버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가르쳐 주신 대로 말하며 행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사람의 말을 듣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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