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제로의 삶도 (마태복음 19:23-30) - 박정제 목사

Spiritual letter

교회가 교회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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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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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제로의 삶도 (마태복음 19:23-30)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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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제로의 삶도 (마태복음 19:23-30)


어제 멀리 지방에 있는 3주년을 맞이한 교회를 섬겼다. 다음세대와 중년과 노년이 3-40명씩 골고루 모인 균형잡힌 교회, 목사와 성도들이 모두가 사역자가 되어 말씀을 붙들고 삶을 살아가는 멋진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교회, 새벽마다 50여명이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교회, 목장인 소그룹을 통해 가정교회를 구현하고 있는 교회, 임직자에게 어떤 감사도 할 수 없고 교회에서 양복과 신발을 새로 작업복이라 선물하여 섬기게 하는 교회, 참으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수식어가 있는 교회다. 이런 행복한 섬김을 가질 수 있음이 얼마나 보람차고 기쁜지 오는 내내 행복하다는 단어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 주님, 이 교회를 축복하소서.


멀리 다녀온 후유증으로 육체가 엄청 피곤한 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이 날을 축복하실까? 본문에는 부자였고, 관원이며 청년으로 영생을 얻고자 무엇을 더해야 하느냐 물었던 청년이 예수님의 대답,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심에 근심하며 돌아간 사건 이후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23-24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이 말씀은 오해가 될 수 있는 말씀이다. 천국은 가난해야 들어간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다. 제자들의 질문은 이 뜻이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 25절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주님의 말씀은 재물을 의지하고 탐욕을 추구하는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이들의 시각에서는 분명 부자였고, 관원이며 청년인 이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가 가장 가까운 성공한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동기가 이들은 어떤 행위가 구원을 결정한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자 청년도 무엇을 더 해야 하는 행위적 질문을 했던 것이다. 제자임에도 그렇게 영생을 사모하지만 모두 행위로서 구원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아마 오늘 내게도 이런 측면이 있지 않을까?


인간의 죄성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인간의 행위로 바꾸려는 교묘함이 있음을 보게 한다. 돌아보면 이단들의 특성은 이런 행위들을 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은 분명하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신다. 26절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여전히 세상 가치에 빠진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예수님은 이렇게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구원>은 사람의 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이다. 아멘. 구원은 사람의 선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믿음에 의한 것이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모두에게 구원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부자는 분명하게 의지가 되는 재물이 있기에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처럼 조금 어려울 뿐이라는 것이다.


사람으로는 도저히 가능성 제로의 인생도, 너무 큰 죄를 지어 세상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일지라도 약대를 바늘귀에 꿰실 수 있는 하나님의 강권과 그분의 능력에 의해 구원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나는 이런 하나님의 큰 사랑 때문에 구원을 받았고 오늘도 이 길을 걸을 수 있음을 찬양한다. 나는 이런 하나님이 좋다. 할렐루야!


오직 이런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에 이르기가 100% 불가능한 부자들조차도 천국 시민이 될 수 있다. 실로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초월적인 경륜(經綸)에 따른 부르심을 믿음으로 수용함으로써 재물로 인한 장애요인을 제거할 수 있었으며, 순결한 영혼으로 거듭날 수 있었고, 또 자신이 가진 소유를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영광을 위해 마음껏 활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초대교회 바나바가 이런 사람이 아닌가?


하나님 나라는 가능성의 나라다. 이런 하나님의 나라를 오늘도 가능성이 아니라 어렵다고 이해하며 주저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 도저히 불가능한 사람조차도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는 나라가 내게 주어졌다는 이런 사실을 오늘도 감사함으로 받게 된다. 아멘.


나만 봐도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세상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사람이 나였다. 그런 나를 택하시고 가능성 제로인 인생을 오늘도 젊은 세대 사역자들과 작은교회의 플렛폼과 비빌언덕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나로는 도저히 할 수 없지만 나는 오늘도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음을 믿기에 거대한 꿈을 꾼다. 이곳을 통해 다음세대가 일어나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을 찬양한다. 할렐루야~


세상적으로는 가능성이 많은 사람이 승리한다. 그러나 천국은 다르다. 천국은 세상적 가치로는 이해할 수 없어 부자, 청년 관원이 돌아갈 수 밖에 없지만 그러나 가능성 제로의 사람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임을 분명하게 깨닫는 아침이다. 30절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가능성으로 충만한 나라> 이런 가능성을 주시기 위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당하시고 부활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나같은 자에게도 누구보다 큰 가능성을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오늘도 내게 주어진 자리 피곤하지만 하나님의 가능성을 믿기에 힘을 내어 나간다.


솔직히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를 세우는 일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날마다 씨름을 한다. 아무리 해봐도 나로는 길이 보이지 않기에 불안하고 두렵다. 동굴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내게 오늘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격려해 주시고 계신다. 감사드립니다. 주님~


내 힘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두려움에 빠져 동굴속에서 살아가야 할 나다. 그런데 나는 동굴이 아니라 오늘도 난 지지 않고 세상 한 가운데를 활보하며 사역할 것이다. 주님이 함께하시는 은혜가 내게 있기에 말이다.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하나님께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는 엄청난 은혜가 흘러가고 있음을 믿고 가능성 제로의 현장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주님 이 종을 오늘도 주인되어 이끄시옵소서. 오직 주님을 의지하고 나아갑니다.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모든 사역을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져 가도록

3.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이곳에 모여져 희망을 품고 일어나도록

4.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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