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출발하여 근 두 달 만에 시내 광야에 도착을 했습니다. 

애굽에서 출발하여 시내 광야까지의 도착은 약 10일이면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2달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시내 광야에 도착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이 빨리 가고 싶다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저들을 광야 생활을 하게 하시며 한 걸음씩 인도하셨을까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애굽에 있을 때의 체질화된 노예근성을 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가나안 땅에 곧 바로 들어가는 것보다 약속의 땅에서 살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것을 점진적 변화라고 합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빨리 이루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것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인으로,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글, 이장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