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내지 말고 섰거라 (이사야 14:24-27)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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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내지 말고 섰거라 (이사야 14:24-27)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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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내지 말고 섰거라 (이사야 14:24-27)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 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우리를 삼키려 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선한 주님 꿈을 향해 나가는 길에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생각해 보자. 사랑하는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어도 날마다 발생하는 문제에 버벅대지 않는가? 그것이 인생이다. 당연히 선한 꿈을 향해 나가는 길에 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는가? 이런 문제는 걸림돌이 아니라 우리의 방향 지시등이다. 내가 어디로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다시금 점검하고 가라고 말이다.


주님, 오늘도 겁내지 말고 갑니다. 앱을 개발하며 계속된 수정으로 기한이 연장되어 추가 금액이 발생하고 완성이 다가올수록 과연 어떻게 될까? 겁이 나는 것이 정상이다. 또한 내려가는 길을 선택하며 변화가 왠지 변질처럼 자꾸 내 눈에 보여지기에 겁이 난다. 잘하고 있는 것인지...


오늘 찬양은 마틴 루터(M. Luther)가 로마 가톨릭교회에 항거, 투쟁하던 절정기인 1529년에 시편 46편을 토대로 쓴 작품이다. 시편은 예루살렘성이 위기일발(危機一髮)의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기적적인 하나님의 손길로 보호된 것을 찬양하는 노래이다.


<겁내지 말고 섰거라> 여기 <섰거라>는 영문으로 <for God hath willed> 즉 하나님께서 원하신 일이니 그 자리를 지키라는 의미다. 한국말의 번역이 다가온다. 오늘 내게 힘을 주는 가사다.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아멘.


오늘은 2022년 금요세미나가 시작되는 날이다. 오미크론이 광폭으로 확장되기에 어쩔 수 없이 또 온라인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믿는다. 이 모든 것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그래서 이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앗수르의 멸망을 선언하시는 말씀이다. 여기 특이한 것은 하나님께서 맹세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어제 바벨론을 향하여는 세 번에 걸친 하나님의 선포가 나왔다면 여기는 하나님의 맹세가 등장한다. 24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한다. ‘만군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계획 그대로 이뤄질 것이다. 내 청사진 그대로 일이 성사될 것이다.’


하나님은 앗수르의 멸망에 대해 맹세하시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26절에서는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신다. 26절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그리고 그 사실을 이렇게 확인 도장을 찍으신다. 27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아무도 막을 수 없고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도장을 찍으신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이 그렇게 막을 수 없는 심판을 당하는 이유를 설명하신다. 25절 ‘내가 앗수르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그것을 짓밟으리니 그 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


메시지 성경은 좀더 확실하게 이유를 설명한다. ‘내 땅을 침범한 앗시리아를 내가 바스러뜨리고 내 산에서 그를 바닥에 짓이길 것이다. 내가 사람을 잡아 종으로 삼던 그의 일을 중단시켜 억압에 눌린 이들의 허리를 펴게 할 것이다.’


<그의 멍에... 그의 짐>이란 표현을 메시지 성경은 <내가 사람을 잡아 종으로 삼던 일>이라고 해석하여 번역한 것이다.


그러니까 앗수르가 하나님이 맹세하며 심판하기로 경영한 이유는 그들은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의 몽둥이로 쓰임을 받으며 사람을 잡아 종으로 삼아버린 것 때문이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잡아 종으로 삼으라고 우리에게 붙여주신 것이 아니다.


몽둥이의 역할은 그들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돌아오게 하는 역할이지 그들을 종으로 삼아 억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늘 이 말씀이 묵상의 재료가 된다. 그렇다.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역할이 다양하다. 어떤 이는 칼로 쓰임을 받고, 어떤 이는 풀로 쓰임을 받고, 어떤 이는 빗자루로 쓰임 받는다.


칼은 더러운 것과 상처난 것을 치료하기 위함이지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다. 또한 풀은 상처로 갈라진 마음을 다시 붙여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이지 풀로 붙여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니다. 빗자루는 전부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것을 쓸어내어 그곳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목적이다. 아멘.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힘과 지혜와 은사와 직분을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 그분이 완성하실 것을 믿고 자신의 역할에 충성과 순종으로 나가야 한다. 앗수르처럼 나는 몽둥이야 하면서 다른 사람을 몽둥이로 쳐서 종으로 삼으려 하면 하나님께서 정말 안타까워하신다.


오늘 나는 무엇으로 쓰임을 받는 사람인가? 나의 역할은 신문지 한 장,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되는 일이다. 나는 내가 무슨 일을 하기보다는 다른 분들이 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는 역할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동안 돌아보면 내 역할을 오해하고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애를 썼던 모습이 많았음을 본다. 주님~


오늘 앗수르를 향한 하나님의 맹세하시며 그들을 향한 경영을 반드시 이루시겠다고 선언하시는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막을 수 있는 인생이 아무도 없다. 그가 아무리 강해도, 아무리 지혜로와도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이 행하시는 경영을 폐할 수 있는 인생은 아무도 없다. 아멘.


나는 아무것이 없이 꿈을 꾼다. 그리고 도전하여 여기까지 왔다. 작은교회와 다음세대 사역자들을 일으켜 열방의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는 하늘부흥이 일어나도록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가야 한다. 다양한 문제에 나를 보면 절망이다. 그러나 루터가 진리로 이기리로다 부르며 겁내지 말고 섰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나아가리라. 주님~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저에게 주신 사명의 자리를 잘 지켜 설 수 있게 하소서. 주님, 오늘도 이 자리에 서게 하소서. <겁내지 말고 섰거라.> 주님 자리를 굳게 지키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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