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요한복음 1:29-3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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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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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요한복음 1:29-34)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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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요한복음 1:29-34)


오늘부터 다시 출근이다. 2주간의 격리 너무 길었다. 다시 출근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한편으론 2주만의 출근이 낯설기까지 하다. 코칭 사역으로 섬기는 날 출근하고 섬길 수 있는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감사를 주님께 올려드린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요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분명히 증언하고 있다. 여기서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고 있다. 34절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나는 정확하게 그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고, 그래서 너희에게 말하는 것이다.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에는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확실하게 <하나님의 아들>이라 증언하는 것일까?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33절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세례요한은 자신을 물로 세례 베푸는 사역으로 부르신 이가 가르쳐 주신 것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발견했다고 한다. 32절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요한은 성령이 비둘기같이 그의 위에 임한 것을 증언하며 그래서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분명하게 증언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사역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한다. 31절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표준 새번역은 이 부분을 <그를 이스라엘에게 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렇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그 일에 헌신한 사역자임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이름이 한껏 높아진 순간에도 예수님을 그렇게 발견하고는 외치고 있다. 29-30절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그는 아주 분명하게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구원자이심을 분명히 알리고 있고 더 나아가 <나보다 먼저 계신 분>이라고 그분을 높이고 있다. 요한은 진정 자신의 사명에 충성된 사람임을 깊이 깨닫는다. 


아울러 하나님은 세상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이렇듯 치밀하게 준비하셨음을 보게 하신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이 그저 잠시 잠깐 아들을 보내신 것이 아니라 나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토록 치밀한 준비속에 이루어진 일임이 더 큰 감동으로 와 닿는다. 주님 ~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고 계신가?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안다는 것이 중요함을 배운다. <정체성> 늘 바쁘게 일하느라 자신이 무엇을 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지 잊고 지내는 것이 죄된 인간의 모습이다. 영적 치매현상처럼 분명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그 자리에 갔으면서도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를 잊고 사는 죄인의 모습을 깊이 묵상한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았다. 그리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심을 아주 선명하게 증언하고 있다. 조금의 주저함 없이 자신보다 앞선 분이라고 이분이 진정 메시야라고 분명하게 증언하는 세례요한의 모습이 오늘은 매우 큰 울림을 준다. 주님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나도 이것을 증언하라고 부름을 받은 종인데 ~ 가끔 엉뚱한 증언자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세상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주님을 전하는 종임을 다시금 깊이 가슴에 새긴다. 오늘 코칭의 자리에서도 이 사실이 가장 중요한 지점일 것이다. 나는 누군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이 하루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이심을 드러내는 일에 힘쓰는 종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다짐한다. 


인간의 노력과 의지와 기술과 교육만으로 세상이 결코 좋아지지 않음은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이것을 위해 치밀한 계획속에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나를 세우셨다. 아멘. 이 거룩한 일을 감당할 젊은 세대 사역자를 세우는 일에 부름받은 종임을 분명히 알고 가슴 뜨겁게 이 일에 헌신하는 세례요한과 같은 종이 되기를 다짐한다. 주님 ~


주님, 감사드립니다.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무엇을 위해 부름받았는지 다시 출근하는 아침에 말씀으로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하루 부름받은 그 일에 헌신하는 종으로 온전히 서게 하소서. 다시 쓰임받게 하소서. 이 종이 다시금 당신의 손에 붙들려 사용되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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