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배우게 하소서 (이사야 28:23-29)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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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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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배우게 하소서 (이사야 28:23-29)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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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배우게 하소서 (이사야 28:23-29)


  오늘은 나를 설레게 하는 금요 세미나 시간이다. 주님의 일하심이 오시는 모든 분에게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3년 만에 열린 금요세미나, 처음의 마음을 유지해야 하지만 내용과 운영에서는 발전된 모습이어야 한다. 그리고 작은교회에 실제적인 비빌언덕과 플렛폼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나타나소서. 인도하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경영을 농부가 농사에 대해 잘 아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시면서 자신의 말을 귀 기울여 자세히 들으라 하신다. 23절 ‘너희는 귀를 기울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말씀을 무시했던 자들을 향해 하나님은 말씀을 귀를 기울여 들으라, 자세히 들으라 반복하신다. 언제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렇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이다. 먼저 귀를 기울여 듣고 자세히 들어야 한다. 오늘도 주의 종으로 제일 중요한 것이 말씀에 대한 귀를 기울이며 자세히 듣는 것임을 깨닫는다. 주님, 오늘도 들을 수 있게 하소서. 


  안다는 교만, 바쁘다는 핑계, 피곤하다는 변명, 괴롭다는 투정을 내 버리고 겸손히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자세히 듣게 하소서. 그렇다면 무엇을 들어야 하는가?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농부가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추수하여 타작하는 모든 과정에 종자에 따라 다른 방법이 있음이 주지시키고 있다. 선지자의 비유가 참으로 놀랍다. 24-25절 ‘파종하려고 가는 자가 어찌 쉬지 않고 갈기만 하겠느냐 자기 땅을 개간하며 고르게만 하겠느냐 지면을 이미 평평하게 하였으면 소회향을 뿌리며 대회향을 뿌리며 소맥을 줄줄이 심으며 대맥을 정한 곳에 심으며 귀리를 그 가에 심지 아니하겠느냐’ 


  그렇다. 농부는 땅을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또한 씨를 뿌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추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단 땅을 갈아 고르게 했으면, 농부는 파종하고 파종할 때에는 종자의 크기와 특성, 종류에 따라 다르게 한다. 


  소회향, 대회향, 소맥 대맥 등 종자가 큰 것이냐 작은 것이냐 주식이냐 채소냐에 따라 뿌리는 밭과 추수하는 방식이 다르다. 


  추수 때에도 마찬가지다. 27-28절 ‘소회향은 도리깨로 떨지 아니하며 대회향은 수레 바퀴를 굴리지 아니하고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고 대회향은 막대기로 떨며 곡식은 부수는가, 아니라 늘 떨기만 하지 아니하고 그것에 수레바퀴를 굴리고 그것을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이것은 쉽게 표현하면 타작할 때 가벼운 농작물은 알갱이가 깨어지지 않도록 막대기로 두들겨 탈곡하고, 단단한 곡식은 수레바퀴와 말발굽을 이용해 타작한다는 말이다. 


  특히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이 말씀이 큰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그 말굽으로 밟으면 다 부셔질 것 같지만 어떤 곡식은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나 농부는 그 적당함 힘을 조절하여 부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아멘. 아멘 


  그러면서 이런 결론을 맺는다. 29절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이 부분에 대해 메시지 성경의 번역이 좀 더 울림을 준다. ‘농부는 각각의 곡식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안다. 만군의 하나님에게서 배웠기 때문이다. 일을 언제, 어떻게, 어디서 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아시는 그분에게서 배웠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가? 

  지금 이스라엘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처사가 각각의 곡식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고 상하지 않게 추수하는 농부처럼 하나님은 그렇게 기묘하며 광대한 지혜로 다루고 있다는 말씀이다. 아멘. 아멘. 아멘. 


  일을 한다는 것은 문제를 만나는 것이며, 내 생각처럼 되어지지 않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세상은 아무리 준비하고 계획해도 생각지 못한 변수를 만나는 곳이다. 이런 세상을 살면서 때로 절망하고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다. 왜 이래야 하는지 답이 없는 문제 앞에 설 때가 있다. 


  지금 라마나욧은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그러면서 생각지 못한 다양한 문제들을 만나고 있다. 종류마다 다양한 곡식을 그저 한 가지 방식으로만 처리하려고 했던 어리석은 내 모습을 주님은 다양한 레슨으로 변화케 하심에 감사드린다. 그분의 경영이 기묘하고 지혜가 광대하심을 오늘 아침 찬양을 올려드린다. 


  이런 변화의 자리에 나를 지키려고 고집함을 내려놓고 겸손히 변화에 순응하며 그 다양한 방법들을 배우며 하나님 경영의 기묘함과 지혜의 광대함을 온전히 깨닫는 주님의 농부가 되기를 기도하게 된다. 


  오늘도 금요세미나를 통해 하나님 경영의 기묘하심과 지혜의 광대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주여, 이 종이 겸손히 귀 기울여 듣게 하소서. 자세히 듣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 경영의 기묘함을 배우고, 지혜의 광대함을 배우게 하소서. 주님 닮은 영혼의 농부가 되게 하소서. 모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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