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바심을 내려놓고 (이사야 30:15-17)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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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을 내려놓고 (이사야 30:15-17)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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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을 내려놓고 (이사야 30:15-17)


  한 주간의 사역을 마치고 주일을 준비하는 날이다. 오늘은 오후에 선교회 기도사역을 담당하셨던 김창숙 목사님 따님의 결혼식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하심이 새로운 가정속에 충만하게 임하기를 기도한다. 


  어제 금요세미나를 은혜로 마쳤다. 시간을 내어 원근각처에서 달려오신 사역자들의 열정이 늘 감동이다. 주님을 닮기를 사모하는 마음에 주님의 채워주심이 있기를 기도한다. 


  어제 오후에는 파트프라임 정영오 대표님과 땡스기브 송수민 대표와 함께 앱개발을 위한 최종 로드맵을 만들었다. 베타버전의 출시일을 정하고 첫 번째 출시할 컨텐츠를 어떻게 선정하여 올릴 것인지, 또 앞으로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세부적인 부분을 점검하였다. 모두가 이 앱을 통해 성경적 가치를 구현하는 플렛폼과 젊은 세대 사역자들의 비빌언덕이 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기로 했다. 주님, 인도하소서. 


  이 일을 위해 이제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40일간 특별기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하루에 10분 출시할 스콘 앱의 개발과 운영에 하나님의 터치와 인도하심으로 순조롭게 될 수 있도록 ~ 주님 인도하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어제에 이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외침과 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15절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고’


  이 부분을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한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주 하나님께서 엄숙히 조언하신다. 구원을 얻고자 하면, 내게 돌아와야 한다. 자기 힘으로 구원을 도모하는 어리석은 노력을 그쳐야 한다. 너희 힘은 잠잠히 자신을 가라앉히고 온전히 나를 의지하는 데 있다. 그러나 너희는 지금껏 그렇게 하기를 거부해 왔다.’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긴 백성들이다. 그래서 그들을 아낌없이 부수시겠다고 하나님은 선언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과 조언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음을 본문은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셨다. 그런데 그 방법이 참 재미있어 오늘 아침 묵상의 주제로 삼는다. <조용히, 잠잠하고>


  지금 주변 나라의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다. 앗수르의 위협, 신흥 바벨론의 등장 등 참으로 많은 변수가 위협으로 느껴진 때다. 그런데 하나님의 조언은 조용히 있어야 하고,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한다고 한다. 


  너무도 급박한 상황인데 가만히 있으라니 말이 되는가?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고 의지하라니 ~


  여기서 말하는 조용히 잠잠하고 있으라는 말의 의미는 애굽과의 맹약을 맺으려는 것을 철회하라는 것이다. 인간의 조바심에서 나오는 헛된 수고로움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쉼(힘)을 얻으라는 것이다. 


  <조바심>이 늘 문제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고 그분이 주시는 쉼과 힘을 얻는 것이 진정한 구원의 길임에도 인간은 조바심으로 자신이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유혹에 흔들린다. 지금 나에게 조바심이 크다. 


  앱 개발의 시간이 길어지고, 처음 생각과 실제가 완전히 다름을 경험하며 조바심이 일어난다. 여기서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할 것만 같은 무서운 조바심이 일어난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분들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하는데 조바심은 그 믿음의 틀을 깨려고 한다. 


  ‘신뢰하여야 <힘>을 얻으리니’라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조바심의 자리를 내려놓아야 함을 깨닫는다. 


  처음 가볍게 시작한 앱 개발이 많은 변수를 만나고 심지어 주식회사를 세워야 하고, 처음 생각한 틀이 아니라 전혀 다른 틀로 접근해야 하기에 얼마나 조급함이 몰려오는지 모른다. 평생 목사로만 살아온 사람에게 무슨 이런 일까지 하시게 하는지 정말이지 혼란스럽다. 그래서 내가 뭔가 움직여야만 할 것 같은 때이다. 


  이런 내게 오늘 주님은 내 생각을 내려놓고 이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조용히 잠잠히 의지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얻으라고 한다.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힘을 얻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할 때 힘을 얻는다고 ~


  믿음으로 무엇인가를 하라고 하면 행복하게 할 수 있는데, 믿음으로 지금 잠잠히 있으라는 이 말씀은 사실 행동하는 것 보다 더 힘들다.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 훨씬 더 힘이 든다. 왜 이사야 시대 유다가 조용히, 잠잠히 있지 못하고 애굽과의 맹약으로 흔들렸는지 깊이 공감이 간다. 


  믿음은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행동으로 시작된 믿음은 또한 조바심을 버리고 조용히, 잠잠히 신뢰하며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려야 한다. 아멘. 


  당시 유다는 조바심으로 기다리지 못했다. 16절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하였으므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또 이르기를 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하였으므로 너희를 쫓는 자들이 빠르리니’


  조바심으로 기다리지 못하고 이들은 빠른 말을 타고 도망갈 것이라고 했다. 이들 생각은 빠른 말이면 이 위기 상황을 돌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바심이 생길 때 우리의 약삭빠름은 얄팍한 수를 만든다. 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울타리에서 얄팍한 수에 자기가 속아버리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17절 ‘한 사람이 꾸짖은즉 천 사람이 도망하겠고 다섯이 꾸짖은즉 너희가 다 도망하고 너희 남은 자는 겨우 산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산마루 위의 기치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메시지 성경은 이 상황을 이렇게 번역했다. ‘너희 생각에 너희를 추격하는 자들은 늙은 말을 타고 올 것 같으냐?’


  망해가는 나라에서 선택한 빠른 말이 흥왕하는 나라의 빠른 말을 이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말씀이 정곡을 찌르며 다가온다. 


  그렇다. 우리가 세상의 다른 앱처럼 투자금을 수십억 모금할 수 있는가? 남들처럼 최고의 기술자를 모아서 할 수 있는가? 우리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꿈 하나만을 붙들고 가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가 의지하고 신뢰해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 그분의 생각이 아닌가? 여기서 나오는 힘만이 우리의 유일한 힘이며, 이 힘이 세상을 이기는 힘이 아닌가? 주님은 물으신다. 아멘. 


  조바심을 내려놓고 우리의 유일한 힘이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하며 오늘도 겸손히 우리의 힘이신 주님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분의 이끄심에 순종하여 조용히 잠잠히 시작케 하신 하나님이 일을 이루실 때까지 함께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가련다. 아자. 아자. 아자. 


  주님, 오늘 나의 조바심을 다 내려놓습니다. 오직 우리의 힘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소중한 하나님이 붙여주신 파트프라임과 땡스기브가 있지만 우리의 힘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고백하며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오늘도 이 종을 깨닫게 하시고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를 다윗처럼 찬양하며 기다립니다. 주님 ~


   <라마나욧 선교회 중보기도 제목>

1. 2022년 예수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추어 변화되게 하소서. 

2. 스콘(스스로 창조하는 콘텐츠)앱이 젊은 세대의 플렛폼으로 설 수 있도록 

3. 라마나욧선교회의 사단법인 작업이 잘 이루어져 건강한 선교단체 되도록 

4. 30억 씨드머니가 속히 모금되어 사역이 정상화 되도록  

5.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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