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길잡이10강 [금전거래(金錢去來)]-1 현명인목사

Spiritual letter

교회가 교회를 돕는다!

홈 > 말씀찬양 > 영성편지
영성편지

eda38673ecc61650a5b26919f3176ad9_1676022303_6906.pngeda38673ecc61650a5b26919f3176ad9_1676022303_6507.png

신앙길잡이10강 [금전거래(金錢去來)]-1 현명인목사

현명인 0 1354

[요한복음 2:14-16]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신앙길잡이10강 : 금전거래(金錢去來)]-1


  교회에서 암합리에 이루어지는 성도들간의 계(契), 금전거래(金錢去來)와 상거래 행위 등이, 과연 무방한 것인가에 대하여, 말씀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의 앉은 것을 보시고 노끝으로 채찍을 만드사…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내아버지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고(요 2:14-16) 하셨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교회에서 돈이 오가거나 상행위가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는 금지입니다.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성도간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신앙 생활이 이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누가 무슨 일을 하는지, 처해진 가계 상황과 경제적인 수준이 어떤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성도들 사이에서 관심거리가 되기도 하고, 와전 되어 공유 되기도 합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이 교회 안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됩니다.  그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 되는 성도끼리는 친한 관계로 발전 되고, 이질감을 느끼는 성도들과는 불편한 관계로 악화 되어 분열에 이르기도 합니다.


  예로, 구역원이 되면 구역원들과 일주일에 한 두번 이상 만나게 되고 식사도 하면서 교제를 합니다. 그렇게 지내는 시간이 지속 되다 보니 친해집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친하다는 이유로 상행위나 금전거래가 서서히 발발 되면서 간혹 불편한 관계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선한 의도였을지는 몰라도 돈신 맘몬이 개입 되면 끝은 분열입니다.


  우리나라 전통 협동조직체인 계(契)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계회(契會)라고도 하고, 그냥 ‘회’(會)라고도 합니다. 모임이라는 뜻의 ‘계’는 본래 ‘돈’이나 ‘곡식’ 등을 얼마씩 거두어, 그것을 여러 사람이 서로 이용하고, 상부상조하고, 친목을 다지는 등의 공동 이익의 실현을 목적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계는 상당수 투기성 목적을 띤 ‘계’로 변질 되었습니다.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지 않고 등록이나 신고 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유사수신’행위라고 합니다. 유사수신 행위는 선량한 시민들이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고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국가는 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유사수신 행위는 사그라들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유사수신 행위는 심각한 사회적·경제적 문제로 자리 잡은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노년층에게 익숙한 ‘계 모임’을 위장한 유사수신 행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계 모임’은 지인들끼리 곗돈을 모은 후에, 이를 순서에 따라 나눠 갖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유사수신행위 성격의 '계' 모임은 전형적인 ‘돌려막기’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가입 순서대로 이익을 얻는다고 유혹을 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금이 모집되면 투자금의 몇 배를 돌려준다는 등의 다단계와 같은 형식으로 배당 프로그램을 짭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유사한 모임이 교회 내에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구역원이나 선교회원들이 교회 건축이나 선교를 위해서, 또 어떤 교회 내 행사를 위한 목적이나, 또는 교역자를 섬기기 위한 특정 목적을 갖고 계를 모아 재정을 마련하는 경우입니다.


선한 목적으로 시작된 의도는 좋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탐욕이 들어가게 되면 매우 심각한 영적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건너가는 문제이며, 은혜에서 분열로 치닫는 문제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부흥에 대한 가치를 점차 망각하기 시작하면서 모임을 위한 모임에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하는 문제 등입니다. 


  보통은 교회 리더 겪인 권사, 구역장 등이 교인을 계군으로 모집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직접 겪은 바는 없었지만 교역자 모르게 교회에서 계를 하여 실패 했었다고 하는 여러 경우를 듣고 보곤 했습니다. 사건으로 발발되면 피해자나 피의자가 된 성도들 간의 원만한 합의는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가까스로 합의가 되었다손 치더라도 양쪽 모두 교회에 남아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교회를 위한 선한 마음, 선교나 특수 목적을 위한 좋은 의도로 시작 된 교회 내의 모든 모임에 돈이 중심이 되면 그 끝은 좋지 않습니다. 계, 상거래 등의 금전거래에는 사단의 돈신 맘몬이 개입되기 때문입니다. 신앙적인 양심에 부끄러움 없는 섬김과, 교회와, 선교를 위한 것이라면 세상 사람이 쓰는 계 방식 등으로 할 것이 아니라 헌금 내지는 선교 후원회비라는 명목하에 자발적으로 회비를 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는 담임목사님과 교회내 해당 기관, 또는 재직회를 거쳐 재정 마련을 위한 바자회 등을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돈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헤짚고 다니기 시작하면 맘몬 신의 악한 영이 돈을 만진자들의 혼을 파헤치고 들어갑니다. 선한 의도로 시작했던 마음은 탐욕으로 검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섬김의 마음으로 시작했던 기쁨은 어느새 자기도 섬김을 받고 싶다는 본전 생각에 휩싸입니다. 내 안에 있는 믿음과 복음이 자라지 못하도록 불평의 가시 엉겅퀴가 그의 영혼을 휘감아 가기 때문입니다. 


섬김은 섬김으로 끝내야하고, 예물은 예물로, 봉사는 봉사로 끝내야 합니다. 내가 한 만큼은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되돌려 받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 차라리 안 한만 못합니다. 이러한 마음도 헌신이 아닌 금전거래에 해당됩니다. <계속>


MARANATHA !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아름다운열매맺는 좋은나무교회

<아둘람복음공동체 현명인목사>

Adullam Ministry & Church

www.adullamch.org

0 Comments
포토 제목
a37c65bdfe62a649b27013ff27da007b_1674969923_1732.png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