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절망 속의 희망 : 출32~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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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메시지 코너는 원고 중심으로 올립니다.

용서, 절망 속의 희망 : 출32~34장

와우! 이제, 출애굽기 32장에서 34장 <통으로 숲이야기 : 통숲> 들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 시내산 위에서는 '성막 제작 설계도'가, 산 아래에서는 '금송아지 제작'이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안하신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이 되는 계약은 아브라함과의 '은혜언약' 이후 500년 만에 모든 백성들의 화답과 함께 '쌍무언약'으로 체결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이 아름다운 제사장 나라 계약이 체결된 후 하나님께서는 모세만을 시내산 위로 부르셔서 40일 동안 모세에게 '제사장 나라의 시행세칙들'과 '성막의 설계도'. '제사장에 관한 모든 규례들'을 주시고 마지막으로 십계명 두 돌판을 친히 새겨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거룩한 일이었으며, 선하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내산 위에서 모세가 하나님과 만나는 40일은 아론과 백성들에게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오로지 모세만을 기다려야 하는 너무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죽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론에게 '눈에 보이는 무엇이라도 좀 만들어 보이라'며 괴롭혔습니다.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출32:1)

그러자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 고리를 거두어 금송아지를 하나 만들어놓고 그것이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라며 백성들과 함께 엉뚱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아론이 백성들과 함께 만든 우상은 그들이 애굽에서 살 때 애굽 사람들이 섬기던 '성스러운 소'라 일컫던 '아피스(Apis)'라는 이름의 금송아지 신상이었을 것입니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출32:4)

참으로 안타까운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시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산 아래로 내려가라고 명하시며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출32:7)라고 화를 내십니다.

청천병력과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두 번째 포인트 : 모세가 절망 속에서 품은 희망은 '하나님의 용서'입니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출32:9-10)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사실을 말씀하시며 그들이 '목이 뻣뻣한 백성'이라고 화를 내십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을 '진멸'하시고 모세 한 사람과 함께 500년 전 아브라함과 함께 시작하셔서 이루신 입애굽과 출애굽과 같은 전 과정의 일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시겠다는 폭탄선언(?)을 하십니다.

그러자 산 아래에서 일어난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던 모세가 하나님의 이 말씀에 너무 화들짝 놀라 그 자리에서 곧바로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제1차 중보기도'를 합니다.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출32:11)

이제 모세는 '감히' 하나님께 '뜻을 돌이켜주시라'는 기도를 시작합니다.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출32:12)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뜻을 정하시면 땅에서는 순종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감히 하나님께 뜻을 돌이켜주시라고 청하는 모세!

이 대담함은 한편으로는 모세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모세는 2가지 근거를 아뢰며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정말로 목숨을 걸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는,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갖는 오해가 더 깊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출32:12)

애굽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우리의 장자들을 죽이더니 자기 백성들은 광야로 끌어내 전부 진멸하는 하나님이구면!' 이라고 오해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을 조롱할까 걱정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체면을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의 궁극적으로 꿈꾸시는 제사장 나라, 즉 '애굽 민족을 포함한 모든 민족'을 위한 제사장 나라를 기억해달라며 간절히 매달린 기도였습니다.

또 하나는, 모세가 과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셨던 자손에 대한 복, '약송의 백지수표'를 꺼냅니다.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출32:13)

이 백성들을 다 진멸하시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하신 약속들은 어찌 되겠냐며 매달렸습니다.

그러자 애굽에서 일어났던 10번의 기적보다 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출32:14)

모세는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입니다.

큰 잘못을 저지른 이스라엘 백성들이라 할지라도 '주의 백성'이니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이 기도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게 했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게 할 만큼 간절히 매달린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마음을 대신'하여 기도하고 있는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그들을 진멸하고 싶으신 것이 아니라 실상은 진심으로 용서하고 싶어 하신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세 번째 포인트 : 금송아지 사건으로 3,000명가량이 죽게 됩니다.


모세의 목숨을 내건 '제1차 중보기도'로 하나님께서 '진멸 카드'를 접으십니다.

그리고 겨우 한숨을 돌린 모세가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두 돌판을 들고 그동안 멀리 떨어져서 모세를 시중들었던 여호수아와 함께 산 아래에 있는 백성들에게 갑니다.

40일 만의 재회였습니다.

그런데 진중에서 들리는 소리가 심각합니다.

여호수아가 언뜻 듣기에는 이 요란한 소리가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모세가 듣고는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고 노래하는 소리'라고 말합니다.

진에 가까이 이르러 금송아지 우상과 그 우상 곁에서 춤을 추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크게 화난 모세는 그토록 소중한 십계명 두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립니다.

그리고 금송아지 우상을 불사르고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시게 합니다.

모세는 아론에게 어찌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듣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출32:26)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레위 자손들이 모세에게 모여듭니다.

그들에게 내린 모세의 명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출32:27)

그날 3,000명가량이 죽임을 당합니다.



네 번째 포인트 :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모세를 40일 동안 시내산으로 부르십니다.


금송아지 사건을 모두 해결하고 그 다음 날 모세가 또다시 시내산으로 올라갑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모세가 또 꿇어 엎드립니다.

모세의 '제2차 중보기도'입니다.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데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32:31-32)

요한계시록에 보면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20:15)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해주시고 구원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모세를 지도자로 선택하셨는지 이해가 되는 장면입니다.

처음에 하나님께서 떨기나무로 모세를 찾아가셨을 때 모세는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아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3:11) "보낼 만한 자를 보내시라"(출4:13)며 하나님의 제안을 거절했었습니다.

자신은 지도자로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미 이렇게 지도자로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후에 사도 바울 또한 모세와 같은 기도를 하나님께 합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9:3)

누구나 자기 목숨 귀한 줄은 압니다.

모세는 살기 위하여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갈대 상자를 탔었고 살기 위하여 40세에 애굽에서 미디안 광야로 도망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출애굽 전 과정과 홍해와 만나의 기적과 40일 전 시내산 언약 체결을 통해 하나님을 체험한 모세가 이제는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심지어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리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한 번 모세를 40일 동안 시내산으로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어 아침에 시내산 꼭대기까지 가지고 올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자 하나님께서 그 두 돌판에 십계명 말씀을 다시 새겨주십니다.

첫 번째 두 돌판은 하나님께서 직접 만들어 십계명을 새겨주셨습니다.

두 번째 두 돌판은 모세가 다시 깎아 만들고 시내산까지 들고 올라가자 하나님께서 그 두 돌판에 십계명을 새겨주셨습니다.

십계명 두 돌판은 이렇게 하나님의 '2번의 수고'를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후에 보면, 사도 바울도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같은 말을 여러 번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을 유익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빌3:1)

시내산에서의 두 번째 40일 동안에도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음식과 물을 끊고 금식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출34:28)

감사한 일은 첫 번째 40일과 달리 두 번째 모세의 시내산에서의 40일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주 얌전하게(?) 모세를 기다려주었던 것입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 여호와의 이름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십니다.


모세가 아침에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시내산에 올라가자 모세를 맞이하신 하나님께서 스스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십니다.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출34:4-6)

모세는 와락 눈물이 쏟아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출애굽 시켜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은 진멸당해 마땅한 죄인들을 향해 마음을 돌이켜 다시 용서해주시는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십니다.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은 이후 다윗의 고백 가운데 선포되어집니다.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시86:15-16)

또한 선지자 요엘의 기록입니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욜2:13)

이렇게 모세의 두 번에 걸친 목숨을 내어놓는 중보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동지, 동행, 동역하게 됩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 것입니다.


※ 본 내용은 영상에서 옮겼으며, 저작권은 '조병호 통박사'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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