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이제 창세기 25장에서 27장 <통으로 숲이야기 : 통숲> 들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 하나님의 꿈이 아브라함에서 '다음세대 이삭'으로 계승됩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은 다음세대로 계승됩니다.

아브라함은 175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사라가 묻혀 있는 막벨라 굴에 묻힙니다.

아브라함의 장례는 이삭과 이스마엘이 함께합니다.

막벨라 굴은 아브라함이 사라를 위해 대가를 치르고 가나안 사람들에게 산 땅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막벨라 굴이 있는 땅, 가나안에 꿈의 기초를 놓고 떠납니다.

그 대단한 사람, 아브라함 이야기는 창세기 12장에서 25장까지 14장으로 아주 짧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죽은 후, 그의 아들 이스마엘과 이삭의 족보가 등장합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스마엘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 민족을 이루었고 아브라함의 신앙은 이삭에게 계승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는 아브라함 한 사람에서 시작하여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큰 민족을 이루고 그 민족을 통해 '모든 민족'을 복 받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일이 계속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포인트 : 이삭은 문제가 생기면 인간적인 방법으로 대안을 찾기보다는 하나님께 간구하고 기다립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서 100세가 되기까지 25년을 기다려 이삭을 그의 품에 안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다메섹 엘리에셀과 이스마엘이라는 대안을 찾았었습니다.

반면, 이삭은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경우처럼 후손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음에도 인간적인 대안을 찾기보다는 기다리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라"(창25:21)

하나님께서는 이삭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삭과 리브가에게 에서와 야곱, 쌍둥이 아들을 주십니다.

그리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25:23)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작은아들 야곱이 큰아들 에서를 대신하는 '장자'의 권한을 가질 것을 미리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장자권'은 히브리어로 '베코라'입니다.

이는 '첫 태를 여는 자'라는 뜻으로 가족 대표로서의 권한과 곱절의 재산을 상속받는 권한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자권'의 문제는 결국 에서와 야곱의 갈등을 야기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장자의 축복을 받은 야곱은 하나님의 예언의 성취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포인트 : 이삭, '순종'으로 기적을 체험하고 '양보'로 품위를 보여줍니다.

모리아산에서 이삭의 순종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그리고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께 할 수 있는 '최상의 순종'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그 순종의 사람 이삭이 이제 '양보하는 일'로 세상을 또 한 번 크게 놀라게 합니다.

아브라함 때처럼 이삭도 흉년을 맞게 됩니다.

그러자 이삭도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블레셋의 땅 '그랄'로 삶의 거처를 옮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땅과 자손에 대한 말씀을 이삭에게도 해주십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흉년임에도 그랄에서 농사를 짓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100배의 결실을 맺게 해주셨습니다.

이 100배의 결실은 콩 심은 데 콩 난다는 인과율의 법칙이 아닙니다.

자연적 원리를 넘어선 하나님의 직접적인 기적이었습니다.

이삭에게 주신 이 100배의 기적은 이후 요셉이 애굽에서 바로의 꿈을 통한 '7년 풍년과 7년 흉년 문제'를 대처할 때에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창41:25)라고 말한 근거가 됩니다.

풍년과 흉년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사실을 이삭을 통해 야곱과 그의 아들 요셉까지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블레셋의 땅 그랄에서 이삭이 100배의 결실을 통해 거부가 되고 점점 창대해지자 그랄 사람들이 아브라함 때에 아브라함의 종들이 파놓은 우물을 흙으로 매워버립니다.

목축업과 농경 사회에서 이는 마치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 땅을 떠나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러자 이삭은 그들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거처를 그랄 골짜기로 옮기고 다시 우물을 팝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랄의 목자들과 이삭의 목자들이 우물을 가지고 다투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자 이삭은 그랄의 목자들에게 우물을 양보하고 또다시 우물을 파면서 끝까지 그랄의 목자들과 다투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언제나 온유함으로 사람들을 대했고 양보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고상함과 품위를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아비멜렉과 그의 친구 아훗삿, 그리고 군대 장관 비골이 이삭을 찾아와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창26:28)

네 번째 포인트 : '아브라함에서 이삭으로' vs '이삭에서 야곱으로'

아브라함에서 이삭으로의 계승은 순조로운 베턴터치(baton touch)였다면 반면 이삭에서의 야곱으로의 배턴터치는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삭과 리브가가 하나님의 말씀에 좀 더 예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과 리브가에게 에서와 야곱 쌍둥이를 주시며 분명히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삭과 리브가는 에서와 야곱을 기르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지혜롭게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삭과 리브가는 각자 자신의 생각대로 에서와 야곱을 편애했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 사이에 '장자권 문제'로 갈등의 조짐이 보였음에도 그 문제를 간과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두 아들이 한집에 함께 살 수 없게 만들었고 20년 동안이나 형제가 원수처럼 만나지 못하고 따로 살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 아버지의 축복은 아들의 미래 이야기가 됩니다.

성경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축복해주는 멋진 장면들이 있습니다.

노아가 셈과 야벳에게, 이삭이 야곱에게, 야곱이 그의 열두 아들에게 축복해줍니다.

결국 아버지들의 축복은 아들들의 미래 이야기가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기뻐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17:5)

그리고 이어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17:5)

예수님의 복된 말씀을 듣는 것, 오늘 우리의 가장 복된 미래입니다.

※ 본 내용은 영상에서 옮겼으며, 저작권은 '조병호 통박사'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