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십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내가 주인되는 삶을 사는 사람과 예수님이 주인되시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예수님이 주인되시는 삶을 사는 사람들보다 내가 주인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주인되는 삶을 산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삶을 살았습니다. 시편에서 다윗은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시 16:2)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살았던 믿음의 발자취를 보면 그는 범사에 예수님이 주인되시는 삶을 살았음을 보게 됩니다.

“주”란 ‘최고의 통치자, 주인, 하나님, 소유자’라는 뜻입니다. ‘주’는 예수님이 나의 삶의 주인이시며 하나님으로 섬겨야 유일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주인되심이 6천 번 이상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오순절에 성령 충만을 받고 첫 번째 행한 설교에서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행2:36)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다른 사람의 주인이 아니라 나의 주인 되심입니다. 나의 주인이란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내가 취했다는 것이며 그 분이 내 안에 계셔서 나를 지배하고 통치하고 다스리시며 이끌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되시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때 사탄의 공격과 영향력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승리하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되심의 삶을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요? 입으로 고백하고 믿음으로 선포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 10:9)고 정확하게 말씀합니다. 우리의 입으로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나의 주인되심을 날마다 시인하고 선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으로 믿으면 되지 꼭 그것을 입으로 시인하고 선포해야 하느냐고 합니다. 마음에 있는 것은 밖으로 표현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입으로 표현되지 않는 사랑과 믿음은 어떻게 보면 가짜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단순하게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나를 성전 삼으시고 내 안에 오심을 감사합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나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이 나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의 나의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이 나의 전부이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며 살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입으로 고백하다 보면 그 말을 내가 듣고 주님이 들으시고 주님이 내 안에서 생명으로 역사하십니다. 주님이 내 안에서 나를 통치하시며 나의 주인이 되셔서 나를 이끌어 가십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고 내가 주님의 종이라면 주인되시는 예수님께 순종하는 것이 내가 사는 길이며 예수님이 나의 주인되심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종”이란 “묶다, 올가미에 걸다, 생포하다”에서 유래했으며 “노예, 종”을 의미합니다. 종은 자신은 없고 주인에게 생포되고 주인의 올가미에 걸려들어 주인에게 완전히 묶여있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종은 자기 자신의 자유를 파기하고 오직 주인의 뜻에 자신의 뜻을 복종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이 해야 할 일은 주인이 무엇을 시키든지 시키는 대로 순종하면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그 집에서 사는 길입니다. 꼬박꼬박 주인에게 대들고 불순종하면 그 집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주인에게 순종하면서 살면 주인이 나의 삶을 책임져주십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입으로 고백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면 우리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