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믿음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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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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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믿음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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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믿음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난도 지음)에 보면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들에게 보내는 그의 글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흔들립니다. 제법 세워왔던 삶의 원칙이 흔들리고, 사회라는 무대에서 새로 인연을 만들어야 하는 인간관계가 흔들리고, 수입과 지출의 끝을 스스로 맞춰나가야 하는데 소비의 원칙이 흔들립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인생의 아픔과 좌절 앞에서 과연 내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자존감마저 흔들립니다.


어른이란 인간발달의 특정 ‘시점’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삶의 흔들림을 스스로 잡아나가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인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엉망으로 흔들리면서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며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라고요. 바로 내가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요.” 수없는 흔들림을 통해서 어른이 된다는 말입니다.


사울의 칼날을 피하여 놉 땅 제사장 마을로 와서 제사장 아히멜렉을 만난 다윗은 진설병을 먹고 골리앗의 칼을 가지고 또 다른 도피의 길을 떠납니다. 다윗이 도피하며 도망하여 간 곳이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간 것입니다. 이곳은 이스라엘 땅이 아니라 블레셋의 땅입니다. 다윗이 아기스에게로 간 것이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삼상21:10)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지금 사울이 두려워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간 것입니다. 사울을 두려웠다는 것은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두려워했다는 것입니다.


아기스의 신하들이 왕에게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닙니까? 무리가 춤추며 노래하여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하는 말을 듣고 “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삼상21:12)라고 합니다. 아기스의 신하들이 하는 말을 듣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기에 사울이 두려워 가드 왕에게로 도망하였는데, 그의 신하들의 말을 듣고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두려워했고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했습니다.


다윗이 두려워했다는 것은 그의 믿음이 지금 흔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다윗의 믿음이 약해졌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약해진 결과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갖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음과 두려움과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요? 믿음과 두려움은 정비례합니다. 믿음이 있으면 두려워하지 않지만 믿음이 약해지거나 탈진되면 두려워합니다. 믿음으로 살 때는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무서운 환경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시편 46편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시46:1~3) 이런 환경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는 무서운 환경입니다.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집니다. 눈앞에서 산이 흔들리다가 그 산이 바다에 빠지는 것을 보았다면 얼마나 두렵고 무섭겠습니까? 바닷물이 흉용하여 뛰놀다가 그 바닷물이 넘쳐서 산이 요동치고 흔들리면 얼마나 무섭고 두렵겠습니까? 이렇게 두려운 환경을 앞에 놓고 보면서도 시인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이고 힘이 되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길을 가다가 사람은 누구나 믿음이 약해지고 흔들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은 흔들리다가 뿌리가 뽑히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흔들림을 통해서 뿌리를 더 깊게 내리고 믿음으로 견고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흔들림은 통해서 더 주님을 가까이 하고 더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리고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 주님으로 채워지면 오직 믿음으로, 오직 주님으로 평강의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 29:25)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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