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때문에 (마태복음 17:24-27)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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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때문에 (마태복음 17:24-27)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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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때문에 (마태복음 17:24-27)


어제 은퇴감사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며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참 오늘 행복하지 않아요?’


교단도 다른 이웃의 3개 교회가 서로 연합하여 은퇴 감사예배를 드리는 천국에서 예배하며 말씀을 전하는 행운을 주셔서 기쁨으로 전했다. 예배하고 돌아오는 내내 내 가슴은 뭐라 말할 수 없는 따뜻함이 가득해 아내에게 그렇게 물은 것이다.


몸은 다른 때보다 두 배나 더 힘들지만 마음은 얼마나 행복하던지~

주님, 작음속에 주님 마음으로 충성하신 목사님 기쁨으로 내려가게 하소서. 남겨진 소중한 누가와 디모데들이 잘 세워지게 하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반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반 세겔을 내지 않느냐고 묻자 베드로가 내신다 하고 예수님께 와서 물으려 할 때 예수님께서 먼저 물으시는 장면이다. 24-25절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반 세겔 받는 자들> ‘반 세겔’이란 ‘두 드라크마’를 의미한다. 한 드라크마가 하루 품삯을 나타내는 동전 명칭이었기에 적지 않은 것이다. 이 적지 않은 <반세겔>을 왜 받으러 온 것인가?


이 ‘반세겔’은 유대인들이 출애굽 한 후 시내 산에서 인구 조사를 한 직후에 모든 유대인 남자들이 내었던 생명의 속전, 즉 애굽에서 건져주신 생명의 대가로 여호와께 바쳤던 것으로 매년 유월절 전인 아달월 15일에 부과했다.


<반 세겔 받는 자>들은 세리와는 다른 이스라엘의 성전을 위해 거두는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찾아와 성전되신 예수님께도 반 세겔을 내라고 한 것이다. 성전세는 국가에 내는 세금이 아니고 종교적인 것으로써 모든 유대인들이 성전을 유지하기 위하여 매년 바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성전세 내기를 거절하는 것은 하나님의 전에 대한 불충죄로써 랍비들은 이것을 매우 무거운 죄로 간주하고 있었다. 베드로는 그것이 두려워 예수님과 상의도 하지 않고 예수께서 성전세를 내신다고 대답해 버렸다. 베드로는 그들의 진의를 몰랐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요구에 들어있는 교묘한 함정을 알고도 감당하신 것이다.


성전세는 모든 유대인이 내야 했지만, 면제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성전 봉사를 수행하는 특별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성전세가 면제되었다. 선지자로 인정 될 때에도 역시 면제를 받았다. 그러니 성전의 주인이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는 당연히 세가 면제되어야 했다. 그러나 랍비들은 선지자나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의 당연한 권리를 공공연하게 무시하고 일개 평범한 사람처럼 취급하기로 작정해서 성전세를 내라고 했던 것이다. 세상은 참으로 교묘하다.


이런 사정을 알지 못하는 베드로는 예수님을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내신다.> 외치고 예수님께로 온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는 것처럼 베드로에게 물으신다.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분이심을 분명하게 밝힌 후 이렇게 말씀하신다. 26-27절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예수님은 당신의 당연한 권리를 성전세를 받으러 온 그들을 위하여 과감하게 포기하고 계신다. 그런데 그 방법이 놀랍다.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한 세겔을 얻을 것인데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성전의 주인이 아니라고 성전세를 내라고 외치는 자들에게 겸손히 성전세를 내시는 주님의 모습을 통해 오늘 삶을 살아가는 겸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말로 힘으로 당신이 온 세상의 구원을 주시는 성전이라 하지 않으시고 그 때가 이르기까지 겸손히 세상의 무시와 교만을 받아들이신 주님의 모습을 찬양한다.


나 같은 죄인 하나를 구원하시려고, 또 알지 못해서 예수님에게조차 성전세를 받으러 온 이들까지도 실족하지 않게 하려고 겸손히 성전세를 내시는 주님의 모습을 이 하루 본받아 살아가기를 결단한다. 이런 삶을 살려면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지금 십자가를 향한 길을 선언하시고 걷고 있기에 이렇게 자신을 무시하는 이들을 견디고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무지하여 속는 자가 아니라 세상을 알되 두려움에 밀려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사명을 위해 사랑으로 겸비할 수 있는 하루의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아침이다.


주님,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겸손히 나를 낮추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내가 무엇을 향해 부름받았는지 알게 하시고 그 사명을 위해서 내 전부를 낮출 수 있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세워진 공간에서 주님의 성품으로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3.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이곳에 모여져 희망을 품고 일어나도록

4.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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