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창세기 23:1-20) - 박정제 목사

Spiritual letter

교회가 교회를 돕는다!

홈 > 말씀찬양 > 영성편지
영성편지

eda38673ecc61650a5b26919f3176ad9_1676022303_6906.pngeda38673ecc61650a5b26919f3176ad9_1676022303_6507.png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창세기 23:1-20) - 박정제 목사

교회정보넷 0 2011

a0e23c9e393ea0df065a1e6b542eac4a_1621594782_3689.jpg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창세기 23:1-20)


오늘 소중한 만남이 있다. 라마나욧의 후원자로 처음부터 함께하신 분과의 반가운 만남이다. 주님 이 만남을 축복하소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변화를 택하고 공사를 시작해 이곳에 온 지도 3개월이 되었다. 시간의 흐름이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하루하루 우리의 몸짓이 다음 세대를 살려내는 희망의 역사로 하늘나라에 기록되기를 기도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것이 힘겹기만 한 시간이다. 그럼에도 이 시간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주님이 허락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의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가 127세로 이 땅을 떠나는 장면이며 그런데 성경은 그 장사할 자리를 찾는 과정을 길게 묘사하고 있다. 아내를 향한 슬픔은 단 한 절로 처리하고 그 땅을 소유하는 과정을 한 장을 할애하고 있다.


먼저 사라의 죽음을 슬퍼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보자. 1-2절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사라의 나이 65세에 아브라함을 따라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온 지 62년. 이삭을 낳은 후 37년 만에 사라는 1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여러 실수가 있기는 했지만, 아브라함의 동반자며 반려자로서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다 마침내 영원한 하나님의 안식처로 들어간 것이다.


아브라함의 입장에서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아내의 죽음은 매우 큰 슬픔이다. 말씀을 따라 걸어온 긴 시간을 따라 준 아내의 죽음은 고마움과 미안함 안타까움이 겹쳐진 큰 슬픔일 것이다.


창세기는 이후 아브라함이 매장지를 찾는 긴 과정을 소개한다. 먼저 헷족속에게 매장지를 주어 장사하게 해 달라고 요청한다. 3-4절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아브라함의 삶이 그의 힘을 가지고 땅을 차지하는 삶이 아니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고백이다. 그는 분명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힘으로 자신의 땅을 소유하지 못해 아내를 매장할 땅이 없었다.


가나안 땅을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셨음에도 그는 자신의 방법으로 그곳을 차지하지 않았다. 그는 물질에 이끌려 살지 않고 말씀에 이끌려 살아왔음을 보여준다. 주님, 이 종의 삶이 세상적인 것에 이끌려 살지 않고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주님께 이끌리게 하소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특히 감동되는 구절이 있다. 6절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주목되는 것은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하는 모습이다. 헷 족속이 아브라함을 존대하며 사라의 장지 선정 문제에 최대한의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죽은 자에 대한 일반적 관례라고 말하기에는 특별한 표현이 나온다.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왕이라는 뜻이다. 비록 아내를 장사할 땅 하나 없지만, 이방 족속들이 아브라함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를 알 수 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세상에 보여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아브라함은 최대한 겸손히 자신의 요청을 드린다. 7절 ‘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주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


아브라함이 나그네로 살면서 주변 사람들과 어떤 자세로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겸손하게 그들을 존중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매장지를 얻는 과정에서도 아브라함은 이렇게 고백한다. 9절 ‘그가 그의 밭머리에 있는 그의 막벨라 굴을 내게 주도록 하되 충분한 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 당신들 중에서 매장할 소유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하매’


<충분한 대가를 받고> 아브라함은 그들과의 거래의 자리에서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며 그곳에 정식으로 소유지를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당시의 가격보다 훨씬 더 많은 은 사백 세겔을 지불하여 에그론에게 줌으로 가나안 땅 첫 소유지를 얻게 되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초점을 묵상해 본다. 아브라함의 막벨라 굴 구입 과정을 왜 이렇게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길고 세세하게 밝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이 하나님의 언약대로 그들의 조상들이 살고, 죽고, 매장된 약속의 땅임을 분명히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가나안을 기업으로 약속받았음에도 그가 실제로 살아생전에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미미한 분량인 묘지와 주변 땅 밖에는 없었음을 보여준다.


이 말은 아브라함이 바라본 세상, 하나님의 언약이 무엇인지, 오늘 믿음으로 사는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히11:16절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오늘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가?

지금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은 매우 중요한 시간을 지나고 있다.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를 세워야 하는 중요한 사명을 맡았다. 특히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세워가는 일은 그야말로 새로운 개척을 시작한 길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길도 답도 모른 채 무작정 아브라함이 언약을 붙들고 살아가듯 그렇게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전부다.


이런 때에 주님은 말씀을 통해 이런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시고 계신다. 아브라함이 주변의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며 그가 땅 한평 가지지 않고 오직 언약의 소망을 붙들고 살아냈음을 말이다.


아내와 자신을 위해 땅 한 평도 마련하지 않고 살았던 아브라함의 모습을 깊이 묵상하게 된다. 분명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으로 받았음에도 그래서 그곳에 이주했음에도 말이다. 그는 그곳을 나그네로 거류하는 자로 거하면서 그럼에도 하나님의 지도자로 서 있었음을 깊이 묵상케 된다. 주님~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어떻게 나가야 하는가?

땅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임을 드러내야 한다. 지금 팔레스타인에서 이스라엘은 힘으로 그 땅이 자신의 땅임을 선포하고 있는데 과연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일까? 깊이 묵상케 된다.


오늘 다음세대를 살려내기 위해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추구해야 할 모습은 그들과 겸손히 소통하고 연결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이며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는 모습이다.


주님, 오늘도 말씀을 따라 살아감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의 모습으로 세상에 서는 라마나욧이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위한 중보기도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모든 사역을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져 가도록

3. <스페이스 R> 사역이 자리를 잡고 다음 세대가 일어나도록

4. 땡스기브가 건강한 NGO 단체로 서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0 Comments
포토 제목
a37c65bdfe62a649b27013ff27da007b_1674969923_1732.png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