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지켜야 하나 (마태복음 24:1-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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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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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지켜야 하나 (마태복음 24:1-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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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지켜야 하나 (마태복음 24:1-2)


6월도 20일이 지나 곧 2021년 상반기를 마감하게 된다.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서 달려온 6개월을 평가하면서 어떤 변화들이 일어났는지 왜 그런 변화들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과연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에게 진정한 신문지 한 장이 되었는지~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제한조치가 조심스러운 때에 앞으로 하반기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 하반기에는 조금씩 사역을 열어가려고 한다. 아울러 플렛폼으로서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려고 한다. 주님, 인도하소서.


한 주간의 시작인 날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긴 변론을 마치고 성전을 나가시는 장면이다. 1-2절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이른 아침 성전에 들어가려고 출발하신 예수님은 마21:23절에 성전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긴 변론과 마지막으로 7화를 선언하시고 이제 성전을 나오신 것이다. 그렇게 주님은 이곳이 황폐할 것이라 선언하시고 성전을 떠나신 것이다.


이렇게 성전을 나오자 제자들은 7화 선언의 마지막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 화려한 성전을 주님께 가리켜 보였다고 한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가리켜 보이려 한 성전은 헤롯 성전으로 스룹바벨이 지은 성전이 B.C. 63-62년에 로마에 의해 완전히 유린된 후 헤롯 대왕이 B.C. 20년부터 재건하여 헤롯 사후 A.D. 64년에 완공되었던 성전이다.


그러니까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헤롯 성전은 웅대하고 화려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제자들은 이런 화려한 성전이 황폐하게 됩니까 묻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예언대로 완공된 지 6년 뒤인 A.D. 70년에 디도(Titus)가 이끄는 로마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함께 불타버렸다.


당시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그 웅장한 성전은 화려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과 감탄을 일으키고 있기에 예수께서 선언한 성전의 ‘황폐와 버림받음’에 대한 예언은 쉽게 믿어질 수 없었다.


제자들이 가리켜 보이려 한 것은 바로 <이렇게 웅장하고 화려한 성전이 정말 황폐하고 버림받게 됩니까?> 라는 물음이었다.


제자들의 눈에는 이미 무너진 성전의 기능보다 눈에 보이는 현란한 건물만이 보였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믿기 어려웠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다.


이런 말씀이 생각난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라>(히12:3)고 했고 바울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4:18)


예수님은 여기에 대해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하시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고 하신다. 이 부분을 공동번역 성경은 <저 모든 건물을 잘 보아 두어라>는 말로 번역하였고, 메시지 성경은 이것을 <너희가 고작 이 모든 규모에 감동하느냐?>고 번역하고 있다.


사람들은 크면 무너지지 않고 작으면 쉽게 무너진다고 생각한다. 무너짐은 크기와 상관없고 본질에 의해 결정됨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성전으로서의 모든 기능이 마비된 성전이 무너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데 제자들조차 이것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인간의 현실이다.


눈에 보이는 건물의 화려함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퍼포먼스가 무너짐과 무너지지 않음을 결정할 수 없다. 역사는 끊임없이 건물을 지어왔고 또 무너져 왔다. 더 자세하게 들어가 보면 화려한 건물이 본질을 보호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해 무너졌다는 것이다.


성전은 왜 존재하는가? 성전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은 본문의 흐름속에서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다. 성전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기도하는 집이라 말씀하셨다. 그런데 강도의 소굴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기도하는 집과 강도의 소굴을 비교해 보면 조금 더 기도하는 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된다. 성전은 하나님앞에 예배하며 자신을 굽히는 곳이다. 그곳은 거래하는 곳이 아니다. 성전의 존재 이유는 인간이 죄인임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은혜앞에 무릎을 꿇는 곳이어야 한다. 즉 살리는 곳이다.


그런데 성전이 또 다른 인간 과시의 자리가 되고, 돈벌이의 수단이 되고, 거래가 되어버렸고 죽이는 곳이 되었다. 재산과 지식의 향연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이익을 계산하는 곳이 되어버린 것이다.


오늘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세상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본질을 보라는 것이다. 예배의 무너짐이 모든 것의 무너짐이라는 것이다. 거래가 아닌 진정한 예배 즉 자신의 죄인됨을 자백하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며 겸손히 서고 있는지, 아울러 그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이란 시간 죄와 싸우되 피흘리기까지 싸우며 살리는 일을 하는지를 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화려하게 지어진 성전 그래서 절대로 허물어지지 않는다고 외치는 자들에게 주님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을 것이라 선언하셨고 실제로 헤롯 성전은 완전히 무너졌음을 깊이 묵상한다.


오늘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라마나욧선교회 <스페이스 R>의 본질은 무엇인가? 다음세대가 믿음의 세대로 서게 하려고 이들을 섬기는 사역자들을 섬기고 이들의 플렛폼이 되는 일이다. 이들을 일으키고 살리는 일이다. 이것을 지켜가야 한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주님~


건물 자랑, 돈 자랑 하라고 세워진 것이 아니다. 건물은 본질을 지키지 못한다. 본질이 건물을 지키는 것이다. 이 하루 상반기를 마감하면서 우리의 본질이 무엇이고, 그 본질을 지켜왔는지 철저히 검토하면서 다시금 본래의 자리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선교회로 서기를 주님은 말씀하신다. 아멘.


주님, 이 하루 성전 된 우리가 본질을 지켜가고 있는지 겸손히 돌아봅니다. 다시금 처음의 자리를 회복케 하시려고 이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화려함에 취하지 않고 본질을 지켜가는 선교회가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비빌언덕과 플렛폼으로 쓰여질 30억 씨앗자금을 허락하소서.

2. 이곳에서 진짜 목사들이 세워져 다음세대를 일으키게 하소서.

3.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준비할 사람과 재정과 길을 열어주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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