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떨어뜨려야 (이사야 13:17-2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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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떨어뜨려야 (이사야 13:17-2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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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떨어뜨려야 (이사야 13:17-22)


이제 보호식 8일째이다. 금주로 보호식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정상적인 사역을 감당하게 된다. 왜 이리 시간이 안 가는지 모르겠다. 금번 천천히 예수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추는 보호식도 천천히 하면서 먹는 것을 절제하니 기운이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이젠 먹을 수 있으니 욕망과의 싸움이 치열하다. 더 먹고 싶고 이것저것 다 먹고 싶은데 그것을 참아야 하니 쉽지 않다. 주님~


2022년 사역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많지만 보호식이 끝날 때까지 멈춰있기로 했다. 겸손히 내가 아니라 주님이 이끄시도록 나를 멈춰 세운다. 금년은 모든 것에서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만 순종하여 가기를 소망한다.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바벨론을 향한 경고의 말씀이 계속되면서 그들을 메대 사람을 통해 멸망시킬 것을 예언하며 이렇게 경고한다. 19절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니’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한다. ‘가장 찬란했던 왕국, 갈대아 사람들의 자랑이요 기쁨이던 바벨론, 하나님이 끝장내신 소돔과 고모라처럼, 결국 연기와 악취만 남기고 사라질 것이다.’


가장 찬란했던 왕국이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망할 것이라 예언한다. 10가지 종류의 참혹한 멸망의 모습을 20-22절은 보여주고 있다. 사람은 없고 짐승만 사는 곳이 되어버릴 것이라고 말이다.


왜, 어떻게~ 가장 찬란한 왕국이기에 멸망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죄악과 교만과 강포함은 그들의 멸망을 재촉했다. 어쩌면 그것이 그들의 찬란한 왕국을 유지하는 비결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세상의 분위기에 마음을 빼앗긴 결과다.


이렇게 분위기를 빼앗기고 현실을 유지하려고 하면 망한다. 날마다 새로워지지 않으면, 날마다 사랑하지 않으면 그것은 끝나는 일이다. 자연이 무성한 낙엽을 떨어뜨리며 날마다 변하듯 인생도 날마다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변해가야 한다. 변화를 잃어버릴 때 그것은 멸망의 때가 되는 것이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봄의 변화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주님은 오늘 내게 바벨론의 멸망 경고를 묵상케 하시면서 아무리 찬란한 문명이라도 주님의 뜻에 어긋난 문명은 이렇게 비참하게 멸망함을 보게 하신다. 오늘까지 얼마나 찬란한 문화를 이루었느냐? 는 지나간 것이다.


오늘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새로운 존재로서 오늘이란 시간 아름다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느냐? 진정 가서 제자 삼고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뜻을 이루는 변화를 위해 살고 있느냐는 것이다. 말씀안에서 잘못된 것을 과감하게 떨어뜨리고 새롭게 변화를 향해 나가야 한다.


엉뚱한 것을 지키려 하면 변질을 선택한다. 하늘의 뜻이 아닌 자기 안전을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주님은 물으신다. 자기 안전이란 생각한 무성한 낙엽을 떨어뜨려야 진정한 안전인 아름다운 변화를 입을 수 있다.


2022년을 예수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추어 가려는 내게 주님은 주님이 주신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의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되어주는 일에 자기 안전을 내려놓고 진정한 아름다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라고 하신다. 아멘.


생명은 주께 있다. 부흥도 주께 있다. 세상의 분위기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세상의 분위기를 깨뜨리고 하늘 분위기를 세워가야 할 때다. 모두가 세상 분위기에 눌려있는 이때 하늘의 새로움을 입고 일어나 세상 분위기를 깨뜨리고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써야 한다. 주님, 이 종을 써 주소서. 임하소서. 바람처럼 불처럼~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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