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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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 이장우 목사

교회정보넷 0 2358

코 람 데 오


그동안 창세기에 나타난 아브라함에 대하여 99회를 썼습니다. 물론 아브라함에 대한 말씀은 창세기에만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브라함에 대한 기록은 주로 창세기에 집중되어 있으며 창세기 이 외에 성경 66권 중 26권에 걸쳐서 144회나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는 성경에서 차지하는 아브라함의 비중이 얼마만큼 큰 것인가 하는 것을 우리로 하여금 알게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하여 우리게 말씀하시려는 분명한 의도가 있고 뜻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보이면 하나님이 보이고, 아브라함이 보이면 우리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믿음이 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은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100회)를 끝으로 아브라함에 대한 말씀 묵상을 마치려고 합니다.


한 사람이 어떤 믿음의 삶을 살고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가 하는 것은 그가 이 세상을 떠난 난 이후 그의 자손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사는가의 모습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살아있을 때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 믿음이 좋은 것 같아도 그가 죽은 이후에 자녀들이 믿음의 삶을 살지 않고 세상에서 방황하며 하나님을 등지고 산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을 삶을 살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아브라함은 175세에 죽고 난 그 이후에 대하여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창 25:11)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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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죽음을 말하면서 왜 아들 이삭에 대하여 바로 언급하고 계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삶을 이렇게 살았으며 믿음의 열매가 아들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죽음 그 이후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이는 아버지가 믿음의 아버지라고 복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이삭이 하나님 앞에서 복 받는 신앙생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삭이 아버지가 죽고 그 이후에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창25:11)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 “브엘라해로이”“살아계셔서 나를 감찰하시는 자의 우물”이라는 뜻입니다.

브엘라해로이는 아브라함의 첩인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고 난 후 그녀의 여주인인 사라에게서 도망하여 광야에서 절망과 탄식을 하고 있을 때에 하갈이 자신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을 뵈옵고 위로와 힘을 얻었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근처 우물에 붙인 이름이며 그 샘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습니다.

(창16:13,14)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죽고 그 이후 ‘브엘라해로이’ 근처에서 거주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왜 이삭이 브엘라해로이 근처에서 거주하였다고는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버지 아브라함이 죽고 난 그 이후 이삭은 자신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 ‘감찰’은 ‘주목하여 바라본다’라는 뜻입니다. 이삭은 자신을 주목하여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의 삶, 코람데오의 믿음의 삶을 살았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함께 있지 않아도, 아버지가 죽고 난 후에도 이삭은 믿음의 길에서 이탈한 것이 아니라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살면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만 의식하며 하나님만 사랑하며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사람은 물을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 우물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 앞에서 삶과 동시에 그 우물에서 날마다 생수를 마시며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았으니 그 인생이 복된 인생이 되었고 하나님이 복을 주신 것입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생수를 마시며 사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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