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6:6-13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향기]-3 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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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6:6-13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향기]-3 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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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6:6-13ㅣ완성(부활)주일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향기]-3

  하지만 제자들에게 있어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향유의 기름부음은 현금낭비일 뿐입니다. 현금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집니다. 머릿속의 계산기는 더 나은 환경에서의 사역을 위하여 바쁘게 돌아갑니다. 향유가 주는 경제적 가치에 크게 매료되어 장례를 준비하는 거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예수님께 뿌려진 향유 냄새는 시몬의 집안은 물론이고, 온 동네를 휘감았습니다. 그 집에 온 모든 사람들의 몸에서도 향유 냄새가 나고있습니다. 향유 한 방울도 닿은적 없지만 그들이 입은 옷과 심지어 그들의 살에서조차도 향유 냄새는 가시지 않습니다. 특히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제자들은 이 냄새를 잊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장례의 향유 냄새를 제자들의 코와 머리에 기억하게 하십니다. 이후 제자들과 만찬을 나누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다가, 새벽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보낸 군인들에게 끌려가 모진 고문과 심문을 당하십니다.

  인간으로써는 견디기 어려운 고문을 당합니다. 납 갈고리 째찍을 맞은 예수님의 등이 찢어진 걸레처럼 너덜거립니다. 눈에는 핏줄이 터져 흰자위가 붉게 되었고, 눈을 가린채 로마 군인들의 주먹에 맞은 눈은 누룩을 넣은 빵처럼 심하게 부풀어 있습니다. 머리에는 강한 가시 나무가 여러 군데 박혀 있습니다. 응고된 피와 흐르는 피가 만나 온 몸에는 검붉은 혈전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죽지 않으시고 더욱 모진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골고다 길이 아닌, 십자가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셨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자신의 품에 있는 적은 재산을 다 내주어도 대부분의 자식들은 자신의 사업에 턱없이 부족한 돈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개망나니 불효자식들이 오늘의 우리들이고, 제자들이 하고 있는 이 모양새가 오늘의 우리들입니다.

  여인이 자신의 가장 귀한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것은, 우리에게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희생과 죽음에서의 부활을 상징합니다. 즉 예수님의 보혈로 죄씻음 받은 우리는 둘째 사망으로 떨어지는 영적 장례를 치르지 않게 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죄로 물든 우리가 둘째 사망의 장례를 치르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제자 한 명 없는 차가운 십자가 위에서 쓸쓸하게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말씀을 듣던 군중들도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눈에 핏기 서린 군중들 사이에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외칩니다.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를 죽이라” 

  예수님이 죽으신 후, 아리마대 요셉은 본디오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미 예수님의 무죄를 선고한 빌라도였기에 그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시신에 다시 향유를 바르고 천으로 싸서 돌 무덤에 예수님을 안치합니다.

  예수님은 사흘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에는 '장례의 향유' 냄새가 납니다. 마치 살아계실 때 옥합 안에 있던 향유의 냄새가 이어진 듯 합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에서 나는 그 향유 냄새를 맡으면서 기뻐합니다. 그리고 그 때 비로소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 맡았던 그 향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왜 '장례의 향유'를 자신의 몸에 흐르도록 놔두셨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실 때 무덤이 열리고 많은 성도가 일어났습니다. (마 27:50-53) ¶ “예수님께서 다시 큰 소리로 외치시고 숨을 거두시니라. 이에, 보라,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들이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니 잠든 성도들의 많은 몸이 일어나 그분의 부활 뒤에 무덤 밖으로 나와서 거룩한 도시로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그러나 그들의 몸에서는 아무런 향유 냄새도 나지 않았습니다. 향유 냄새는 오직 예수님께만 있습니다. 예수님의 향유 냄새를 제자들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그 향유 냄새를 통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재 확인하게 됩니다.

  그들은 회개합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장례의 향유'를 몸에 흐르게 하신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옥합을 깨뜨린 여인과 예수님을 싸잡아 비난했던 것을 부끄러워하며 회개합니다.

  예수님은 '장례의 향유'를 통하여 그 모습 그대로 부활하실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활을 준비한 그녀를 기억하라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큽니다. '장례의 향유'를 통하여 부활을 준비한 자를 예수님이 기억하시되, 영원히 기억하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이 자리의 우리도 알고 계시고, 또한 기억하여 주십니다. ‘장례의 향유'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리고 있는 우리를 예수님께서 영원히 기억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천국으로 데려가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을 믿고, 부활의 소망으로 복음의 길을 걷는 자들을 천국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을 따라 부활하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온 천하 가운데 '장례의 향유'를 통하여 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한 자를, 주님은 정확히 기억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향유 옥합, 즉 우리의 가장 고귀한 것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돈보다 귀한 것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것은 바로 인생이고 생명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자신만의 향유 옥합입니다. 우리의 인생과 생명을 드리는 자만이 비로소 예수님의 부활하심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계속>

MARANATHA !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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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둘람복음공동체ㅣ현명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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