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생각 - 박정제 목사

Spiritual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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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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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생각 - 박정제 목사

교회정보넷 0 1966

제목 : 악한 생각

본문 : 마태복음 9:1-8


1.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2021년 첫 주일을 보내고 금주 수요일부터 10일간 금식이 시작된다. 은행 대출 관계로 이틀간 금식을 미루고 시작되는 금식의 시간 주님과의 더 깊은 동행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금식이 끝나는 날 중도금을 치루어야 하고, 그리고 공사가 끝나고 다시 잔금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한 달 정도다. 금식 대신 뭔가 내가 처리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있다. 그러나 내가 부름받은 사명이 그것이 아님을 알기에 과감하게 내려놓고 그저 주님과 더 깊은 동행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나를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예수님께 올 때 주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죄사함을 받았다고 선언하신다. 2절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으니라."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 가 침상 채로 들려서 사람들이 있는 곳, 예수님앞에 나오고 있다. 나오기까지 중풍병자와 그의 친구들이 겪었을 갈등들을 생각해 본다. 지금도 쉽지 않은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나온다는 것은 보통의 믿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메시지 성경은 이들의 믿음을 <담대한 믿음>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님이 보신 것이 무엇인가? 이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상태가 어떠한가를 보시지 않으셨다. 그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숫자도 보시지 않으셨다. 그의 외모나 재산을 전혀 보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 그들의 믿음을 보셨다는 사실이 오늘 깊이 묵상의 재료가 된다.


예수님은 그들 즉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침상 채로 데리고 온 믿음을 보셨다는 것이다. 얼마나 불편했을까? 집안에서부터 침상을 꺼내어 예수님이 계신 곳까지 이것을 들고 오는 일은 보통의 일이 아니다. 얼마나 부끄러웠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이런 모든 감정을 믿음 하나로 견디며 예수님께 침상채로 중풍병자를 데려 온 것이다. 이들의 믿음은 불편함을 넘고, 부끄러움을 넘고, 두려움을 넘어 이런 놀라운 행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것만 있었겠는가? 중풍병자에게 예수님의 소식을 전하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했을까?


이들에게는 어떤 믿음이 있었기에 이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그들은 예수님께로 가면 이 중풍병을 치료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었다. 주님은 이들의 믿음을 보셨다. 즉 <아니면 말고>식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온 것이 아님을 분명히 성경은 말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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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믿음은 무엇이며, 그 믿음은 오늘 무엇을 견디고 무슨 행동을 만들어 내는지 주님은 묻고 계신다.


그들은 중풍병이란 자신들의 힘으로 불가능한 문제를 예수님께 가져가면 예수님께서 해결하실 것을 믿었고 그 믿음을 따라 엄청난 불편함과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이기고 이렇게 행동한 것이다.


나는 작은교회와 다른 세대가 되어가는 젊은세대를 일으킬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세우는 일에 도전하고 있다. 이것은 지금 중풍병처럼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문제이며, 쓸데없는 일처럼 취급되어 있다. 이들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이들을 위해 투자하지는 않는다.


작고 어려운 교회와 사역자를 돕자고 하면 사람들은 흔쾌히 도움을 실천한다. 그러나 이들을 일으키는 사역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별로 없다. 왜냐하면 이 일은 많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은 그저 한 번 전해주면 보람이 오지만 사역자들을 세우는 일은 그렇게 한 번으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주님을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 때문에 이 일에 11년째 헌신하고 있다. 중풍병자가 일어날 수 있듯이 나는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일어나 하늘부흥을 이룰 것을 확신한다. 그래서 오늘도 무겁지만 작은교회란 침상을 들고 예수님께로 향한다.


그런데 여기서 전혀 생각지 못한 음성을 듣는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이들이 듣고 싶었던 소리는 <중풍병이 나았다.>는 소리였다. 그런데 주님은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전혀 생각지 못한 말씀을 하신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한 동안 그 자리가 소란스러워진다. 3-5절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문제를 건강의 문제로 본 것이 아니라 죄의 문제로 본 것이다. 진단이 다르기에 처방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다른 처방이 서기관들에게는 매우 큰 문제가 되었다. 이것은 신성모독의 죄에 해당되는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것을 겉으로 발표하지 못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이 이 생각을 아시고 그 생각이 악한 생각이라고 혼을 내신다.


서기관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었기에 하나님이 하시는 죄를 사하는 권세를 행하는 예수님의 행동은 분명 신성모독이었다. 어찌보면 이들의 생각은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나온 악한 생각이 아니라 의로운 생각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의 생각을 악한 생각이라고 하신 것이다. 현대어 성경은 <미련한 생각>이라고 번역했다. 어떻게 이것이 악한 생각, 미련한 생각이 되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씀이다.


주님을 향한 믿음 없는 우리의 좋은 생각이 악한 생각이 된다는 사실이다. 서기관은 자신이 배운 하나님에 관한 성경의 지식속에서 예수님의 행동이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예수님을 비난하기 위해서 이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다. 너무도 당연한 공식처럼 죄를 사하는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기에 이렇게 생각한 것이다. 매우 옳은 생각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악한 생각이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놀랍게 이 순간 예수님께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이심을 나타내신다. 5-6절 "네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라 하시니"


서기관은 여기서 중풍병자를 치료하는 예수님을 만나면 그는 아무런 반대도 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었을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이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구원자이시기 때문에 주님은 이렇게 행하신 것이다.


오늘 주님은 믿음 없는 좋은 생각이 악한 것임을 알게 하신다. 오늘도 세상을 지식적으로 합리적으로 살면서 믿음을 담지 않은 서기관처럼 행하는 삶이 얼마나 많은가?


내 모습가운데도 믿음을 담지 못하고 이렇게 행동했던 악한 생각들이 많았음을 주님앞에 자백한다. 오늘이란 시간 순간순간 믿음이 담기지 않은 생각과 말들이 주님앞에 악함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모든 순간 믿음으로 행하는 삶이 되고 그 믿음 때문에 다른 차원의 행동이 나오는 삶이 되기를 다짐한다.


주님, 이 하루 주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자로 오신 나의 구주이심을 고백합니다. 내 삶의 모든 문제에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나의 구원자이신 주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이 하루를 살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변화를 위한 2차 50일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를 품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세워져 가도록 

3. 모든 상황과 변수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드러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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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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