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5장 6절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사랑하는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의 원형을 보여주시는 말씀이 아가서입니다.

오늘 말씀은 신혼 초기에 발생한 사랑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느 밤에 신부는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는 신랑이 방에 들어오는 것을 순간적으로 거절하여 문을 열어주기를 머뭇거림으로 신랑이 물러가는 장면을 통해서 갈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랑이 가버린 뒤에 신부의 마음이 허탈하여 신랑을 찾아 나섰으나 만나지 못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 말씀에서 신랑을 향해 처음 가졌던 뜨거운 사랑을 유지하지 못하고 안일에 빠진 신부의 모습을 통하여 

나의 영적인 게으름과 태만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멀어지게 한다는 교훈을 받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자주 나에게 오셔서 마음 문을  두드리시며 사랑의 교제를 원하시는데 나는 문을 두드리는 주의 음성을 듣지 못할 때도 있으며 깨어있지 못할 때도 있으며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할 때도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주님께서 나를 찾을때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영적인 민첩함을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주님께 마음문을 활짝열고 주님을 뜨겁게 사랑했던 첫 사랑을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마음속에 늘 그리며 일편단심으로 사모하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주님께 큰 사랑받으며 행복한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결심문장과 오늘의 기도

"그는 벌써 물러갔네"

주님! 오늘 묵상을 통하여 주님께서 사랑의 근원이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늘 저와 사랑의 교제를 원하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영적으로 민감하지 못하고 첫 사랑을 잃어버린 것을 용서해 주세요.

주여! 주님을 일편단심으로 사모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그 어떤 것으로 인해서도 변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 김진현 목사

서산성도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