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것과 인기 있는 것을 분별해야 한다 - 고재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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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것과 인기 있는 것을 분별해야 한다 - 고재윤 목사

교회정보넷 0 1980

옳은 것과 인기 있는 것을 분별해야 한다. (갈라디아서 3:1-3) 


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2.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3.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분명 기독교는 유대교를 그 뿌리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교는 율법주의에 사로잡혀 복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나사렛 이단’으로 규정했고(행24:5), 기독교도를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행17:6)로 보았으며, 전도자 바울은 ‘전염병 같은 자로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騷擾)하게 하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훼방(毁謗)을 놓았습니다. 치명적인 위험은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중 일부가 ‘구원을 받으려면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철저하게 배격하고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 진리’를 변증했습니다.


그러나 갈라디아 교회는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유대인들의 꾐에 넘어갔습니다(갈3:1). 이방인이었던 그들의 눈에는 유대인들은 선민으로서 하나님을 먼저 믿은 자들이요, 성경을 잘 아는 사람들로 비쳐졌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주장을 온당하게 여겼고 설득력 있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복음에 절대적으로 배치(背馳)되는 것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우리를 대신하고 대표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얻는 것입니다.

 

먼저 믿은 자들의 주장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먼저 믿은 자들의 신앙과 삶은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할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유력한 사람의 말과 행동이 아니라, 오직 복음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과 삶의 규범(規範, canon)으로 삼을 것입니다. 성령님은 이를 위해 오늘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다수면 정의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투표로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요 그분의 말씀이 생명입니다.(요14:6) 오직 그 분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기에 불법한 다수의 힘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 

사람을 포용하되, 

오직 주의 진리를 따르게 하소서!

 

오늘도 [하삶], 양문지기 고재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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