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박사'는 다른 차원의 삶을 살게 됩니다 - 이재훈 목사
시편은 어떤 상황에서 쓰여져 있는가가 아주 중요합니다.
상황에서 나온 시이기 때문이죠.
다윗이 유대 광야에 머무르게 된 2번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때 그를 왕궁으로 보내지 않으시고 10여 년 동안이나 그를 광야의 박사가 되게 하셨다는 거예요.
근데 시편 63편에서 그가 또다시 광야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들 때문입니다.
아들 압살롬이 다윗 왕을 배반하죠.
그래서 다윗은 그 가족과 신하들과 함께 황급히 예루살렘을 피해 도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시편 63편 1절
사울의 낯을 피해 광야로 도망갈 때 그는 하나님을 깊이 만났어요.
또다시 광야로 나왔을 때 그는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 있어요.
왜?
처음에 그가 광야를 지날 때는 원통했어요.
그래서 원통함을 호소하고 그런데 이번 유대 광야에 나왔을 때는 원수에 대한 얘기가 없어요.
그가 아들이었기 때문이 아니에요.
압살롬을 원수로 여기지 않아요.
그는 깊은 하나님에 대한 갈망으로 그분을 만족하며 그분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으로 인하여 그는 즐거워하고 있다는 것이죠.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한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 이것은 광야를 지나면서 우리가 배우는 거예요.
나의 도움이 되시고 나의 공급자가 되시고 나의 피할 바위가 되시고 피할 산성이 되시고 나의 방패가 되시고 나의 돕는 자가 되심을 나의 하나님이심을 경험할 수 있는 길은 광야입니다.
그러므로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광야와 같은가?' 라고 여시기는 모든 분들은 이 시편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체험한 사람과 그런 광야를 겪어보지 않고 오히려 광야를 피하려 하고 외딴곳에서 홀로 그곳이 천국인 줄 알고 세상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과는 다른 차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왜 나를 광야로 보내십니까?"
그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내가 너를 조금 더 가까이 만나고 싶어서 그래"
"그래서 내가 너를 광야로 다시 부른 거야"
C.S.루이스가 아주 유명한 말을 했죠.
"하나님은 축복된 삶 가운데는 속삭이신다"
그런데 광야로 가면 하나님이 외치신다.
그래서 광야를 기쁘게 받아들이면 그 코스가 빨리 끝나요.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광야에 머무르게 하는 게 아니라, 교훈이 목적이기 때문에 빨리 깨달았으면 코스웍이 빨리 끝나야죠.
그래서 우리 모두가 Doctor of Desert 광야의 박사가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