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약속은 증거에 의하여 확증된다. 

신앙의 합리적인 근거 (출3:11-21)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16 너는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17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18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

19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20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21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사랑하는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역과 하는 모든 일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성경 본문 배경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다.” 의 장면입니다.

우리는 믿음은 합리적이지 않다. 그냥 믿기만 해라.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신앙은 굉장히 합리적인 증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신앙의 합리적인 근거가 무엇인지 2가지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약속은 증거에 의하여 확증된다.

출3: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고 약속하는 장면입니다. 그 약속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고통을 보고 모세를 세워서 바로에게 보내어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라는 것입니다.

그 약 속 때문에 모세를 선지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약속은 아직 실현된 것이 아니므로 믿기가 힘듭니다. 그 약속을 믿기 위해서 마련된 합리적인 방법이 증거입니다.

그 증거가 호렙산(시내신)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라는 것이 하나님이 모세를 보낸 증거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믿음에 대한 증거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히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 것들의 증거니 선지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삼상16: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다”의 장면입니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 부음으로 그가 백성의 왕이 되리라는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 표적을 즐길 수 있게 되기 전에 많은 고난과 싸워야 했지만, 그 과정이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합당한 때가 이르러서 하나님의 은총이 확증되었습니다.

신18:22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선지자를 일으킬 약속”에서 증험은 ~일어나다 ~이 되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가 마음대로 한 말과 다른 것이 바로 말씀의 약속에 근거하여 그 말씀이 이루어진 증거를 보이는 것이 신앙은 불합리한 것이 없고 매우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세가 부르심을 받은 사명은 그 당시 그 가 서 있던 그곳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해 나아온 백성들이 제물을 바치고 제사하였다는 그 놀라운 증거에 의해 확인되었던 것입니다.

2. 마음을 돌리게 하는 능력이 주님께 있다.

출3:21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출애굽할 때 애굽 사람들은 그들의 가장 혹독한 적이었습니다. 그런 애굽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후하게 된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마음을 돌리게 하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리떼 같은 사람들과 아귀처럼 물어뜯고자 하던 사람들이 양처럼 순하게 되고 마음을 돌리는 것은 우리를 겸손케 하고 징계하기 위한 수단이지 결코 하나님께서 다루시기 힘든 적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두려워하고 신앙의 의무의 길에서 쉽게 떠나는 것은 불신앙에 대한 당연한 대가인 것입니다.

롬9: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롬9장 “약속의 자녀, 약속의 말씀”에서 바로의 완악하게 하였다가 결국 출애굽을 허락하도록 마음을 돌리신 것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고 주의 이름을 전파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대하36:22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대하36장 마지막 부분은 “고레스의 귀국 명령”입니다.

바벨론 - 바사 - 헬라 - 로마

바벨론의 정복자인 바사의 초대 왕 고레스가 왕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하게 해서 유대인들의 귀환을 허락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바벨론 포로생활 60년을 마치고 돌아올 것이라는 예레미야의 예언의 말씀을 이루려고 하나님께서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 시켜 정복한 나라들의 종교를 인정해주는 정책을 쓰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신앙의 합리적인 증거를 확증하시며

완악한 사람들도 마음을 돌이키게 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주님 나라의 완성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그런 믿음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글, 박진생 목사

성장하는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