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를 아는 사람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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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를 아는 사람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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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를 아는 사람

사람들과 함께 살다보면 분수를 아는 사람과 분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분수란 자신의 신분이나 위치, 처지에 따라서 알맞게 처신하며 자신의 한계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알고 행동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분수를 모르는 사람은 커트라인이 없는 착각 속에 사는 사람이며, 자신의 위치나 신분을 모르고 나대며 설치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분수를 알고 행동하는 것이 가정이나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유익하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윗의 시글락 공동체 안에는 분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항상 문제는 분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것입니다. 다윗이 군사 사백 명을 거느리고 아말렉에게 사로잡힌 가족들을 찾아오면서 전리품도 함께 챙겨옵니다. 다윗은 오는 길에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한 이백 명에게 먼저 가서 손을 내밀고 저들에게 문안하면서 평안을 묻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감동적인 광경입니까? 여기 찬물을 끼얹는 일이 있었으니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그 상황에 맞지도 않는 말을 하면서 나대는 것입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한 행동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삼상 30:22)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한 말을 보면서 자기 분수를 모르고 나내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전쟁에 참여하여 가족들을 찾아오는데 공을 세운 것은 맞지만 전리품을 나누는 일은 지도자가 결정해야 할 몫입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은 지도자가 아닙니다. 다윗의 밑에서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병사입니다. 어떤 군인이 전쟁에 나가 싸우고 승리했다고 위에 상관이 있는데 자기가 마치 부대의 지휘관인양 설친다면 이해가 되겠습니까? 꼴값을 떠는 것이며 분수를 모르는 다듬어지지 않은 사람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만 설쳐대면 눈총을 받고 망신을 당하는 것입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은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라고 말합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은 그들이 아말렉에서 도로 찾은 것들과 탈취한 전리품을 이번 전쟁에 불참하여 브솔 시내는 건너지 못한 이백 명에게는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 ‘무엇이든지 주지 말라’는 말은 ‘우리는 주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자기주장, 자기 의지가 담겨져 있는 말로 그들 스스로가 절대로 주지 않겠다고 공포를 한 것입니다. 다윗에게 주지 말자고 건의하는 것과 자신들이 절대로 주지 않겠다고 공포한 것을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전투에 참여했던 악한 자와 불량배들은 마치 그들 스스로의 힘만으로 아말렉을 물리치고 잃은 것을 되찾아 온 줄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되찾은 물건과 노획물을 자기들만 독식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저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전리품을 얻은 것은 물론 저들의 수고도 있지만 본질적인 면에서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요 도우심임을 알았다면 이렇게 말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은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게 하라’고 합니다. 여기 ‘떠나게 하라’는 ‘숨을 헐떡거리면서 내몰다, 어떤 사람을 이끌어 내다’라는 뜻입니다.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이러한 처신과 행동은 결국 같은 공동체의 일원인 가족을 이끌어 내어 사지로 내몰아 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는 분수를 모르는 파렴치한 행동이며, 전쟁에 참여한 자나 회중 가운데 남아 있던 자나 전리품을 공정하게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율법의 정신을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민31:27). 자신의 분수를 모르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모든 일은 분수에 맞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 생명 공동체 안에서 은사를 따라 섬김도 분수에 맞게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의 생활도 분수에 맞게 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속사람이 주님과 복음으로 채워지고 주님의 인격과 마음을 가지고 분수에 맞게 삶을 살아가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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