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마가복음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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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마가복음 11장

교회정보넷 0 3284

막11: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운 감람산 기슭,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두 제자를 보내며

막11:2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들어가거라. 거기에 가면 아무도 타 본 적이 없는 나귀 새끼 한 마리가 매여 있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끌고 오너라. 

막11:3 누가 너희에게 왜 그러느냐고 묻거든 주님이 쓰신다고 하여라. 그러면 곧 보내 줄 것이다.' 

막11:4 그래서 그들이 가서 문 밖 길거리에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고 풀자 

막11:5 거기 섰던 사람들이 '무슨 일이오 ? 왜 나귀를 푸시오 ?' 하고 물었다. 

막11:6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대로 대답하자 그들이 허락하였다. 

막11:7 제자들은 나귀새끼를 예수님께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걸쳐 두었다. 예수님이 나귀에 올라타시자

막11:8 많은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기도 하고 들에서 푸른 나뭇가지를 꺾어다 길에 깔기도 하였다.

막11:9 그리고 예수님을 앞뒤로 에워싸고 가는 군중들은 '호산나 !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에게 찬양을 ! 

막11:10 앞으로 올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고 환호성을 올렸다. 

막11:11 그 길로 예루살렘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이미 날이 저물었으므로 열 두 제자와 함께 베다니로 나가셨다. 

막11: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를 떠날 때 예수님은 시장하셨다. 

막11:13 약간 떨어진 곳에 마침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있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혹시 열매가 있는지 보려고 가셨으나 아직 무화과 철이 아니어서 잎사귀뿐이었다.

막11:14 그래서 예수님은 그 나무를 향해 '사람이 네게서 다시는 열매를 따먹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제자들도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다. 

막11:15 예루살렘에 이르시자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 거기서 매매하는 사람들을 다 쫓아내시고 돈 바꿔 주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 

막11:16 그리고 예수님은 아무도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시고 

막11:17 그들에게 '내 성전은 모든 민족의 기도하는 집이다.'라고 성경에 쓰여 있는데 너희는 이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하고 말씀하셨다. 

막11:18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죽일 방법을 의논하였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놀라므로 그들이 예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막11:19 날이 저물자 예수님의 일행은 다시 성 밖으로 나갔다. 

막11:20 다음 날 아침 그들은 길을 가다가 예수님이 저주한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았다. 

막11:21 이때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선생님, 저것 좀 보십시오. 어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하자 

막11:22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믿어라. 

막11:23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누구든지 이 산을 향해 땅에서 들려 바다에 빠져라 하며 마음 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막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그대로 될 것이다. 

막11:25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 어떤 사람과 서로 마음 상한 일이 있거든 용서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해 주실 것이다. 

막11:26 (그러나 너희가 용서해 주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해 주시지 않을 것이다.) 

막11:27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갔다. 예수님이 성전 뜰을 거니실 때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와서 

막11:28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고 있소 ?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 하고 따져 물었다. 

막11:29 그때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나도 한 가지 묻겠는데 너희가 대답하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겠다.

막11:30 요한의 세례가 하나님에게서 왔느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왔느냐 ? 말해 보아라.' 

막11:31 그러자 그들은 '만일 하나님에게서 왔다고 하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느냐 ? 할 것이고 

막11:32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고 하자니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으므로 백성들이 두렵다.' 하고 서로 의논하다가 

막11:33 '우리는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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