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가 하늘 보석으로 : 출28~2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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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메시지 코너는 원고 중심으로 올립니다.

노예가 하늘 보석으로 : 출28~29장

와우! 이제, 출애굽기 28장에서 29장 <통으로 숲이야기 : 통숲> 들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 하나님께서 아론을 첫 번째 대제사장으로 선언하십니다.


지난 시간에도 살펴보았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공식적으로 '제사장 나라 언약'을 체결하시기 전에 이스라엘 청년들이 앞장서서 소를 잡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헌신이 있었습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공식적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의 언약을 체결할 때, 즉 쌍무언약을 맺을 때는 모세가 피를 가지고 제단에 뿌리면서 예식을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쌍무언약이 체결된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 중요한 선언을 말씀하십니다.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만남을 도와줄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붙저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니라"(출27:21)

그동안 출애굽의 전 과정에서 아론은 모세의 대변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론을 첫 번째 대제사장으로 삼으시고 아론의 후손들이 대대로 대제사장의 직을 계속하게 하십니다.

이때로부터 시작된 제사장 나라의 대제사장은 1,500여 년을 이어갑니다.

그러다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심으로 마지막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끝으로 대제사장직은 끝이 납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포인트 : 대제사장 아론의 거룩하고 화려한 옷은 땀내 나는 작업복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정해주신 대로 대제사장의 복장은 크게 6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흉패입니다.

흉패는 금색,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만들어 에봇 위에 입었습니다.

둘째, 에봇입니다.

에봇은 겉옷 위에 입는 옷입니다.

셋째, 겉옷입니다.

겉옷은 청색으로 만들어 에봇 안에 입는 옷으로 아랫단에 석류와 금방울이 달려 있습니다.

넷째, 반포 속옷과 속바지입니다.

반포 속옷은 가는 베 실, 속바지는 베로 만들어 겉옷 안에 입습니다.

다섯째, 관입니다.

관은 가는 베 실로 짜서 머리에 씌웠습니다.

관 위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긴 순금 패를 청색 끈으로 매었습니다.

여섯째, 띠입니다.

띠는 에봇을 고정시키는 띠와 반포 속옷을 고정시키는 띠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정해주신 대제사장의 옷은 이처럼 구체적이고 섬세하며 화려했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의 옷은 누군가에게 보여 멋내기 위한 옷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을 섬기고,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이 될 이스라엘 백성들을 돕기 위해 땀 흘릴 작업복인 것입니다.



세 번째 포인트 :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제사장 나라의 '하늘 보석'으로 삼으십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분은 노예였습니다.

고대 사회에서의 신분 서열이 왕, 사제, 귀족, 평민, 노예 순이었으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시 가혹한 노동으로 마음이 상하고 고통 중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서러움을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열두 지파의 이름을 '보석'에 새겨주시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의 옷 판결 흉패에 각기 다른 12개의 보석을 달게 하시고 그 보석 위에 12지파의 이름을 새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12지파에 대해 잠시 살펴보겟습니다.

야곱에게는 12명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11번째 아들 요셉을 22년 만에 다시 만나고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야곱의 양자로 삼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아들은 총 14명이 됩니다.

그 후 요셉의 이름은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 이름에 속하게 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야곱의 아들은 13명, 13지파가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모든 가정의 장자들을 대신해 레위 지파를 빼어 제사장으로 삼으시면서 이스라엘은 '12지파와 레위 지파'(12+1)로 구분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제사장 아론의 옷에는 12지파의 이름을 새겨야 하는데 이 옷에 레위 지파 보석이 빠진 것은 앞으로 레위 지파가 보석 같은 12지파를 섬기는 중보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는 레위 지파만은 계수하지 말며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계수 중에 넣지 말고 그들에게 중거의 성막과 그 모든 기구와 그 모든 부속품을 관리하게 하라 그들은 그 성막과 그 모든 기구를 운반하며 거기서 봉사하며 성막 주위에 진을 칠지며"(민1:49-50)

하나님께서는 판결 흉패에 새길 보석을 말씀하십니다.

첫째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으로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로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으로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에 12지파의 이름을 새겨 붙이도록 하셨습니다.

이후 민수기에 보면, 인구조사 후에 진이 배치되는데 12지파 12보석이 회막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진을 치게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민2:2)

성막 동쪽에는 유다 지파, 잇사갈 지파, 스블론 지파가 진을 칩니다.

성막 남쪽에는 르우벤 지파, 시므온 지파, 갓 지파가 진을 칩니다.

성막 서쪽에는 에브라임 지파, 므낫세 지파, 베냐민 지파가 진을 칩니다.

성막 북쪽에는 단 지파, 아셀 지파, 납달리 지파가 진을 칩니다.

이렇게 민수기의 진 배치의 순서 또한 네 줄로 물린 12지파, 12보석과 함께하게 됩니다.

또, 이후 요한계시록에 보면, 제사장의 판결 흉패의 보석처럼 새 예루살렘을 꾸밀 때에도 성곽 기초석에 12보석으로 꾸며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계21:19-20)

이렇게 하나님께서 지정해주신 대제사장의 옷에는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보석이 달릴 것입니다.

그만큼 제사장은 제사장 자체를 위해 존재하는 직분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의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직분입니다.

즉, 12지파 보석이 귀한 만큼 모든 민족을 위한 제사장 나라의 사명도 귀하게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 포인트 : 제사장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 용서의 길이 열립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으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든 민족' 사이에 '평화를 만드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13지파 가운데 구별된 '레위 지파'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평화를 만드는 지파'입니다.

레위 지파는 12지파 사람들과 달리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전적으로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만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전, 노아나 아브라함은 각자 자기 생업에 종사하며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레위 지파가 제사장으로 선택되면 이들이 '제사장 나라의 5대 제사'를 주관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레위기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이 제사장의 도움으로 5대 제사,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드릴 수 있고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용서받을 수 있는 이 중대한 제사장 나라의 제사 전체를 주관하게 될 대제사장 위임 절차를 여기에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7일 동안 거행해야 하는 제사장 취임식(위임식)의 순서와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위임식 제물 준비는 매일 수소 1마리와 숫양 2마리입니다.

둘째, 위임받을 자의 몸을 정결히 하고 관유를 바르고 거룩한 옷을 입힙니다.

셋째, 수소 머리에 안수하고, 속죄제를 드립니다.

넷째, 숫양 머리에 안수하고, 번제를 드립니다.

다섯째, 또 다른 숫양 머리에 안수하고, 화목제를 드립니다.

이렇게, 7일 동안 동일하게 진행하며 제사장 위임식을 거행해야 합니다.

아론의 이 제사장 위임식은 이후 5개월 20일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설계도대로 성막과 제사장의 옷이 다 만들어지고 난 후 레위기 8장에 가서 하나님께서 주신 절차대로 실제 그대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아론으로 시작될 대제사장 직은 장차 오실, '왕 같은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히7:28)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1-12)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히10:1)



다섯 번째 포인트 : 제사장 나라 '5대 제사'는 반드시 '3가지 방법'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5가지 제사를 드리게 할 것입니다.

이는 레위기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여기에서 살펴볼 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제사장 나라 5대 제사'를 드리는 3가지 방법입니다.

첫째, 반드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그곳'에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출29:43)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이 이 중요한 법을 어김으로 멸망의 길을 가게 됩니다.

둘째, 반드시 제사장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제사장이 그의 잘못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레5:10)

셋째, 반드시 예물을 가지고 와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신16:16)


※ 본 내용은 영상에서 옮겼으며, 저작권은 '조병호 통박사'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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