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청사진 : 출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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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메시지 코너는 원고 중심으로 올립니다.

출애굽 청사진 : 출3~4장

와우! 이제, 출애굽기 3장에서 4장 <통으로 숲이야기 : 통숲> 들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 하나님께서는 항상 인간들의 고통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십니다.


형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하던 야곱에게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창28:15)라고 말씀해주시며 고난 중에 있던 야곱과 함께해주셨습니다.

또한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창39:2)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창39:20-21)

여러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요셉이 끝내 낙심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셔야 우리의 인생은 끝까지 '형통'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인간들의 고통을 외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주신 자손에 대한 복이 400여 년 만에 애굽에서 성취됩니다.

즉 생육하고 번성하여 하늘의 별처럼 숫자가 많아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번성한 숫자로 인해 애굽은 '인구조절정책'과 '영아살인명령'을 시행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이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히브리 백성들에게 애굽의 제국주의를 경험하게 하신 것과 출애굽의 시기를 계획하시는 것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설득하시며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출3:7)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히브리 백성들의 고통을 보고, 듣고, 알고 계셨으며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두 번째 포인트 : 인간이 땅에서 체험하는 최고의 기적은 '하나님의 기록'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거룩'은 하나님께서 창조 후 일곱째 날에 그날을 복되게 하시며 거룩하게 하셔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 인간이 시간과 공간 속에서 그 하나님의 거룩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거룩은 하나님의 피조물이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여 동지하고 동역하고 동행하는, 복 중의 복을 일컫습니다.

호렙산 떨기나무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거룩한 땅'을 체험합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

모세의 이 체험은 이제 곧 가나안에서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체험하게 될 '거룩'의 예고편과 같습니다.

즉, 떨기나무 아래에서 모세가 체험한 하나님의 거룩한 '레위기' 거룩의 예고편이었고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에게 주어질 거룩한 하나님의 법을 먼저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거룩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거룩하다'라고 말씀하신 것에 인간이 순종함으로 참여할 때 거룩한 것입니다.



세 번째 포인트 :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의 모든 청사진'을 가지고 모세를 설득하십니다.


'청사진'이란 앞으로 있을 실체를 위한 밑그림을 말합니다.

출애굽기 3장은 모세가 애굽에서 6개월 동안 출애굽의 전 과정을 어떻게 이끌게 되는지를 보여준 청사진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출애굽 청사진 6개월 과정은 모두 '5단계'였습니다.

1단계 - 보세를 바로에게 보낸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출3:10)

2단계 -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고, 출애굽의 때를 알린다.

"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고"(출3:16)

3단계 - 바로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거절할 것이다.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출3:19)

4단계 - 하나님께서 강한 손으로 치신다.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출3:20)

5단계 -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출애굽할 때 빈손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출3:2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노예에서 볼품없이 쫒겨나는 것이 아니라

귀한 손님이나 승리자처럼 많은 재물을 가지고 당당하게 출애굽할 것으로 청사진을 그려놓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출애굽을 결정하신 것입니다.

"이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3:10)

그런데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다 듣고도 주저하며 나서지 않습니다.

자신은 힘이 없고, 애굽은 더 강해져서 40년 전 자신이 애굽을 도망치던 그때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무서운 힘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40년이 지났음에도 모세에게 애굽은 여전히 생각만 해도 무서운 나라였고 40년 전 건드려봤던 민족 문제는 더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선뜻 나서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2가지 방법으로 모세를 설득하십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화를 내십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기적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이때 떨기나무와 지팡이와 나병이 기적의 도구가 됩니다.

결국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됩니다.

이 순종으로 말미암아 모세는 하나님과 동지, 동역, 동행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설득당한 모세는 그때부터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느라 무척 애를 씁니다.

모세는 먼저 장인과 아내를 비롯해 가족들을 설득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형 아론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설득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설득하고 6개월 동안 9번에 걸쳐 애굽 왕 바로를 설득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모세를 출애굽의 지도자, 불세출의 지도자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모세는 '명령 한 마디'로 출애굽을 이끈 것이 아니라 '설득 백 마디'로 출애굽을 이끌었던 것입니다.



네 번째 포인트 : '스스로 계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되십니다.


하나님께 설득된 모세가 애굽에 있는 자기 동족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어떻게 소개해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출3:14)라고 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출3:15)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는 너희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20:2)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우리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죄지은 아담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혀주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노아 홍수를 통해 죄악을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기도를 통해 가르쳐주신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해주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게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9-11)

온 천하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라는 사실이 참으로 좋습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 하나님께서는 '낮아지고 엎드리는 사람'을 기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80세가 된 모세를 찾아오셔서 출애굽의 지도자가 되라고 말씀하시자 모세가 이를 거절합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3:11)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출4:10)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주소서"(출4:13)

광야 생활 40년 동안 과거 혈기 왕성했던 모세는 없어지고 80세의 모세는 결이 썩을 대로 다 썩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혈기 왕성한 그 모세가 아닌 이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모세가 필요하셨던 것입니다.

이후 모세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하나님께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출34:8)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언제든지 백성들 앞에서도 '엎드릴 줄 아는'(민14:5) 섬김의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의 막중한 그 지도자의 자리에 '낮아지고 엎드리는 사람' 모세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 본 내용은 영상에서 옮겼으며, 저작권은 '조병호 통박사'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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