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자를 보라 (창세기 1:1-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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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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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자를 보라 (창세기 1:1-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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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자를 보라 (창세기 1:1-2)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다. 그 멋짐과 위엄과 희망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바닥 마지막 공정 상도작업이 예정보다 늦어져 오늘 오전에 칠해지면서 기본작업이 마무리되고 마지막 보수작업과 가구 배치가 펼쳐지면 모든 공정이 끝난다.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하나님이 귀한 분들을 통해 일하신 발자국에 그저 감격하고 찬양을 올려드릴 뿐이다. 어제 중도작업을 하고 모든 작업자가 빠진 후 홀로 신나 냄새 가득한 곳에 있으면서 눈물과 감사로 찬양을 올려드렸다. 신나 냄새로 어쩔 수 없이 나오면서 미처 5층에 계신 분들을 배려하지 못해 저녁 늦게 전화를 받고 밤 11시에 가서 1시간 환기를 시키면서도 내 가슴에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에 감사가 터져나왔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이제 모든 공정이 마치면 가구 및 기자재로 채워야 할 시간이다. 이전과 다른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며 비빌 언덕과 플렛폼이 되어주어야 하기에 최고는 아니라도 최선을 구비하여 새로운 세대와 작은 교회들을 맞이하려고 한다. 내 힘이 없지만 주님을 바라본다. 주님, 인도하소서. 오늘도 오직 주님을 바라봅니다.


66권 성경 묵상을 다 마치고 구약 두 번째 묵상 시작한다. 어디로 할까를 하다가 아무래도 시작의 책인 창세기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전망해 보는 마음으로 창세기 묵상을 시작한다. 주님 인도하소서.


오늘 본문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창1:1-2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여기에 대해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한다. ‘모든 것의 시작은 이러하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보이는 모든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 땅은 아무것도 없는 늪, 끝없이 깊은 공허, 칠흑 같은 어둠이었다. 하나님의 영은 물의 심연 위에 새처럼 내려앉으셨다.’


유진 피터슨은 창세기를 번역하면서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를 썼다. ‘그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이 말이 매우 공감이 간다. 왜 창세기가 쓰여졌을까? 먼 옛날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늘이란 구체적 현실에서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분명하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 창세기 묵상을 통해 나와 우리 특히 <스페이스 R>로 새롭게 태어나는 라마나욧이 발견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창세기는 모세가 쓴 책이다. 문득 모세가 썼기에 출애굽이라는 혁명적 사건의 바탕에서 이 책은 읽혀져야 하고 반대로 그 혁명적 사건의 불완전함에서 이 책의 존재 이유를 발견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모세는 완전한 가나안 정복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불완전함의 자리속에 첫 시작의 자리와 출발점을 제시하여 그 완성의 자리를 꿈꾸며 이 책을 하나님의 영감속에 썼을 것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런 모세의 자리에 주신 하나님의 감동으로 쓴 책임을 기억하며 묵상한다. 앞은 제대로 보이지 않고 광야의 괴로움이 계속되는 현장에서 모세는 ‘혁명은 시작되었는데 그 끝은 어디냐’ 묻는 백성들의 질문에 어찌할 바를 모를 때 하나님은 이 책을 통해 답하신 것이다.


변화를 향해 위대한 혁명을 시도했음에도 계속되는 광야의 괴로움에 지쳐가는 내게 그래서 이 창세기는 매우 큰 소망이 될 것임을 느낀다. 아멘.


거대제국 애굽을 무너뜨리고 홍해를 가르며 노예인 이스라엘을 이끄신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라고 창세기를 열며 하나님은 외치신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노예들이 세계 최강의 제국을 이기고 이렇게 나올 수 없으며, 또한 홍해를 가르고 나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것을 설명하는 다른 길이 없다. 그것은 바로 그분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분이란 사실 밖에는 그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다 창조하신 분이시다. 아멘.


아울러 자신을 신이라 착각하며 살아왔던 애굽의 바로와 그를 따랐던 수많은 애굽의 백성들에게도 이 말은 매우 큰 울림을 가졌을 것이다.


오늘 아침 긴 5개월의 여정으로 지친 나를 이 말씀이 격려하며 다가온다. 노예 같은 내 힘으로 도전은 생각도 못 했다. 그러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내게 꿈을 주셨고 그 꿈은 기회를 열어 도전케 했고 소중한 하나님의 영에 감동한 사람들을 연결시켰으며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그 능력의 손길로 여기까지 인도하셨다. 창조가 일어났다. 할렐루야~


또한 창조는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스페이스 R>을 통해 더 엄청난 창조의 역사를 이루실 하나님이심을 보라고 말씀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2절의 고백은 더욱 나를 감격으로 이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지구는 아무 형태도 없이 텅 비어 흑암에 싸인 채 물로 뒤덮여 있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에 활동하고 계셨다.’


메시지 성경은 땅이 아무것도 없는 늪, 끝없이 깊은 공허, 칠흑 같은 어둠이라고 번역했다. 그야말로 가능성 제로의 땅이었다는 것이다. 내 모습이 이와 같고 라마나욧의 시작도 그러했고, 새롭게 시작하는 <스페이스 R>도 그러하다. 오늘 이 말씀이 딱 오늘이란 자리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늪과 같고 끝없는 공허와 같으며, 칠흑 같은 어둠일 뿐이라는 창세기의 외침은 언제나 진리다. 착각하며 살고 있다. 다 가졌다고, 이 힘이면 충분하다고 그런데 삶의 언덕을 오르다 보면 아무것도 없는 늪임을 발견하고, 끝없는 공허가 있으며, 칠흑 같은 어둠에 흔들리는 것이 인생이다.


이때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여기까지 왔지만 앞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없는 늪이며 끝없는 공허이며, 칠흑 같은 어둠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로 감격하게 하는 것은 이 말이다. <하나님의 영은 수면에 활동하고 계셨다.> 할렐루야!

메시지 성경은 <하나님의 영은 물의 심연 위에 새처럼 내려앉았다.>고 한다. 


여기 ‘심연(深淵)’은 사전적 의미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곤욕이나 상황’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그 심연같은 인생의 삶에 하나님의 영이 새처럼 사뿐히 내려앉았다는 이 표현이 매우 울림을 가지고 들려지는 아침이다.


<스페이스 R>에 사뿐히 내려앉으신 성령님 찬양합니다. 환영합니다. 마음껏 이곳을 운행하시며 역사하소서. 이 종을 기름부으소서. 이곳에 오시는 분들을 감동케 하소서. 이곳에 함께하시는 분들을 충만케 하소서.


그렇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그러나 덩그러니 창조한 세상을 떠나 또 다른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 땅에 영으로 임하셔서 깊은 심연을 운행하사 또 다른 필요한 부분을 세밀하게 창조해 가시는 우리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다.


얼마나 놀라운 고백인지 내 가슴에 소망이 가득 찬다. 할렐루야~


그렇다. 오늘이란 구체적 하루를 살면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신뢰하고 그분이 오늘도 나를 떠나지 않으시며 나의 심연을 살피시며 나를 떠나지 않으시고 운행하시며 세밀하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 가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쁨과 소망으로 오늘도 겸손히 한 걸음 한 걸음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자. 아자. 아자. 아자.


아버지 하나님, 천지를 창조하시며, 그 창조하신 땅에 임재하셔서 나의 심연에 운행하고 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무런 형태도 없고 볼품도 없는 나의 모습과 환경임에도 내게 임재하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실 뿐 아니라 내 삶의 심연을 아시고 그곳에 사뿐히 임하셔서 새로운 창조를 이루실 나의 하나님을 사랑하며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오늘도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우리 하나님의 그 능하심을 찬양하며, 좋으심을 찬양하며 당신이 맡기신 사명을 믿음으로 감당하는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변화를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를 품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세워져 가도록

3. 모든 상황과 변수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드러나도록

4. 이 공간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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