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보입니까?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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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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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보입니까?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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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보입니까?


국민은 지도자(왕, 대통령)를 잘 만나야 합니다. 지도자는 그에 따르는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번영과 경제의 안정, 편안함을 누리면서 생활하게 됩니다. 국민들은 지도자를 보면서 정직함이 보이고 백성을 아끼는 사랑이 보이고 지혜와 포용을 보기를 원합니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를 보기를 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울 왕을 보면서 어떤 모습이 보이는지에 대한 것이 계속 생각 속에 맴돌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려고 해도 사울을 통해서는 보기가 어려웠고 찾으려고 해도 찾아지지 않았습니다. 슬프게도 사울을 보면서 자꾸 사탄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러분은 사울을 보면서 예수님의 모습이 혹시 보이시나요? 그런데 분이 계시다면 천사이거나 아니면 분별력이 없거나 둘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사울이 블레셋 사람과의 전쟁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고 다윗의 위치 정보를 줍니다. 사울이 다윗의 위치 보고를 듣고 난 다음 지체함이 없이 군인 중에서 뽑고 선택한 특공대와 같은 정예군인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갑니다(삼상24:2).


여기 “거느리고”라는 단어는 ‘취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느리고’라는 단어 속에는 왕이 백성들을 보살피며 살리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라기보다는 오히려 빼앗고 착취하는 존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울은 군사들을 자발적으로 모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들들을 취하여 강제로 군사로 동원하고 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잡기 위하여 들염소 바위로 갔다는 부분을 잘 보아야 합니다. 들염소 바위는 사울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기 위해서 도착한 장소입니다. 이는 다윗에 대한 사울의 추적인 더욱 좁혀져 엔게디 광야에 있는 들염소들이 살고 있는 산벼랑, 바위절벽에까지 이르렀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엔게디 절벽 근처에는 여전히 들염소들이 살고 있고 그 근처에서 자라는 풀들을 뜯어먹으며 절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들염소 바위란 사해로 내려가는 벼랑 지역의 바위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울이 지금 다윗을 잡으려고 들염소들이 서식하고 있는 험준한 절벽에까지 왔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사울이 다윗에게 더 가까이 왔으며 사울의 추적이 더욱 좁혀짐으로 다윗이 더 이상 도망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왕이 할 일이며 행동입니까?


성경에서는 사탄을 상징하는 짐승을 사자, 이리라고 표현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자사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했고,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떠나면서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라고 합니다. 사자는 짐승의 왕으로 불리며 눈과 귀가 발달해 먹이가 있는 곳을 쉽게 알아내며 끝까지 달려가 짐승을 잡아먹습니다. 이리는 잔인하고 흉포한 동물로 먹잇감이 찾으면 사자와 같이 끝까지 쫓아가 날카로운 이빨로 양이나 짐승을 잡아먹습니다.


사자나 이리나 먹잇감의 표적을 발견하면 끝까지 추적하여 결국 잡아먹는 것입니다. 사울은 사자나 이리와 같이 먹잇감인 다윗을 끝까지 추적하여 잡아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적으로 생각하고 오로지 다윗을 잡기 위해서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사울이나 사탄이나 적을 잡아먹기 위해서 먹잇감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적으로 여기듯이 사탄과 성도와의 관계도 적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잡아 죽이려는 것과 같이 사탄은 성도를 물어뜯고 잡아먹으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여지없이 달려들어 성도를 공격하여 쓰러뜨리는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포기하지 않듯이 사탄도 성도를 공격하는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사는 길을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고 날마다 예수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살며 나는 약하지만 강함 되시는 주님의 능력을 덧입어 사는 것이 우리가 살 길입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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