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깨끗해야 - 이장우 목사

Spiritual letter

교회가 교회를 돕는다!

홈 > 말씀찬양 > 영성편지
영성편지

eda38673ecc61650a5b26919f3176ad9_1676022303_6906.pngeda38673ecc61650a5b26919f3176ad9_1676022303_6507.png

손이 깨끗해야 - 이장우 목사

교회정보넷 0 1029

a0e23c9e393ea0df065a1e6b542eac4a_1619176652_3921.jpg
 

손이 깨끗해야


다윗은 시편에서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시24:3,4)라고 말합니다. 손이 깨끗하다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의 방식과 행동이 어떠한지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이사야는 죄와 폭력으로 얼룩진 사람의 상태를 가리켜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사1:15)라고 합니다.


손이 깨끗하다는 말은 모든 행위에 있어서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개인의 삶이 흠이 없고 나무랄 데 없이 깨끗한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는 그 신앙이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거리낄 것이 없는 성결하고 거룩하며 깨끗한 삶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동굴에서 볼 일을 보고 나간 사울을 뒤에서 부르며 예를 갖춰 엎드려 절한 다윗이 사울에게 왕은 어찌하여 사람들이 하는 잘못된 정보의 말을 듣느냐고 말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그들이 말하는 것과 같이 왕을 해하려 하지 않았다는 것을 조금 전에 굴에서 있었던 사건을 통해서 말합니다. 왕이 굴에 들어왔을 때 어떤 사람이 왕을 죽이라고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그름 부름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여 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윗은 그러면서 결정적인 증거물을 제시하며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삼상24:11)라고 합니다.


다윗은 오늘 사울이 동굴로 들어와 용변을 보았던 상황이 자신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면서 그 증거로 사울의 옷자락 벤 것을 보여줍니다. 이제 증거물을 보았으니 사울도 이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었던 날이며 동시에 사울은 다윗의 손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 수 있는 날인데 살아난 날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함으로 사울 주변에 아첨하는 사람들이 ‘다윗이 사울을 해하려 한다’는 말들을 모함이며 거짓에 불과하고 자신은 앞으로도 사울을 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의 마음을 사울에게 전달합니다.


다윗은 사울을 부르면서 왕이라고 부르지 않고 ‘나의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다윗이 이렇게 왕에서 아버지라고 호칭을 바꾸어 부르는 것은 자신이 사울의 사위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아들과 같이 여겨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의미입니다. 사울은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다윗을 향하여 “내 아들아‘(16)라고 응답합니다. 사울이 다윗을 향하여 ’내 아들아‘라고 불렀다는 것은 사울의 왕권이 사울의 아들로 인정된 다윗에게로 계승될 것을 사울의 마음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자신이 벤 옷자락을 보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무죄를 증거하기 위하여 옷자락을 사용하며 ‘나의 손에는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다는 말은 사울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내면에 불순한 동기가 없다는 것으로 자신은 사울을 죽이려는 마음도 없고 왕에 대한 반역의 죄가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눈에 보이는 왕인 사울과의 관계에서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이 깨끗하고 정결한 삶을 살았다면 우리도 왕이신 주님 앞에서 성결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말로는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우리의 삶에서는 손이 더럽고 행위가 더럽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리스도의 신부로서의 삶도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왕이신 주님을 섬기면서 날마다 주님 앞에서 주님으로 살며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살면 순결하고 흠 없는 거룩한 자로 살게 됩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0 Comments
포토 제목
a37c65bdfe62a649b27013ff27da007b_1674969923_1732.png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