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마가복음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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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마가복음 3장

교회정보넷 0 4043

막3:1 안식일이 되어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 가셨는데 마침 거기에 한 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막3:2 그리고 예수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기만 하면 고발하려고 지켜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막3:3 예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는 "일어나서 이 앞으로 나오너라" 하시고

막3:4 사람들을 향하여는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사람을 살리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은 말문이 막혔다.

막3:5 예수께서는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탄식하시며 노기 띤 얼굴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그 손은 이전처럼 성하게되었다.

막3:6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나가서 즉시 헤로데 당원들과 만나 예수를 없애 버릴 방도를 모의하였다.

막3: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을 때에 갈릴래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 왔다. 또 유다와

막3:8 예루살렘과 에돔과 요르단강 건너 편에 사는 사람들이며 띠로와 시돈 근방에 사는 사람들까지도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많이 몰려 왔다.

막3:9 예수께서는 밀어닥치는 군중을 피하시려고 제자들에게 거룻배 한척을 준비하라고 이르셨다.

막3:10 예수께서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앞을 다투어 예수를 만지려고 밀려 들었던 것이다.

막3:11 또 더러운 악령들은 예수를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하고 소리질렀다.

막3:12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명령하셨다.

막3:13 예수께서 산에 올라 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예수께 가까이 왔을 때에

막3:14 예수께서는 열 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막3:15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막3:16 이렇게 뽑으신 열 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과

막3:17 천둥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둘 다 보아네르게스라고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막3: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마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 알패오의아들 야고보, 타대오, 혁명당원 시몬,

막3:19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막3:20 예수께서 집에 돌아 오시자 군중이 다시 모여 들어서 예수의 일행은 음식을 먹을 겨를도 없었다.

막3:21 이 소식을 들은 예수의 친척들은 예수를 붙들러 나섰다.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막3:22 예루살렘에서 내려 온 율법학자들도 예수가 베엘제불에게 사로잡혔다느니 또는 마귀 두목의 힘을 빌어 마귀를 쫓아낸다느니하고 떠들었다.

막3:23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불러다 놓고 비유로 말씀하셨다. "사탄이 어떻게 사탄을 쫓아낼 수 있겠느냐?

막3:24 한 나라가 갈라져 서로 싸우면 그 나라는 제대로 설 수 없다.

막3:25 또 한 가정이 갈라져 서로 싸우면 그 가정도 버티어 나갈 수 없다.

막3:26 만일 사탄의 나라가 내분으로 갈라진다면 그 나라는 지탱하지 못하고 망하게 될 것이다.

막3:27 또 누가 힘센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그 세간을 털어 가려면 그는 먼저 그 힘센 사람을 묶어 놓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야 그 집을털 수 있을 것이다.

막3:28 나는 분명히 말한다. 사람들이 어떤 죄를 짓든 입으로 어떤 욕설을 하든 그것은 다 용서받을 수 있으나

막3:29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것이며 그 죄는 영원히 벗어날 길이 없을 것이다."

막3: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를 더러운 악령에 사로잡혔다고 비방했기 때문이다.

막3:31 그 때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서서 예수를 불러 달라고 사람을 들여 보냈다.

막3:32 둘러 앉았던 군중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밖에서 찾으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막3:33 예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시고

막3:34 둘러 앉은 사람들을 돌아 보시며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다.

막3:35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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