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마가복음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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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마가복음 15장

교회정보넷 0 3171

막15:1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함> 이른 아침에 대제사장들이 장로들, 율법학자, 그리고 모든 유대 의회원들과 함께 회의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묶고,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겼습니다.

막15:2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말한 대로다.”

막15: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 말로 예수님을 고발했습니다.

막15:4 빌라도가 예수님께 다시 질문했습니다. “아무 대답이 없소? 이 사람들이 당신에게 여러 가지로 고발을 하는 것을 보시오.”

막15:5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빌라도가 이것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막15:6 <사형 선고를 받으심> 명절 때마다, 빌라도는 사람들이 요청하는 죄수 한 명을 풀어 주곤 했습니다.

막15:7 바라바라고 하는 사람이, 폭동이 일어났을 때, 살인을 저지른 폭도들과 함께 감옥에 있었습니다.

막15:8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와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죄수 한 명을 풀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막15:9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바라느냐?”

막15:10 빌라도는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시기해서 자기에게 넘긴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막15:11 대제사장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예수님 대신 바라바를 풀어 달라고 요청하게 했습니다.

막15:12 빌라도가 사람들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막15:13 사람들이 소리쳤습니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막15:14 빌라도가 물었습니다. “어째서? 그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 하지만 사람들은 더욱더 크게 소리쳤습니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막15:15 빌라도는 사람들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바를 놓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하고, 십자가에 못박도록 넘겨 주었습니다.

막15:16 <군인들이 예수님을 조롱함> 군인들이 예수님을 공관 뜰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온 부대원을 불러모았습니다.

막15:17 예수님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 왕관을 만들어 예수님의 머리 위에 씌웠습니다.

막15:18 그들은 예수님에게 경례를 하며 소리쳤습니다. “유대인의 왕 만세!”

막15:19 군인들은 갈대로 예수님의 머리를 때리고, 침을 뱉었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절을 하였습니다.

막15:20 실컷 놀리고 나서, 군인들은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님의 옷을 다시 입혔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예수님을 끌고 나갔습니다.

막15:21 <십자가에서 못박히심> 그 때, 시골에서 온 구레네 출신의 시몬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입니다. 군인들은 시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했습니다.

막15:22 군인들은 예수님을 ‘해골 지역’이라는 뜻을 가진 골고다로 끌고 갔습니다.

막15:23 군인들은 예수님께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시게 하려고 했으나, 예수님께서는 마시지 않으셨습니다.

막15:24 군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이들은 제비를 뽑아, 예수님의 옷을 누가 차지할지 결정하여 나누어 가졌습니다.

막15:25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때는 아침 9시였습니다.

막15:26 예수님의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목이 적혀 있었습니다.

막15:27 군인들은 예수님과 더불어 두 명의 강도를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매달았습니다.

막15:28 (없음)

막15:29 지나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흔들면서 예수님을 모욕하였습니다. “아, 성전을 헐고 삼 일 만에 다시 세우겠다던 사람아,

막15:30 당신 자신이나 구해 보시지! 십자가에서 내려와 봐!”

막15:31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함께 다른 사람들처럼 놀렸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말했습니다. “저 사람이 다른 사람들은 구원하고 자기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구나.

막15: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여, 십자가에서 내려오시라. 그러면 우리가 보고 믿겠다.”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들도 그와 같은 비난을 예수님께 했습니다.

막15:33 <예수님께서 돌아가심> 정오가 되자, 온 땅에 어둠이 덮이더니 오후 3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막15:34 오후 3시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 말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입니다.

막15:35 서 있던 사람들이 이 소리를 듣고 말했습니다. “보시오! 저 사람이 엘리야를 부르고 있습니다.”

막15:36 어떤 사람이 달려가서 신 포도주를 해면에 묻혀, 막대기에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마시게 하며 말했습니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십자가에서 내려 주는지 봅시다.”

막15:37 그러자 예수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마지막 숨을 거두셨습니다.

막15:38 그 때, 성전에 있던 휘장이 꼭대기에서 바닥까지 두 쪽으로 갈라졌습니다.

막15:39 예수님 바로 앞에 서 있던 백부장이, 예수님께서 마지막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이분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막15:40 여자들이 약간 떨어진 곳에서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막달라 마리아, 살로메, 그리고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였습니다.

막15:41 이들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예수님을 따르며 섬기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따라 예루살렘에 온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막15:42 <예수님께서 묻히심> 이미 날이 저물었습니다. 이 날은 준비하는 날, 곧 안식일 바로 전날이었습니다.

막15:43 아리마대 출신의 요셉이 와서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은 존경받는 유대 의회원이었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막15:44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이미 죽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백부장을 불러 예수님께서 이미 죽었는지 물었습니다.

막15:45 백부장으로부터 확답을 들은 후, 빌라도는 그 시신을 요셉에게 내어 주었습니다.

막15:46 요셉은 긴 베를 사 가지고 와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서 쌌습니다. 그리고 바위를 깎아서 만든 무덤에 시신을 모셨습니다. 그런 다음, 무덤 입구를 커다란 돌을 굴려서 막았습니다.

막15: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을 모신 곳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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