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사랑의 준비와 도전 (창세기 14:1-16)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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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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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사랑의 준비와 도전 (창세기 14:1-16)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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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사랑의 준비와 도전 (창세기 14:1-16)


‘..... 주 나를 놓지 마소서. 이 깊고 넓은 바다에 홀로 내 삶에 항해의 끝이 되시는 주님이시여 난 의지합니다. 날 포기하지 마소서. 나 잠시 나를 의지하여 내 삶의 항해에 방향을 잡아 주시옵소서. 이 깊은 바다에 날 홀로 버려두지 마소서.’


오늘 찬양의 가사 중 <내 삶의 항해에 방향을 잡아 주소서>하는 고백이 내 고백이 되어 올라간다. 주님 오늘도 저는 주님을 놓칠 때가 종종 있지만 주 나를 놓지 마시고 내 삶의 항해에 방향을 잡아 주소서.


목회사관학교 7주차 수업이 있는 날이다. 찐 목사의 꿈을 가지고 겸손히 훈련의 과정을 밟으시는 존경스런 7-8기생들을 축복하고 또 이들을 위해 멀리서부터 달려오셔서 자비량으로 섬겨주시는 교수님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 주님, 오늘도 방향을 잡아 주시고 이 소중한 분들을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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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삶은 전쟁터이다. 한 사람의 삶도 그러할진데 한 나라의 삶에는 얼마나 많은 전쟁들이 있겠는가? 본문에는 12년을 그돌라오멜을 섬기던 소돔과 고모라를 중심한 다섯 왕이 배반했다. 4절 ‘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

   

그돌라오멜 입장에서 배반이고 소돔과 고모라 편에서 보면 독립이고 해방이었을 것이다. 세상은 이런 관점의 차이가 다양한 갈등과 문제를 만들어 냄을 본다. 그돌라오멜 입장에서 12년을 섬기며 조공을 바치던 나라들이 갑자기 연합하여 배반했으니 얼마나 마음이 상했을까?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무려 12년간을 자기들이 땀 흘려 거둔 것을 빼앗아 가는 그들이 얼마나 미웠고 그래서 그들에게서 독립한 이 순간이 얼마나 행복했을까?


이런 갈등 상황에 그돌라오멜은 주변의 나라들과 연합하여 배반한 나라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쳐들어와서 이들을 사로잡고 진압하는 과정이 오늘 본문의 초반부이다. 이런 이야기를 장황하게 펼치는 이유는 이런 나라와 나라들의 전쟁이 안타깝게도 아브라함을 떠난 롯의 가정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해 이들이 붙잡혀 포로로 끌려가게 되고 재산을 다 빼앗기게 된 것이다. 12절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아브람을 떠나며 가장 안전한 곳, 가장 풍요로운 곳, 살기 좋은 곳을 선택한 롯인데 이런 생각지 못한 아픔을 겪고 있다. 이것이 이 땅의 한계이다. 인생이 자기 생각으로 선택한 가장 안전한 곳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는 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묵상하며 진실로 오늘 찬양의 가사처럼 주님이 나를 놓지 마시기를 ... 아울러 내 삶의 방향을 잡아 주시기를 기도하게 된다.


이 소식이 아브람에게 들려지고 아브람은 조카를 살리기 위해 4개국 연합군 특히 배반한 나라들을 진압하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돌아가는 군대를 쫓아가 그들을 쳐부수고 롯과 그 재산을 찾아온다. 14-16절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로 단까지 쫓아가서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다 찾아왔더라.> 말이 되는가? 한 가정을 이끄는 아브람이 4개국 연합군을 상대로 이런 전쟁을 치루어 승리할 수 있는가? 아브람은 어떻게 이런 전쟁을 어떻게 치룰 생각을 했을까? 겨우 318명으로 ~ 그리고 아브람은 왜 318명의 사람을 훈련시켜 준비하고 있었는가?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진다.


<여호와이레> 하나님은 아브람으로 하여금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를 준비하게 하셨다. 동서남북으로 그의 발걸음을 이끄시고 축복하실 하나님을 믿었기에 그는 혼자서 그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이렇게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믿음은 준비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위대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므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318명을 먹이고 입히고 훈련시키는 일이 매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브람은 준비하고 있었다.


또한 아브람은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했고 함께 출발한 롯을 사랑했기에 그 언약을 바탕으로 이 무모한 전쟁에 뛰어들어서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것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사랑법이다.


자신이 죽을 수도 있지만, 사랑하기에 믿음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믿음은 사랑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오늘 이 부분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사실 한국교회는 교회교육을 지금 놓치고 있다. 다음세대들이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을 가면 세상적 가치관에 다 물들어 버린다. 이들이 당당하게 세상적 가치관에 저항하고 아니 세상적 가치관에서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성경적 가치관을 교육해야 하는데 그럴 도구가 없다.


라마나욧 <스페이스 R>에는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일으키는 것과 함께 교육대안을 찾아내는 사명을 주셨다. 이것을 사랑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이다. 아브람이 4개국 연합군에 도전하듯 무모한 일이지만 318명의 초라한 준비를 통해 도전한 아브람처럼 오직 믿음, 오직 사랑으로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라고 요청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부족하지만 나는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 재정도, 인력도, 지혜와 지식도 모든 것이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다. 그러나 주님이 주신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나는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 사랑으로 준비하고 도전하며 이 땅의 다음세대가 성경적 가치관으로 무장되어 이 땅의 믿음의 주역으로 서도록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으로 준비하고 준비된 것을 가지고 사랑으로 도전하는 하루가 되기를 결단한다. 주님~


주님 저를 놓지 마소서. 내 삶의 주님이 주신 항해의 방향을 붙잡아 주소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세워진 공간에서 주님의 성품으로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3. <스페이스 R> 사역이 자리를 잡고 다음세대 사역자를 일으키도록

4. 땡스기브에 꼭 필요한 사람이 세워지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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