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보라 (이사야 27:7-11)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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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보라 (이사야 27:7-11)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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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보라 (이사야 27:7-11)


3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는 오후에 일정을 취소하고 오늘 진행될 목회사관학교를 위해 쉼을 가졌다. 여러 팀원과 함께하는 분들의 도움 그리고 아내의 섬김으로 쉴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오늘 목회사관학교를 위해 그래도 조금은 힘을 가지고 섬길 수 있음에 더 감사를 드린다. 


목회사관학교, 목회자들의 영혼과 사역을 다시금 점검하며 경건의 훈련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2년의 시간이 참여하시는 사관생도들에게 진정한 변화의 시간이 되어 하늘부흥의 주역으로 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


이 거룩한 사역을 위해 헌신하시는 강사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위로부터 내리는 하늘의 은혜와 축복하심이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


오늘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과 이방을 향한 심판의 근본적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이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7-8절 ‘주께서 그 백성을 치셨든들 그 백성을 친 자들을 치심과 같았겠으며 백성이 죽임을 당하였던들 백성을 죽인 자가 죽임을 당함과 같았겠느냐 주께서 백성을 적당하게 견책하사 쫓아내실 때에 동풍 부는 날에 폭풍으로 그들을 옮기셨느니라.’


메시지 성경의 번역은 조금 더 직설적이다. 

‘야곱을 친 자들을 때려눕히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야곱을 바닥에 때려눕히신 적이 있느냐? 아니, 없다. 야곱을 죽인 자들이 죽임당한 것처럼 야곱이 죽임을 당한 적이 있느냐 아니, 없다. 그분은 이스라엘에게 가혹하셨다. 유랑은 혹독한 형벌이었다. 그분께서 맹렬한 돌풍으로 그들을 멀리 불어 날리셨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야곱 즉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쩔 수 없이 맹렬한 돌풍인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멀리 노예로 끌려다니게 했지만 그러나 바벨론과 앗수르는 그 정도가 아닌 더 혹독한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라 이사야는 예언을 하고 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의 죄악을 심판하지만 근본적으로 그 방향과 목적이 달랐다. <적당하게 견책하는 날>이란 표현처럼 하나님은 이들을 향한 사랑의 목적과 방향이 있었다. 이들을 이렇게 무서운 동풍 부는 날 폭풍으로 날려 보냄의 목적을 이렇게 말씀한다. 9절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으며 그의 죄 없이함을 받을 결과는 이로 말미암나니 곧 그가 제단의 모든 돌을 부서진 횟돌 같게 하며 아세라와 태양상이 다시 서지 못하게 함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징벌로 그 백성의 죄악이 속함을 얻고 그 결과는 우상 숭배가 민족가운데서 제거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진정 하나님의 목적지 임을 본다. 


당신의 자녀로 삼은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심판하지만 그 심판을 통해 이들이 헛된 우상 숭배와 죄악을 끊고 하나님앞으로 돌아오게 하시는 것이었다. 할렐루야~


그러면서 오늘 본문은 그러나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 이방 나라를 향해 이렇게 진단하고 있다. 이 진단은 결코 이방나라를 하나님이 근본적으로 미워함이 아니라 그들도 구원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게 된다. 11절  ‘가지가 마르면 꺾이나니 여인들이 와서 그것을 불사를 것이라 백성이 지각이 없으므로 그들을 지으신 이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며 그들을 조성하신 이가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시리라.’


마지막 부분을 메시지 성경의 번역으로 다시 보자. 

‘하나님에 대해 무지한 자들이 남기는 흔적이란 이런 것이다. 그렇다. 이스라엘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그들과 절교하실 것이다. 그들을 지으신 분께서 그들에게 등을 돌리실 것이다.’


<백성이 지각이 없으므로>, <하나님에 대해 무지한 자들>

이들이 이스라엘 백성과 다른 취급을 받는 것은 그들이 이방인이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각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나님에 대해 무지함이 이런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백성들은 심판을 통해 우상숭배를 버리고 주님께 돌아오지만 하나님께 무지한 백성은 심판을 통해 완전한 멸망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삶은 늘 다양한 현실을 만나게 한다. 때론 영광을 보기도 하고, 때론 수치를 보기도 한다. 때론 강건할 때도 있고 때론 연약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오늘 본문은 열방을 향해 <지으신 이가, 조성하신 이가>라는 표현을 통해 하나님이 그들을 지으시고 조성하셨음을 분명하게 밝히며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돌아오기를 기다렸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이 통치자이시다. 오늘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던 그것이 내게 영광이든 수지든 상관없이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영광이면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하며, 수치라면 그것이 하나님의 채찍인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고난인지를 분별하며 주님의 뜻대로 서야 한다. 


문득 예전 찬양이 생각난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지금 나는 한 달을 코로나와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금의 내 나이를 전후로 해서 나의 부모님은 소천하셨다. 그래서 내겐 이런 시간이 혹시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이 과정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된다. 


생명은 주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 주어진 것임을 인정하고 그분 앞에 서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각이 있는 이스라엘이 우상을 제거하듯 내 안에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모습들을 완전히 제거하고 온전한 주님의 종으로 거듭나는 시간으로 선용해야 한다. 


그렇습니다. 주님, 이 종에게 소중한 하나님의 다스림안에 서서 내 안에 잘못된 습관과 우상을 제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진정 주님의 택한 종으로 주님을 닮은 시간으로 선용되게 하소서. 나의 후반전이 진정 주님의 향취를 나타내는 삶 되기를 소망하며 내 안에 있는 모든 잘못된 우상들을 제거하겠습니다. 선용되지 못한 습관들을 제거하겠습니다. 깨닫게 하시고 소망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진정 이 시간이 주님을 닮아가는 시간이게 하소서. 주님의 형상이 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뜻만을 이루는 종으로 주님 주신 시간을 선용하다 주님 부르시는 날에 주님앞에 서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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