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함 없는 순종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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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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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함 없는 순종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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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함 없는 순종


연극에서 한 막이 끝나고 다른 한 막이 펼쳐지듯이 차기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을 하나님께서 왕궁으로 이끌어 인도하신 후에 새로운 역사의 현장이 펼쳐집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군대를 모으고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진을 치고 전쟁을 도발합니다. 블레셋 진영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장수가 있으니 그가 곧 골리앗입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서 전쟁의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골리앗의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입니다. 성경에서 한 규빗은 대략45cm, 한 뼘은 22.8cm로 봅니다. 골리앗의 키는 2m93cm 정도인 엄청난 장신이며 거인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군인들은 골리앗의 정체를 보기만 해도 지레 겁을 먹고 싸울 용기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전쟁터에 이새의 아들 3명, 장자 엘리압, 둘째 아비나답, 셋째 삼마가 나가 있습니다. 아들 세 명을 전쟁터에 보낸 아버지 이새는 자가 깨나 전쟁터에 나가있는 아들 걱정입니다. 전쟁은 잘 하고 있는지,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전세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몸은 건강하게 잘 있는지 아버지로서 염려가 되고 걱정이 됩니다. 이새는 결국 막내 아들 다윗을 부릅니다.


다윗에게 볶은 곡식과 떡 열 덩이는 형들에게 주고, 치즈 열 덩이는 천부장에서 주고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전쟁터로 양치는 아들, 막내 아들, 아직 어린 아들 다윗을 불러 심부름을 보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직도 집에 남아 있는 아들들이 다윗 위로 4명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린 아들, 양치는 일로 바쁜 다윗을 보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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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명을 받은 다윗의 행동에 대해서 성경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치며...”(삼상 17:20)


여기에 중요한 단어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맡기고, 명령한 대로 가서”입니다.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다는 것은 날이 밝기 전에, 새벽에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아버지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지체함 없이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했을 때 아브라함이 순종한 모습과 흡사합니다. 아브라함도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이새가 명한 대로 가서 진영에 이른즉”도 아버지 이새가 명령한 대로 형들이 먹을 식량을 가지고 전쟁터로 출발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가서”라는 단어는 전쟁터를 향하여 지체하지 않고 달려갔다는 의미입니다. 아침에 일찍이 일어난 것이나 전쟁터 터를 향하여 달려간 것은 다윗이 아버지의 명령에 머뭇거리지 않고 즉시로 순종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터는 자칫 잘못하면 죽음의 장소입니다. 그곳을 향하여 달려갔다는 것은 어찌 보면 죽음을 각오한 순종입니다.


다윗의 이런 순종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부모나 하나님 아버지에게 늘 순종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의사 누가는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며 받드시더라”고 하면서 예수님은 어린 시절에 육신의 부모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도 순종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구원의 길을 만드실 때에도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하면서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도 ‘예’만 있지 ‘아니요’가 없는 순종의 삶을 사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불행하게 되고 죄인이 되었지만, 한 사람 예수님의 순종하심으로 하늘의 복과 생명과 영생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순종을 원하십니다. 순종은 내가 사는 길입니다. 나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순종하신 예수님이 내 안에 오셔서 나를 온전히 주장하고 다스릴 때 그 주님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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