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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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 이장우 목사

교회정보넷 0 1356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사람은 어떤 일을 하느냐? 무슨 일을 하느냐? 도 중요하지만 어떤 마음의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위대하고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엄청난 일을 했어도 그 일이 자신의 이름이나 성공, 명예나 출세를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은 별관심이 없으시고 신앙적인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마음에 숨은 동기까지 살펴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쟁에 왜 출정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다윗은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가면서 전쟁 출정의 이유와 목적을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삼상 17:46)라고 분명하게 밝힙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간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합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늘 골리앗을 자신의 손에 넘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군대나 다윗에게 있어서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모욕하고 조롱했던 오만방자하고 교만하기 이를 때 없는 골리앗은 공중의 새와 짐승의 밥이 되고, 그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블레셋이 패배의 쓴 잔을 마시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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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하며 체험하는 영광의 날이며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특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골리앗을 붙여주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동안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을 그 시작점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에 세세히 보아 오셨다는 것이고 그 마지막 종말이 오늘이라는 것입니다.


여기 “넘기신다, 붙이신다’는 ‘닫다, 폐쇄하다’라는 뜻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골리앗을 다윗의 손 안에 가두어 놓을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골리앗으로 하여금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도록 잡아서 골리앗의 목숨을 다윗의 손에 완벽하게 맡기셨기 때문에 다윗의 손에서 살아날 가능성이 전혀 없고 죽을 수밖에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골리앗을 다윗의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독안에 든 쥐와 같은 상황으로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골리앗을 쳐서 죽인다는 것은 다윗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골리앗을 잡아서 다윗에 손에 넘기셨기에 가능한 것이지 다윗의 무기가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골리앗을 자신의 손에 넘기길 것을 믿고 있었기에 믿음으로 담대하게 선포하며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광경을 하나님께서 연출하시며 다윗을 도구로 쓰신 결과 다윗은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을 알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온 땅은 지금 전쟁을 치루고 있는 블레셋과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 하려고 다윗은 전쟁에 나가는 것입니다.


온 땅으로 하나님의 계신 줄을 알게 할 수 있는 것은 다윗이 하나님을 가지고 있었고 붙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다윗이 하나님만 철저하게 믿고 있었고,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고 계심을 말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명예와 출세를 위해서 전쟁에 나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알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모든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셨기에 하나님의 이름을 온 땅에 알리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다고 하십니다. 바울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합니다.


내가 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높임과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것이 당연할 뿐입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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