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로 인하여 아들을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의 몸을 입혀 이 세상에 보내주심은 죄악에 빠진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마태복음 1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에 대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고 말씀하십니다. 아들 예수를 나게 하심은 예수님을 통하여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아버지는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신 분이신데 꼭 아들을 보내셔야만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인가요? 아니면 인간 구원에 대한 다른 방법을 없었을까요? 아들을 꼭 보내셔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심은 아들 예수님으로 인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로 삼으시기 위함입니다. 아버지의 아들(자녀)이 되어야가 아버지가 계신 곳에는 갈 수 있으며 아버지는 아들만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의 제자는 훈련될 수 있지만 아들은 훈련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입니다. 밤에 예수님께 찾아왔던 바리새인이며 유대인의 지도자이며 산헤드린 공회원인 니고데모가 있습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라고 했을 때 예수님은 그에게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인간의 머리나 지식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은 니고데모가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습니까? 두 번째 어머니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습니까?”라고 다시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태어나는 것입니다. 물과 성령을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으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확실하게 잘 모르는 것 중에 하나가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으로 인하여 내가 다시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났는가?”하는 것입니다. 그냥 교회 오래 다니고 세례 받고 직분 받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충성하여 교회의 중직이 되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그냥 종교생활, 교회생활 하다가 믿음의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 가끔 사람들에게 듣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 천국 갈 사람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주변의 사람들이 합니다. 평신도는 물론이고 목회자들도 천국 갈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그냥 듣고 넘길 말이 아닙니다. 아니 평생 하나님 믿었다고 하고 신앙생활을 했는데 지옥 간다는 말이 아닙니까? 하나님은 아들된 사람들만 받아주십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듣고 복음을 깨닫고 믿어야 합니다. 아들이 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씨, 하나님의 생명이 내 안에 있어야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씨가 없으면 아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님으로 인하여 우리를 아들 삼으시기 위해서 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생명을 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어디에도 주지 않았습니다. 오직 한 분 하나님의 아들 되시는 예수님 안에만 하나님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에서 주님은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요5:26)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생명이 있는 아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실 때, 아들 예수님이 내 안에서 나와 함께 영원히 살 때, 내가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고,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살 때” 만이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습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