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와 물맷돌 (4)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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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와 물맷돌 (4)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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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와 물맷돌


신앙생활에서 영적인 싸움은 세상 등지고 하나님께로 나오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싸움은 져도 좋고 이겨도 좋은 것이 아닙니다. 싸움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준비와 훈련이 있어야 합니다. 준비도 없고 훈련도 없다면 그는 결코 어떤 싸움에서든지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준비하고 훈련하는 사람은 언제, 누구와 싸운다고 할지라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눈에 보이는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의 대적 마귀와의 싸움입니다. 다윗이 물매와 물맷돌을 준비했다면 우리도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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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이 우선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도 영적 싸움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은 누구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분별없이 사탄의 속삭이는 소리를 듣고, 인간의 소리를 들으면 신앙생활에 치명타입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사탄의 음성을 들음으로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라고 하면 들어보지도 않고 귀를 막고 신비주의나 잘못된 사람이라고 단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성경에 나타나난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은 그의 자녀된 우리가 마땅히 그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도 듣고, 아버지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것은 구약성경에서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라사대...”라고 하고 있지 지금은 성경이 완성되었는데 무슨 하나님의 음성을 듣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전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구약시대에만 계셨고 지금은 돌아가신 하나님이 아닙니다. 과거에도 살아계셨고, 현재도 살아계시고, 미래에도 변함없이 살아계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그렇게 믿을 때 그 분이 하시는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10:27)고 하십니다. 주님의 양은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주님!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어떤 일을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께 먼저 물어봐야 주님이 그 물음에 답을 주십니다.


여호수아 9장에 보면 기브온 주민이 여호수아를 속인 일이 있습니다. 기브온 주민은 여호수아를 속이고, 여호수아는 기브온 주민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것입니다. 기브온 주민이 여호수아가 행한 일을 듣고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고 헤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 낡아서 기운 신발, 낡고 떨어진 옷, 마르고 곰팡이 난 떡을 준비하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찾아서 먼 나라에서 왔다고 하면서 조약을 맺자고 합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니 그들이 자신들이 준비하여 가지고 온 것을 보이며 먼 나라에서 왔다고 하면서 우리가 종이 되겠다고 하며 조약을 맺자고 합니다.


조약을 맺고 보니 저들은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족속이었습니다. 마땅히 진멸해야 할 사람들을 조약을 맺음으로 진멸하지 못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수9:14)라고 합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어떻게 할지를 묻지 않고 인간의 생각과 판단으로 조약을 맺는 큰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물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다윗에게 와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를 쳐서 타작마당을 탈취한다고 알립니다. 다윗에게 도와 달라는 말입니다. 이 때 다윗은 “여호와께 묻자와 내가 가서 블레셋 사람을 치리이까?”라고 묻습니다. 하나님은 가서 블레셋 사람을 치라고 합니다. 다윗의 사람들이 반대를 합니다. 우리도 지금 위태로운 지경에 있는데 어떻게 블레셋 사람을 치느냐고 하면서 반대를 합니다.


다윗이 다시 여호와께 묻습니다. 하나님은 가라고 하시면서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길 것이다(삼상23:1-4)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은 사람의 말을 들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어떻게 할지를 묻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니 하나님께 역사하시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물맷돌이 되어서 사탄과의 영적싸움에서 승리하게 합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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